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기생충 - 전형적인 영화 평론가식 한줄평

By 이것저것 | 2019년 6월 4일 | 
계급우화는 쉽고 적절한 비유인데 처연, 직조, 명징으로 연출의 특징을 함축시키려했던듯. 근데 난 보고나서 느낀게 봉준호 감독이 미래의 미라이를 보고 큰 감명을 받은거같아. 맥락상 관계 없을법한 건축가 집에서의 숨바꼭질도 그대로 가져오고 일본 애니와 만화를 평소에 많이 보는듯. 허나, 대중문화 평론가인데 평론은 대중적이지 않음. 고등교육 받은 사람이라면 저 문장의 의미를 모르지는 않겠지만, 실제로 소비하는 대중은 무슨 의미인지 알기 힘듬.

심심해서 쓰는 야구 이야기 몇 개.

By 울동네 최씨네 | 2018년 5월 4일 | 
1. 박정배 11년 방출 시 -> 13년 경기를 보고 13년 6월 26일, 앞으로도 이렇게만 던질 수 있다면 박정배는 SK의 셋업맨도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지 얼마 뒤 그는 진짜로 셋업맨이 되었다. 그리고 올 시즌은 마무리로 발탁될 정도로 꾸준하게 준수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구속이 늘어난 것도 아니고 제구가 갑자기 매덕스급이 된 것도 아니지만 SK 필승조 투수 박정배에게서는 13년에도 가지지 못했던 무언가를 더 볼 수 있다. 자신에 대한 믿음. 멋있다. 2. 선수협 팬서비스 의무화 논란 팬 서비스가 규정으로 정해놓고 강요해야 하는 성격의 것이냐며 비판하는 쪽의 의견은 충분히 옳으나, 이해능력이 딸리는 애들한테는 그냥 강제화 시켜서 주입식 교육하는 것도 효율적인 방법 중의 하나라고

2018년의 아카데미 영화들

2018년의 아카데미 영화들
셰이프 오브 워터팬텀 스레드더 포스트쓰리 빌보드콜 미 바이 유어 네임레이디 버드 4월 영화 리뷰를 따로 쓰긴 하겠지만 최근에 본 아카데미 영화들이 마음에 들어서 따로 정리해보고 싶어졌다. 위 순서대로 6편을 봤는데 3월까지 본 앞의 세 편보다 최근 세 편이 훨씬 더 좋았다. 특히,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정말 좋더라.. 동성애를 소재로 하고 있는 일종의 성장 영화이기도 한데 이상하게 다 보고나면 마음 한 켠에 저릿한 감동이 느껴지는 그런 영화였다. 티모시 샬라메는 샤방하게 이쁜 미소년이어서 보고 있자니 흐뭇했고, 아미 해머도 너무 멋있었다. 그 다음은 '레이디 버드'. 금요일 오후에 반차를 내고 뭐 할까 하다가 이 영화를 보러 갔는데 막 시작한 참에 팀장님한테서 전화-_ㅠ가 와서 초반 15분을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