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소더버그는 은퇴 이야기를 이미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이번에도 신작부터 작업하는 듯 하더군요. 캐스팅이 정말 화려합니다. 베네치오 델 토로, 조지 클루니, 레이 리오타, 에이미 세이메츠, 프랭키 쇼, 돈 치들, 세바스찬 스탠, 존 햄 까지 껴서 영화를 만든다고 하더군요.
주식 투자 추천 방송 '머니 몬스터'. 근데 보다보면 이게 주식 투자 방송인지 아니면 트위치 개인 방송인지 헷갈릴 정도로 쇼 호스트가 잘 깝친다. 똑똑해보이기는 한데 존나 가볍다 못해 저질처럼 보임. 엉덩이 엄청 잘 흔들던데. 하여튼 그래서 같이 일하는 스텝들 속 뒤집어 놓기로 1등. 근데 그 때문에 속이 뒤집어졌던 게 비단 방송 스텝들 뿐만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생방송 도중 총을 든 한 괴한이 난입하게 되고, 그 괴한은 이 방송 때문에 전재산을 날려먹었다며 생 라이브로 인질극을 연출하기에 이른다. 생방송 중 벌어지는 인질극 아닌 인질극이란 점에서 <더 테러 라이브>와 함께 언급되는 영화. 그러나 그 점 말고도 두 영화는 함께 공유하는 부분이 좀 더 있다. 바로 그 모든 게 계급적 분노로
언제나 어른들의 내면이 한 뼘씩 자라는 순간을 담았던 성장 영화의 달인 제이슨 라이트먼. 비교적 최근작이라 할 수 있을 <툴리>까지 보면, 그의 영화들은 항상 인물의 개인적인 상황과 그로인해 파생되는 딜레마들을 다루고 있었다. 그러나 <인 디 에어>는 좀 다르다. 여전히 한 인물에 대한 미시적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자본주의로 굴러가는 냉혹한 이 사회의 거시적 부분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이건 아무래도 주인공의 직업과 관련이 있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주노>나 <툴리>의 주인공들은 임산부거나 양육에 지친 전업주부에서 끝났다. 직업적인 묘사가 아주 중요한 영화들은 아니었던 것. 반면 <인 디 에어>의 주인공 '라이언 빙햄'은 이름부
옛 할리우드 전성기의 영화판을 다루는 영화인데, 그래서 그런 건지 어째 별의 별 장르 구색들을 다 갖춰놓은 신기한 영화. 그리고 종국엔, 영화 그 자체에 대한 헌사로 전체 서사를 끝맺음하는 영화. 쓰잘데기 없는 것들로 꽤 그럴 듯한 이야기 펼쳐나가는 말빨이 누가 코엔 형제 아니랄까 봐. 간단히 요약하면 영화 촬영 중 납치된 대배우를 되찾기 위해 해당 스튜디오의 총괄 프로듀서가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이야기다. 그러니까 그게 웃긴다. 아무리 이야기가 가벼워도 나름 납치극인 건데, 그걸 해결하는 게 형사나 탐정도 아니고 그냥 영화 총괄 프로듀서야. 근데 그 프로듀서 얼굴이 또 조쉬 브롤린이야. 이런 쓰벌. 그러니까 그런 게 웃긴 거다. 형사도 아니고 탐정도 아닌데, 영화 총괄 프로듀서에게서 범죄 소탕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