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아는 얼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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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하우스(2006)_무엇이든 대충 겉만 훑어보아서는 알 수 없는 것, 그래서 오지라퍼가 필요하다
2006/8/19/CGV 상암 3D로 보았는데 안경을 썼다 벘었다 확인하는 시간이 많았다. 2D로 보았더라면 차분하게 그래픽이나 색감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을 것 같다.그래도 뭔가 무서운 '덩어리' 같은 것들이 나에게로 막 날라오는 듯한 간만에 느껴봤던 스릴은 3D를 본 보람이라고 생각해야겠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이름을 팔며 홍보한 작품인데 어쩐지 팀버튼의 아류작같은 느낌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참 좋았지만. 처럼 캐릭터가 확 각인되는 그런 게 아니었다 뿐이지...이건 중요한 명화의 요소인건가 -_-그래픽도 매우 훌륭하고 등장인물들도 각각 개성이 충만하고 위트있어서 전반적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다. 디제이의 앞집은 정말 수상하다. 집도, 집주인인 네버크래커 할아버지도

어바웃 러브(2005)_사랑이 의심되더라도 절대 시험하지 말자는 가르침을 겨우 얻은
2005/4/30/CGV목동 거의 매일 극장에 들락거리던 때라 간판에 걸린 것 중 안본 것이 없어서 할 수 없이 보게 된 영화답게, 매우 실망스러운 작품이다. 로 급상승했던 제니퍼 러브휴잇이라는 여배우에 대한 이미지를 곧바로 말아먹은 영화다. 어째 이런 영화를 택했어. 쯧하며 믿음이 깨져버린. 해피앤딩인지 새드앤딩인지 헷갈리는 씁쓸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달콤한 사랑 영화인 듯 홍보한 영화사에 속았다. 지저분한 야한 영상은 그렇다고 쳐도, 아무래도 이미 결혼한 부부가 등장하고 그 가정을 처참하게 말아먹어야 하는 극의 흐름상 필요했다고도 좋게 좋게 생각하겠다. 그런데 한국 드라마 한 편보다도 부족한 듯한 정성은 관객으로서 너무 서운했다.앨리스(제니퍼 러브 휴잇)의 가정은 깨져버리고, 오랫

Mr.히치-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2005)_연애 전선에 뛰어들기 전에 반드시 보아야 하는 오류 없는 참고서
2005/3/16/CGV목동 연애에 임하는 제대로 된 자세를 알려주는 영화다.조기교육용으로 꼭 보여주고 싶은 작품이랄까. 이렇게 가벼운 척 하는 영화가 이렇게 훌륭한 구성을 보일 수 있다는 것에 감동받았다.메시지를 전하는 방식이 구태의연하지가 않아서. 히치와 그의 의뢰인인 알버트가 주고받는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같다. 사랑의 본질을 꿰뚫는 명문이다. 거기에 '춤 개인기'하면 거의 자동으로 생각나는 어셔(Usher) 의 Yeah! 라는 불세출의 댄스곡이 선보인 그 영화. 히치는 영화 초반에 자신있게 말한다. 누군가를 사로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자기가 그걸 알려주는 전문가라고!주인공 히치는 '데이트 세번, 첫키스까지 책임져 준다. 짝사랑을 이뤄주고 연애 고민을 풀어준다'는 데이트 코치이다. 그것도

엘라의 모험2: 백설공주 길들이기(2010)_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고 건전한 막장 스토리
2010/3/5/금/CGV 불광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고 건전한 막장 스토리?지금보다 착해지라는 어린이를 향한 충고 + 양육환경에 제대로 신경 쓰라는 어른들을 위한 충고 딱히 시선을 끌고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없지만 등장인물 모두의 비주얼이 눈에 거슬리지 않는 정도이고, 캐릭터나 역할도 분명하고 스토리나 메시지도 적절하다.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상당히 디테일하게 공을 들인 흔적이 많이 발견되는 작품이었다.다만 뭔가 꼬집어서 말할 수는 없지만 다른 애니메이션에 비해 흡인력이 좀 부족하달까, 결코 작품 자체가 부족하지는 않았다. 배경 모델링과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부족한 감은 있지만, 슈렉이 워낙 눈을 높여놔서리...모두가 슈렉같은 비주얼일 수는 없다는 걸 인정하고서 난 그냥 애정어린 시선으로 감사히

시간 여행자의 아내(2009)_처절한 운명론을 말하는 영화 '시간 여행자'가 아닌 '시간 여행자의 아내'
타임머신(2002)_누구나 가슴 속에 타임머신 하나쯤은 품고 사는 거잖아요 2009/10/31/토/CGV 상암 '시간 여행'이란 것을 구실로 운명론과 운명 개척론 사이를 줄타기하는 영화랄까. 난 '타임머신'이라는 영화를 보았고, 풍문으로 들었는데 '나비 효과'라는 작품도 그렇다고. '타임머신'이나 '백 튜더 퓨쳐'의 경우는 기계를 타고 움직이지만 '시간 여행자의 아내' 같은 경우는 아무런 장비(?) 없이 홀홀 단신으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고 랜덤하게 타임슬립이 이뤄진다. 시공간을 이동한 이후에 왜 알몸 상태가 되는지 잘 모르겠다. 아마도 인간이라는 존재는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일까. '원치 않은 시간 여행'을 하는 결코 달갑지 않은 연인간의 장벽을 극복하는 과정 이 영화를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