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아는 얼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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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2002)_이창동 감독님은 러브 스토리라 하지만 '멜로' 빼고 다 좋은 영화

오아시스(2002)_이창동 감독님은 러브 스토리라 하지만 '멜로' 빼고 다 좋은 영화

혼자만 아는 얼음집|2013년 10월 17일

2002/8/19/대한극장 이 작품은 영화답게 아름다웠다. 이창동 감독님이 왜 높이 평가받는지 알겠다. 뜬금없이 진짜 코끼리가 아름답게 등장하고, 두 주인공의 사랑이 아름다워 보였다. 배우들도 너무 아름다웠다. 설경구, 문소리 최고!!! 깡마른 설경구 님은 바보처럼 맘착한 사회부적응자 같았고, 문소리 님은 정말 몸이 불편한 장애인같았다. 사실 문소리 님을 배우로서 알지 못했기에 정말 장애인이 배우로 데뷔했구나 싶었다. 불편한 몸이 익숙한 듯 연기 아닌 것 같은 진리의 소리님 문소리 님의 연기에 '정말'이라는 단어를 붙인 이유는 여태 많은 배우들이 장애인 연기를 꾀 오버스럽게 했다면 그녀는 '정말로' 몸이 좀 불편한 것이 일상이 되어버려 오히려 편안해 보이는 듯한 장애를 가진 한 여자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_팀버튼 편애모드로 즐겁고 재미있게 본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_팀버튼 편애모드로 즐겁고 재미있게 본 영화

혼자만 아는 얼음집|2013년 10월 13일

2010/3/4/목/CGV 상암 팀버튼과 내가 전생에 무슨 인연이라도 있는 것인지 그의 영화를 보고는 좀처럼 후회를 하지 않는다.기대치가 높긴 한데 솔직히 기대를 충족시키지 않더라도 적어도 밉지는 않은 그런 아티스트라서.내가 팀버튼을 좋아하는 이유를 곰곰 생각해보니 아마도 그가 창작의 고통에 시달리며 본인 스스로 끊임없이 우울해 하면서도 타인을 위해(물론 자신의 부와 명예를 위해서이기도 하겠지만),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꿈과 희망을 주려는 따뜻한 마음이 그의 작품에서 느껴지기 때문인 것 같다.무섭고 괴기스러운 소재를 선보이긴 하는데 막상 그 안에는 웃음이 있고, 어린 아이같은 장난끼 가득한 장면이 있고, 깜짝 놀라긴 하지만 결코 잔혹하고 충격적인 잔상을 남기지는 않는다. 그건 내가 영화를 보기 전에 '팀버튼

그림형제:마르바덴 숲의 전설(2005)_모니카 벨루치가 나올 때마다 너무 예뻐서 깜짝깜짝 놀란 기억

그림형제:마르바덴 숲의 전설(2005)_모니카 벨루치가 나올 때마다 너무 예뻐서 깜짝깜짝 놀란 기억

혼자만 아는 얼음집|2013년 10월 13일

2005/11/25/목/CGV 명동 모니카 벨루치를 볼 때마다 너무 예뻐서 깜짝깜짝 놀란 기억밖에 안난다. 물론 수많은 혹평과 실망한 관객들의 안좋은 입소문에도 불구하고 나는 상영시간 동안만큼은 재미나게 감사하게 잘 본 편인데, 영화 끝나고 나면 별로 남는 것이 없는 그런 영화다.맷 데이먼과 히스레저가 어쩐지 슬림하니 날카로운 얼굴이 그들을 동명이인의 딴사람으로 느끼게 할만큼 약간은 낯설게 느껴져서 또 기억에 남는다. 아마도 이 영화를 촬영하기 전에 일부러 다이어트라도 한 건지.게다가 두 남자의 배역이 서로 바뀐듯 영 어색해서 ^^; 마법과 동화 따위 믿지 않는 형 윌 그림(맷 데이먼) - 순진하고 바보같지만 영웅기질을 가진 제이크 그림(히스 레저) 영화는 그림 형제의 일대기나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

오션스 일레븐(2002)_'도둑질'에 대한 도덕적 판단 따위는 잠시 잊어도 좋다.

오션스 일레븐(2002)_'도둑질'에 대한 도덕적 판단 따위는 잠시 잊어도 좋다.

혼자만 아는 얼음집|2013년 8월 26일

2002년 어느 날, 어느 극장 2002년도에 참 정신없이 바쁘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 극장에 거의 못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봉날을 손꼽아 기다렸다가 챙겨봤던 영화다. 솔직히 이 작품을 안보고는 대화를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당시엔 내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정말 큰 화제였다. 브래드 피트와 맷 데이먼이 대세남이었고, 거기에 미중년 신사 조지클루니와 연기 잘하기로 소문난 배우들이 열 한 명씩이나 등장하니 그것만으로도 극장으로 유입될 떡밥이 충분한데 무려 열 한 명의 도둑이 등장한다는 황당한 설정이 호기심을 더욱 부추겼다. 내용이야 뭐 절도 분야에서 각자 특기 하나씩을 가진 도둑들이 힘을 모아 '미션 임파서블'을 '미션 파서블'로 훌륭히 수행해내는 해피앤딩. 도둑질을 예술처럼 하는 예술인들인지라 괴팍한 성격

내셔널 트레저(2005)_미국판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내셔널 트레저(2005)_미국판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혼자만 아는 얼음집|2013년 8월 25일

2005/1/10 CGV 목동 때리고 부수고 날라다니고 막 돌아다니는...한 마디로 돈 많이 든 것 같은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다가 한 때 니콜라스 케이지가 등장하면 믿고 보던 시절이 있었다. 이 영화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그 순간 내용을 모조리 잊어버리게 되는 그런 종류의 영화이지만 전반적으로 남은 감정은 '보고 나니 기분 좋아진다', '매우 만족'이었다. 일단 등장하는 배우들이 모두 호감이었는데다가 내용도 오밀조밀하니 정말 현실에서 벌어질 것만 같이 감쪽같이 짜여져 있었음은 분명하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물론 함께 보물을 찾아다니는 일행들 모두가 어찌나 긍정의 화신인데다 위트가 넘치는지 대사 하나하나에 미소가 머금어지더라니. 어드벤처물이지만 몸고생을 하는 측면에서 볼 때 더욱 역동적인 인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