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 태풍은 완전히 빠져나가 날이 개었습니다. 일찌감치 차비를 하고 다시 숙소를 나서 오사카행 한큐선을 타고 가쓰라역에서 하차. 7시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오사카 방향으로 출근&통학을 하고 있더군요. 아라시야마행 전철을 타고 종점인 아라시야마역까지. 아직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아라시야마 역은 한큐선 말고도 다른 노선도 있는데, 도게츠 다리를 거쳐 가려면 한큐선이 가장 좋은 것 같더군요. 역을 나오면 큰 공원이 나오는데 멀리 도게츠 다리가 보입니다. 꽤나 유명한 다리라 기대를 좀 했었는데 생각보다는 평범한 다리입니다. 간밤에 태풍으로 물살이 거세져서 처음엔 나무로 된 다리라고 생각해서 긴장했는데, 직접보니 제대로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다리여서 좀 실망. 평소엔 저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