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아는 얼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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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렉트라(2005)_ '여자 = 영웅' 은 영 충족시킬 수 없는 어려운 과제인 것일까

엘렉트라(2005)_ '여자 = 영웅' 은 영 충족시킬 수 없는 어려운 과제인 것일까

혼자만 아는 얼음집|2013년 10월 19일

2005/1/24/CGV 목동 여성성을 잃은듯한 과묵한 히로인은 매력 없다? 조연 악당들에 묻혀 버린 주인공 영웅 여주인공 제니퍼 가너 진짜 멋지다. 이 영화에서 아름답다거나 예쁘게 나오는 건 아니지만 활동적이면서도 무게감있는 건강미가 좋았다. 사실 제니퍼 가너가 다른 작품에서는 레이첼 맥아덤스 뺨치게 여성스러운 스타이고, 또 현실에서는 밴에플랙의 옆자리를 꿰찰만큼 매력적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이 영화에서는 남자처럼 선 굵게 나온다. 블랙위도우나 캣우먼처럼 요염 또는 여자다워 보이는 캐릭터가 아니라 그냥 나를 잘 지켜줄 것 같은 든든하고 강직한 보디가드같은 히로인으로. 여성성이라는 것이 S라인 강조된 딱 들어붙는 유니폼만 입는다고 드러나는 것이 아니란 걸 깨달았다. 개인적으로 여태 살아오면서 천추의 한이

쿵푸허슬(2004)_창의적인 과정이 돋보이는 해피엔딩, 망가져도 굴욕없는 주성치

쿵푸허슬(2004)_창의적인 과정이 돋보이는 해피엔딩, 망가져도 굴욕없는 주성치

혼자만 아는 얼음집|2013년 10월 18일

2005/1/13/CGV 목동 믿고 선택하게 하는 키워드 '주성치' 이날이 아마도 개봉 첫날일거다. 오랜만의 주성치 영화라고 기다리고기다리다 달려가서 봤다. 사실 이 영화는 주성치식 상상력과 헐리웃의 기술과 화려함이 본격적으로 만난 작품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그리고 확실히 중국의 기술로만 만들어졌을 때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중국 영화 특유의 분위기를 잃은 것은 아니다. 이 작업은 정말이지 주성치가 얼마나 독보적으로 자기만의 색깔을 구축한 배우이자 감독인지 그 진가를 다시한 번 확인시켜준 계기가 되었다. 단 한가지 실망스러웠던 점은 생생한 조연 캐릭터들의 활약 덕분에 정작 많이 보고팠던 주성치의 분량이 적게 느껴졌다는 것 정도. 주성치가 등장하는 '주성치표 영화'는 설명이 필요없이 늘 재미있다.

오션스 트웰브(2005)_뱅상카셀의 묘기가 모든 것을 압도해 버려서 다른 건 묻혀버리고

오션스 트웰브(2005)_뱅상카셀의 묘기가 모든 것을 압도해 버려서 다른 건 묻혀버리고

혼자만 아는 얼음집|2013년 10월 18일

2005/1/11/CGV목동 스토리보다 더 기발한 '다시 도둑질을 해야 하는 이유' 반전의 놀라움은 없었다. '일레븐' 편을 통해 예방주사를 맞았기 때문일까, 뭔가 더 큰 충격이 왔어도 그러려니했을 것 같다. 그게 바로 시리즈물이 극복해야 할 숙명이기도 하고. 스토리 구성 또한 나무랄 데 없이 치밀하고 기발했지만 너무 필연적이랄까, 작위적이랄까...그랬던 것도 솔직한 평이다. 내 생각엔 3년 전 베네딕트의 벨라지오 금고를 털어 거액을 거머쥔 일당들이 또 다시 한탕 해야만 하는 상황을 설정하는 것이 더 어려웠을 것 같다. 금고를 털린 베네딕트가 가공할만한 정보력으로 일레븐 일당 한 명 한 명을 추적하여 거취를 알아낸 것이 또 발단이 된다. 이번에는 타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더 큰 거 한 탕'을 해야하

우리 형(2004)_동생들이란 존재를 이래저래 독박쓰는 큰 형을 보필하고 이해하도록 양육해야겠다고 생각하게 한 영화

우리 형(2004)_동생들이란 존재를 이래저래 독박쓰는 큰 형을 보필하고 이해하도록 양육해야겠다고 생각하게 한 영화

혼자만 아는 얼음집|2013년 10월 18일

2004/ 10/21/목/목동CGV 결론적으로 형이 죽어버려서 너무 허무하고 슬펐던 작품이다. 아니 동생의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죽을 것 까지는 없었잖아.하지만 감독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만큼 '형제애'라는 주제에 대해 관객들로 하여금 한번쯤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했을지도 모르겠다. 새삼 이 영화를 만드신 감독님은 장남이실지 차남이실지 궁금해 진다. 철모르는 종현(원빈)을 깨닫게 하려는 이유로 너무 큰 댓가를 치루는 스토리홀어머니 슬하의 연년생 형제인 성현(신하균)과 종현(원빈).조금 먼저 태어난 것 말고는 사실 다른 대접을 받을 이유가 없는 형제다.어머니는 늘 형만 생각한다고 불만을 품고 있던 종현의 오해는 원빈까지 너무 얄미워 보이게 할 정도였다. 어머니는 단지 사랑의 유형이 달

친절한 금자씨(2005)_이영애 여신님이 보여주실 수 있는 모든 것

친절한 금자씨(2005)_이영애 여신님이 보여주실 수 있는 모든 것

혼자만 아는 얼음집|2013년 10월 18일

2005/8/6/토 CGV목동 이 영화는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는 교훈을 주는 복수극이다. 비슷한 작품으로 '백야행', '텔미썸딩'이 있다. 내가 박찬욱 감독님이 만든 영화 중 유일하게 본 영화가 바로 이거다. 설마 이영애 여신님이 나오시는데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혐오스러운 장면은 없을 거라고 믿고 보았다. 눈을 가린 장면은 금자가 강아지를 상대로 총 쏘는 연습을 하던 장면 정도 뿐이다. 다른 험악한 장면들도 많았지만 그럭저럭 참을 수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이영애 여신님의 비주얼은 최강이었다. 감옥에서의 맨얼굴도, 붉은 아이셰도우를 한 출소 후의 모습도. 아, 그리고 날라리 고등학생으로 변신한 모습도 모두모두 극장의 비주얼이었다. 평소 TV광고도, 드라마 대장금도 잘 보지 않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