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의 Paranoid Paradise

2015 기온 마츠리를 보러 교토에 가자. #3 야마보코 구경

By  | 2016년 1월 6일 | 
2015 기온 마츠리를 보러 교토에 가자. #3 야마보코 구경
그간 격조했습니다. 결국 해가 넘어가서야 다음 편을 쓰게 되는군요 ;;; 가와라마치 역에서 시죠 도리를 따라 서쪽으로 설렁설렁 걸어가 봅니다. 시죠 도리 양쪽의 상가에서는 계속해서 피리와 꽹과리, 북 같은 것이 섞인 전통음악이 흘러나옵니다. 기온바야시(祇園囃子)라고 해서 야마보코 순행때 수레에서 연주하는 음악이죠. 기온 마츠리 기간 한 달 내내 틀어놓는 모양입니다. 걸어가다 보면 눈에 들어오는 광경. 드디어 축제의 주역인 야마보코(山鉾) 중에서도 필두, 나기나타보코(長刀鉾)의 등장입니다. 기온 마츠리의 하일라이트 하면 뭐니뭐니해도 전제(前祭)의 야마보코 순행이죠. 사실 마츠리의 본래 의미를 생각해 보면 야마보코 순행은 본 행사 앞에 있는 축하공연(?) 이나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원래 축하공연 쪽에 사람

프로메테우스 감상, 간단히.

By  | 2012년 6월 19일 | 
인류의 기원과 퍼스트 컨택트를 둘러싼 하드 SF 미스테리를 기대한 사람이라면 실망할 듯.러브크래프트와 H.G.기거의 코즈믹 호러를 기대한 사람이라면 매우 만족할 듯. 유감스럽게도 저는 전자였습니다. 호러물의 미학에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저로서는 조금 실망. 아래는 한 방에 영화의 모든 것을 설명하는 스포일러를 한 방. 노약자, 임산부, 특히 러브크래프트 팬은 클릭하지 마십시오. 혹시 밸리에 나올 지도 모르니 좀 띄우고... . . . . . . 광기의 산ㅁ(어둠 속으로 끌려 들어간다. 테케리 리!)

2015 기온 마츠리를 보러 교토에 가자. #1

By  | 2015년 7월 23일 | 
2015 기온 마츠리를 보러 교토에 가자. #1
5월 말쯤 여름에 뭐 할까 뭐 할까 하다가 문득 지나치며 본 문구. '7월의 교토는 한 달 내내 기온 마츠리로 들썩입니다' 그래, 기온 마츠리를 보러 가자. 그리고 갔습니다. 출발은 7월 14일.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구름이 예쁘길래 한 장. 사실 이게 비극의 시작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오후 3시경 도착하자 마자 입국 심사대에서 한 시간 30분 가량 대기. 외국인 정말 많더군요. 간사이 공항에 여러 번 들락거렸지만 이렇게 오래 걸린 건 처음입니다. 숙소는 늘 묵는 호텔 츄오 셀레네. 처음엔 교토 시내에 숙소를 잡을까 했습니다만 기온 마츠리 기간의 교토 호텔을 두 달 전에 잡는 건 무리+그나마 방이 있는 곳은 숙박비가 5배! 인 것을 보고 포기했습니다. 아파호텔 숙박비가 하루 25,00

2015 기온 마츠리를 보러 교토에 가자. #2 - 교토로!

By  | 2015년 7월 23일 | 
2015 기온 마츠리를 보러 교토에 가자. #2 - 교토로!
7월 15일.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기온 마츠리 구경입니다. 기온 마츠리는 원래 9세기경 전염병이 유행할 때, 우두천왕에게 이를 잠재워 달라고 제사를 올렸던 것에서 기원하는 마츠리입니다. 가뜩이나 분지 지형인 교토다 보니 여름이면 (지금도 그렇지만)지독하게 덥고 습하니 전염병도 쉽게 돌고, 식중독이나 열사병으로 죽는 사람이 많았겠죠. 그래서 당시 전국의 나라 수와 같은 66개의 창(호코)를 세우고, 여기에 악령을 옮겨오도록 해서 전국의 더러움을 걷어내고, 3대의 가마를 보내어 약사여래의 화신인 우두천왕에게 빌며 병을 이겨내고자 하는 제사를 치렀던 것이 기온 마츠리의 시초라고 합니다. 이후 마을 단위의 자치제가 성립하면서 저 66개의 창은 마을마다 제각각 자기 마을의 모양새를 본떠서 수레나 가마 모양으로 만

FF14 : 창천의 이슈갈드 용기사 풀버프 딜사이클.

By  | 2015년 8월 7일 | 
FF14 : 창천의 이슈갈드 용기사 풀버프 딜사이클.
윈10 업그레이드 후 게임 녹화 기능 테스트 겸 올려 봤습니다. 창천의 이슈갈드 Lv.60 기준.IL : 185, 금서무기(웨더드 브류나크) 일반 잡몹들은 전체 사이클이 돌기 전에 죽어버려서 우연히 발견한 헌트용 B몹 사누바리씨에게 찬조출연을 부탁했습니다. 명복을. 순조롭게 잘 돌면 딜은 꽤 잘 나오는데(특히 첫 루프가 탱커들을 괴롭힘) 크로스핫바 배치 같은 게 좀 덜 다듬어져 있어서 중간에 꼬이기 시작하면 매우 괴로워지는게 문제입니다. 특히나 창룡혈이 한 번 끊어지면 여러 모로 괴로워지는 녀석이라...아직 연습이 필요할 것 같네요. 추가로 딸내미 사진을...베테랑 리워드로 받은 스트라이프 어타이어에 치마를 입혀 봤습니다.지금 보니 골디오스 부츠를 미라프리 하는걸 깜빡했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