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2층 PT] 건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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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대해 잔소리하지 않는 헬스트레이너
— 비 윌슨의 《식습관의 인문학》을 읽고 제가 자주 읽는 책입니다. 생각이 나면 읽고 또 읽습니다. 읽을 책이 없으면 꺼내서 다시 읽는 책입니다. 벌써 10년이 지난 책입니다. 좋은 트레이너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체력? 자격증? 운동 프로그램의 정밀함? 물론 그것들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저는 하나를 더 봅니다. 음식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가. 음식을 함부로, 부정적으로 꺼내는 트레이너는 회원의 마음을 닫게 만듭니다. 그리고 한 번 닫힌 마음은 아무리 좋은 운동 프로그램으로도 열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그 사실을 몸으로 배웠고, 오랜 시간이 지나 한 권의 책에서 그 확신이 언어가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식습관은 의지의 문제가 아.......

중요하지 않은 선택을 줄여라.
알란스 남훈 대표님의 블로그를 오래 읽어 온 제게, 오늘 이 글을 쓰는 일은 자연스럽고도 반가운 일입니다. 헬스장 트레이너로 일해 오면서 저 또한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야 본질이 드러난다’고 늘 생각해 왔는데, 남훈 대표님의 글 속에서도 같은 방향의 생각을 마주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글은, 한 명의 독자로서 그리고 현장에서 몸을 다루는 사람으로서, 존중과 공감을 담아 그분의 기록에서 배운 지점들을 제 삶과 운동 공간의 이야기로 이어 써 내려가 보려는 시도에 가깝습니다. 사실 이 생각은 센터를 연 뒤에 갑자기 생긴 게 아니라, 20년 전 첫 현장에서 회원을 만나기 시작하던 순간부터 계속 제 안에 머물러 있.......

수원 건담베이스, 규모는 아쉽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수원 AK플라자 건담베이스 일본까지 가지 않아도 될까? (용산 건담베이스는 그럴지도?..) 수원역 AK플라자 5층에 자리한 건담베이스 수원점은,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특유의 반다이식 조명과 진열 방식이 만들어 내는 익숙한 공기부터가 눈에 들어온다.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의 건담베이스에서 이미 몇 번이나 그 공기를 마셔 본 사람이라면, 이 매장에서 느껴지는 것은 압도적인 규모라기보다는 ‘가깝고 편하게 들를 수 있는 안전한 베이스캠프’에 가깝다. 매장은 AK플라자 5층 구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지만, 한 바퀴 둘러보는 데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오사카·후쿠오카의 대형 매장과는 분명한 대비를 이룬다. .......

다시 서울에서, 다시 일곱 명/넷플릭스 라이브와 BTS ‘ARIRANG’이 남긴 기대와 아쉬움이 뒤섞인 감동
넷플릭스 라이브, 기대와 아쉬움이 공존한 컴백 무대 솔직히 말하면, 어제 넷플릭스 라이브로 본 ‘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은 제가 기대한 “슈퍼볼급 연출”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슈퍼볼 하프타임 쇼를 맡았던 제작진이 참여했다는 말, 넷플릭스가 전면에 나선 글로벌 라이브, 군백기 이후 첫 완전체 무대라는 상징성까지 더하면, “적어도 연출·영상·음향만큼은 흠 잡기 어려운 수준일 것”이라는 선입견이 생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초반 몇 곡에서 드러난 음향 문제는 분명 실망스러웠습니다. 보컬과 반주 밸런스가 흔들리고, 볼륨이 불규칙하게 치고 빠지는 구간이 눈에 띄었고, 그로 인해 장면의 감정선이 제대로 전달.......

야구는 이제 파워 스포츠다/근력 혁명이 바꾼 현대 야구의 패러다임
2026 WBC의 결승 장면은 하나의 상징이었다. 베네수엘라가 야구 종주국 미국을 3-2로 꺾고 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 때, 많은 이들이 결과에 주목했다. 그러나 진짜 이야기는 점수판 뒤에 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것은 100마일을 넘기는 강속구들이었고, 160m 펜스를 넘어가는 장타들이었다. 이 모든 것의 공통분모는 하나다. 근육이다. 속구의 시대, 숫자가 말한다 MLB 공식 트래킹 데이터는 냉정하고 명확하다. 2008년 MLB가 투구 속도를 공식 집계하기 시작했을 때 4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1.8mph였다. 2025년 정규시즌 기준, 그 수치는 94.5mph로 올랐다. 불과 17년 만에 약 2.7mph가 상승했다. 숫자로 보면 작아 보이지만, 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