5월 말쯤 여름에 뭐 할까 뭐 할까 하다가 문득 지나치며 본 문구. '7월의 교토는 한 달 내내 기온 마츠리로 들썩입니다' 그래, 기온 마츠리를 보러 가자. 그리고 갔습니다. 출발은 7월 14일.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구름이 예쁘길래 한 장. 사실 이게 비극의 시작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오후 3시경 도착하자 마자 입국 심사대에서 한 시간 30분 가량 대기. 외국인 정말 많더군요. 간사이 공항에 여러 번 들락거렸지만 이렇게 오래 걸린 건 처음입니다. 숙소는 늘 묵는 호텔 츄오 셀레네. 처음엔 교토 시내에 숙소를 잡을까 했습니다만 기온 마츠리 기간의 교토 호텔을 두 달 전에 잡는 건 무리+그나마 방이 있는 곳은 숙박비가 5배! 인 것을 보고 포기했습니다. 아파호텔 숙박비가 하루 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