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의상상은현실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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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013

By DID U MISS ME ? | 2018년 9월 3일 | 
월터 같은 버릇이 나한테도 있다. 가끔 공상을 한다. 뭐, 누구나 그렇겠지만 예전엔 좀 심했다. 카페 테라스에 앉아 멍을 때리며 갑자기 <아마겟돈>스럽게 운석들이 마구 쏟아내리면 어떻게 될까- 같은 공상부터 시작해 어제 지하철역에서 나와 부딪힌 그 남자가 북한의 스파이라면 어떨까 같은 것들까지. 심지어는 사람 많은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서 그 사이를 요리조리 빠져나갈 때 스스로가 제국군 타이파이터 사이를 스치며 도망치는 밀레니엄 팔콘이 되는 상상까지 했으니까. 요즘은 많이 줄었다만. 하여간에 여러모로 공감갈 만한 요소들이 산재한 영화다. 주인공의 버릇과 나의 버릇이 뜨겁게 공명하는 걸 제외하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 하던 일 시원하게 다 때려치고 해외로 도피성 여행 가고 싶어하잖아. 실제로 실

영화 리뷰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By 꼬질꼬질한 펭귄님의 이글루입니다 | 2018년 5월 22일 | 
영화 리뷰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감독 : 벤 스틸러출연 : 벤 스틸러(월터 미티), 크리스틴 위그(셰릴 멜호프), 숀 펜(숀 오코넬)줄거리 : ‘라이프’ 잡지사에서 16년째 근무 중인 월터 미티.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상상’을 통해 특별한 순간을 꿈꾸는 그에게 폐간을 앞둔 ‘라이프’지의 마지막 호 표지 사진을 찾아오는 미션이 생긴다. 평생 국내를 벗어나 본 적 없는 월터는 문제의 사진을 찾아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등을 넘나들며 평소 자신의 상상과는 비교할 수 없는 거대한 어드벤처를 시작한다. 누구보다 평범한 일상을 살던 월터, 그 누구도 겪은 적 없는 특별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퇴사결심을 2년동안 품고 있던 내게 친구가 추천해준 영화이다사실 이 영화는 포스터만 봐도 느낌이 나지 않

2018년의 아카데미 영화들

2018년의 아카데미 영화들
셰이프 오브 워터팬텀 스레드더 포스트쓰리 빌보드콜 미 바이 유어 네임레이디 버드 4월 영화 리뷰를 따로 쓰긴 하겠지만 최근에 본 아카데미 영화들이 마음에 들어서 따로 정리해보고 싶어졌다. 위 순서대로 6편을 봤는데 3월까지 본 앞의 세 편보다 최근 세 편이 훨씬 더 좋았다. 특히,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정말 좋더라.. 동성애를 소재로 하고 있는 일종의 성장 영화이기도 한데 이상하게 다 보고나면 마음 한 켠에 저릿한 감동이 느껴지는 그런 영화였다. 티모시 샬라메는 샤방하게 이쁜 미소년이어서 보고 있자니 흐뭇했고, 아미 해머도 너무 멋있었다. 그 다음은 '레이디 버드'. 금요일 오후에 반차를 내고 뭐 할까 하다가 이 영화를 보러 갔는데 막 시작한 참에 팀장님한테서 전화-_ㅠ가 와서 초반 15분을 놓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당분간 갱신되지 않을 나의 인생 영화

By 우리 모두 함께하는 21세기, 어떤 날 | 2017년 9월 18일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당분간 갱신되지 않을 나의 인생 영화
2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캐릭터의 감정 변화에 고스란히 집중할 수 있는 영화. 성장 영화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보통의 성장 영화가 어린 시절의 나이대에 집중되는데에 반해 변화를 두려워하고 안주하려는 성향이 강해질 수 있는 중년의 성장 영화라는 데서 주목할만 하다. 나는 이 영화를 5번 이상 봤지만 항상 처음 보는 사람처럼 맨 마지막 장면에는 꼭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끼기에 충분한 영화. 그리고 이 영화를 얘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ost. David bowie의 Space oddity. 아 갑자기 왠지 먹먹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