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아.. 이런 영화인 줄 미처 몰랐다. 보여줄 듯 보여주지 않는 영화. 관객에게 직접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한편으론, 불친절한 영화. 생각하게 되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보일 듯 보이지 않은 결말에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스티브 연은 '옥자' 이후로 처음 봤는데 속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남자 역으로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전종서는 얼굴과 목소리가 매력 넘치는 배우다. 첫 영화에서 대박난 케이스로 김태리가 생각나더라. 유아인 역시 제 역할을 잘 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