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of , 2005]아마 제이크 질렌할 때문에 킵해놓은 영화였던것 같은데, 증명 안 된 뭔가가 남은것 처럼 여운이 길다. 꽤 여러가지 포인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지만 제대로 건드리지 않고 쓱 한 번 훑는 느낌이라 결국 생각은 고스란이 보는 사람의 몫으로 남는다. 증명에 대한 증명은 어떻게 할 것이며 어디서 부터 잘못되었는지 되짚어 가다 보면 결국 믿음의 문제로 귀결된다. 스스로를 가장 이성적인 부류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장 미쳐있고, 자신이 미치지 않았나 걱정하는 사람에게 정상이라 이야기 해 준다. 애초에 미쳤거나 정상이거나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지루할 틈 없이 100분을 가득 채우는 시나리오도 훌륭하고, 뭣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영화를 200% 살린다. -You think you fig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