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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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북촌방향

hesitate님의 이글루|2015년 10월 10일

홍상수 감독은 영화를 통해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 것일까?일상에서의 가능성. 삶이란 이렇다는 것. 긴 인생에서 어느 부분만을 짤라서 온 것 같은 느낌의 영화다. 그리고 그 부분을 부각해서 보여주기 보다는 오래된 기억 처럼 보여준다. 특히 이번 영화는 흑백영화여서 더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이 아닐까. 선배를 만난다는 이유로 서울에 와서 예사랑을 찾아가 사랑을 나누고, 그 다음날 다시 만나지 말자고 이별 통보를 하는 성준. 하지만 그녀와 닮은 카페 주인을 만나고서는 다시 그녀와 사랑을 나눈다.그녀와의 사랑의 끝에도 그는 '우리는 다시 만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그의 사랑은 두려움일까? 아니면 하루의 유희일까?그의 이별 통보는 현실 회피일까? 선배 영호는 아는 후배 보람를 좋아하여 자주 만나지만, 실제 좋아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_라지만 도대체 뭐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_라지만 도대체 뭐가?!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RIGHT NOW, WRONG THEN, 2015)감독: 홍상수주연: 정재영,김민희관람일시: 2015년 10월 3일(토) 관람장소: CGV 청담 ART 2관 개인적으로 예술 영화를 보면서, 음...우와...으아.... 정도의 감상 이외에 떠올려 본 적은 없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예술영화로 분류해야 할 지는 잘 모르겠다. 애초에 예술영화라는 분류는 동어 반복이기도 하고. 하지만, 적어도 홍상수 감독의 영화도 음...어...하하 정도의 감상만 남아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내가 느낀 감정이, 내 몇 안되는 연애 경험에 대한 회고로 인한 찝찝함인지, 혹은 이해할 수 없는 영화속 인물의 행동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정확하지가 않다. 그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명품 추리닝|2015년 10월 1일

(스포일러 주의) 영화 는 '솔직함'이 주는 매력을 홍상수 스타일로 풀어낸 작품으로, 아름다운 여인과 섹스하고픈 남자의 허세와 아부가 민망할 정도로 섬세하게 나타나고 있다. 영화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수원화성-찻집-화가의 작업실-술집-화가 지인의 가게-강연 장소'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1]과, 앞과 같은 시공간이 조금 다르게 변주되는 [에피소드2]가 이어져 있다. 두 에피소드의 결정적인 차이는 영화감독 함춘수(정재영)가 화가 윤희정(김민희) 앞에서 스스로를 유부남이라고 밝혔는지 아닌지에 있다. 춘수는 [에피소드1]보다 [에피소드2]에서 (취중의 나체쇼에도 불구하고) 훨씬 매력있어 보이는데, 그가 희정 앞에서 '나는 유부남이지만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자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0. 121분 길다. 90분이 나의 한계. 1.보는 동안에는 2부가 함춘수의 상상인가 했다. 근데 가만 보면 아닌 거 같기도 해. 하지만 홍 감독 영화가 늘상 그렇듯 뭐가 진짜고 뭐가 상상이고 뭐가 앞이고 뭐가 뒤인지 모르겠어. 아리송한게 좋다. 돌아와서 찾아 본 영화 평 중에 그런 말을 봤다. 1부는 완전에서 불완전으로 간다면 2부는 불완전에서 완전으로 간다고. 그치. 분명 과정은 1부가 더 안정적인 것 같은데 함춘수가 원하는 결말은 2부에 가깝고. 신기했다. 그런데 2부의 함춘수가 1부 함춘수보다는 귀여웠다. 좆도 모를바엔 그냥 솔직한게 낫다. 왜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는척해요.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잖아. 2.보고 나와서 기분 좋았는데. 나는 내가 과거에 둔 장기판의 말을 이렇게 저렇게 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