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영화관 “롯데시네마 용산“
용산은 과거에는 전사상가로 유명한 곳이었지만, 이로 인해서 동시에 악명을 떨친 곳이기도 하다. 소위 ”용팔이“라고 불리는 상인들로 인해서,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강매하기도 하고, 물건을 비싸게 판매하기도 하면서, 국내 최대의 전자제품 시장이라는 명성과 더불어 악명을 동시에 얻은 곳이다.
온라인 상거래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용산 전자상가는 그 아성을 잃어갔고, 한동안 도시의 슬럼가로 전락했다. 하지만, 이후, 용산역에 “아이파크몰”이 들어서면서, 용산의 이미지는 변화했다.
“용산역 아이파크몰, 그리고 용산 전자상가”
용산역이 있는 아이파크몰과 용산 전자상가는 상당히 가까운 곳에 있다. 하지만, 분위기는 전혀 다른 곳이 되었다. 용산역 인근은 깔끔한 분위기로 이미지 반전을 꾀한 반면, 구 용산의 중심이었던 전자상가는 여전히 똑같은 분위기를 취하고 있다.
용산 일대에서도 영화관을 찾을 수 있는데, 용산역이 있는 아이파크몰에서는 “CGV”가 들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롯데 역시도 롯데시네마 용산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롯데시네마는 구 용산 전자상가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용산점“
롯데시네마 용산점은 용산전자랜드 4층과 5층에서 찾을 수 있다. 롯데시네마는 용산역 인근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용산의 구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용산 전자상가 건물에서 찾을 수 있어서 다소 의외이기도 하다.
참고로, 용산전자랜드에서는 ”X-SPACE”, “핸즈온 캠퍼스” 등과 같은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 공간을 찾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같은 건물의 4층과 5층에서는 롯데시네마를 찾을 수 있는데, 처음 건물을 방문하면, 영화관이 없을 것 같은 분위기라 다소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잘 찾아보면 “롯데시네마”를 찾을 수 있다.
“롯데시네마 X SK텔레콤“
용산역에서 가까운 CGV를 놔두고 굳이 롯데시네마를 찾은 이유는 간단하다. ”SK텔레콤”을 이용하는 경우, 매년 3회 정도 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데, 롯데시네마와 제휴가 되어 있어서 롯데시네마를 방문해야 하기 때문이다.
때마침, 용산역에서 지인과 만남을 갖고 있던 상황이라, 용산역에서 가까운 롯데시네마 용산점으로 방문했다.
“한산 : 용의 출현”
이번에 감상한 영화는 ”한산 : 용의 출현“이다. 이순신 장군의 3대 대첩 중의 하나인 ”한산도 대첩“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영화이다.
이순신 3대 대첩 영화 시리즈 중에서 처음으로 개봉되었던 ”명량”의 경우에는 극 중에서 신파적인 내용을 강조해서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한산의 경우에는 전작에서 볼 수 있었던 소위 말하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장면”을 최대한 제외하고, 연출을 하여 더욱더 높은 완성도를 제공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본군 장수 “와키자카 야스하루”를 연기한 “변호한” 씨의 일본어 연기가 다소 어색하게 들렸다는 점이다. 극 중에서 쓰인 일본어가 고어인지라, 현대 일본어와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영화를 관람한 일본인에게도 변요한 배우의 일본어에 대해서 어떤지 물어보니, 어색하게 들렸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이 일본어를 들어도 몰입감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할 수 있었다.
이 부분만 제외하면, 잘 만든 영화로 이번에는 특히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 전술에 대해서 잘 묘사하고 있어서 전작대비 더욱더 뛰어난 연출을 선보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롯데시네마 용산점, 다소 의외의 장소에 자리하고 있어서 찾기는 쉽지 않은 편이지만, 적당히 영화를 관람하기에 좋은 곳이다.
“서울 용산 영화관, 롯데시네마 용산“
서울 코엑스 영화관 ”메가박스“
서울 코엑스에서는 전시장을 비롯하여,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 식당가를 비롯한 다양한 매장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코엑스에서도 영화관을 찾을 수 있는데, 코엑스 지하 2층에서는 “메가박스”가 입점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서울 코엑스 영화관 : 메가박스”
코엑스를 지나다보면, 지하에서 한 번 더 지하로 내려가는 움푹 내려가는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서 ”메가박스“를 찾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과거에 코엑스를 처음 왔었을 때는 ”메가웹 스테이션“이라는 PC방 겸 스타크래프트 대회장이 있었던 곳이기도 한데, 이제는 그 장소는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메가박스가 들어선 모습이다.
”코엑스 주차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
코엑스에서 주차를 하는 경우, 낮 시간대에는 1시간당 6,000원, 일 최대 60,000원의 비용이 나온다. 카카오 T 주차로 모바일 결제로 하는 경우에는 할인을 받아서 시간당 4,800원의 비용이 나온다.
할인을 받아도 4시간을 주차하는 경우 거의 2만 원의 비용이 나오는데, 4시간 정도 주차를 하는 경우라면 메가박스에서 영화 티켓을 하나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할 수 있다.
메가박스에서 영화 티켓을 구입하면, 6시-22시까지는 최초 4시간까지 4,800원에 주차할 수 있고, 22시부터 6시까지 심야 주차료는 최초 4시간에 2,400원에 주차가 가능하다.
요즘에는 통신사에서 1년에 몇회씩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제공하니, 그 서비스를 이용해서 영화를 보지 않더라도 영화 티켓을 구매하고, 주차비를 적게 내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덕분에 이번 코엑스 방문에서 주차비를 절약하기 위해서 영화를 보았는데, 이번에 본 영화는 ”토르 : 러브 앤 썬더“였다. 영화는 그다지 감흥이 없었지만, 그래도 주차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할 수 있었다.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
올해 미국의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겨울폭풍 엘리엇(Elliott)이 몇 십년만의 한파를 몰고왔고, 주식시장에도 산타 할아버지 대신에 녹색괴물 그린치가 와서 꽁꽁 얼어붙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여기 버지니아는 폭설은 아직 내리지 않고 겨울비만 왕창 온 후에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주말과 겹치는 크리스마스나 연말에는 추위와 눈비 때문에 어디 다녀오기 어려울 것 같으니까, 아마도 이 글이 연말결산 포스팅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12월이 되자마자 아내와 둘이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었다. 밖에서 잘 보이도록 리빙룸 창문에 딱 맞춰 세우면서, 올해는 고급스럽게 실버와 골드로만 장식을 해봤다. (거실은 원래 카페트가 깔려 있었는데, 위기주부가 직접 저 마루바닥과 몰딩을 다 깔았음)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니다...
안쪽 패밀리룸 벽난로 옆에 만든 우리집의 두번째 트리... 이런걸 '듀얼트리'라고 한다.^^ 초여름에 중고시장에 싸게 나온 트리와 장식을 아내가 또 샀던 것인데, 살 때는 반대했지만 만들어 놓으니 괜찮은 것 같다. 집 밖에도 간단한 전구장식은 했는데, 근처에 다른 장식한 집들과 함께 소개하는 것은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
위기주부가 밥하기 귀찮아서 아내와 저녁을 먹으러 갔었던 우리동네 쇼핑몰의 화려한 연말장식이다.
겨울방학을 한 지혜가 보스턴에서 비행기를 타고 와서 공항에 마중을 나갔었다. 짐을 찾는 곳 위에 바람을 불어넣는 인형을 가져다 놓아서 한 장 찍었는데, 옛날 살던 LA 국제공항에도 이렇게 크리스마스 장식을 했었나? 기억에 없는게 아마도 그 때는 연말연시에 공항에 간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케이크를 사러 한인타운 센터빌의 파리바게뜨 빵집에 들렀었다. 오른쪽의 펭귄들은 작년에 샀던 케잌과 함께 우리집에 와서 지금도 벽난로 위에 잘 놓여져 있다. (작년에 이글루는 없었음) 그래서 이번에는 왼편에 집과 나무 장식이 있는 케익을 살까 하다가, 그냥 평범한 다른 디자인으로 골랐다.
그리고 하루 종일 겨울비가 내린 어저께, 가족 3명이 함께 북버지니아(Northern Virginia)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몰인 타이슨스코너(Tysons Corner)에 갔다. 이 곳은 1968년에 오픈할 당시에 세계최대의 실내 쇼핑몰이었으며, 2001년 5월에 세계최초의 애플스토어가 문을 연 장소로도 유명하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우리의 첫번째 목적은 13년만에 개봉한 시리즈의 2편 영화인 <아바타: 물의 길>을 여기 3층의 AMC 극장에서 관람하는 것이다.
영화 포스터라도 하나 있으면 크게 찍어서 홍보 좀 해주려고 했는데, 마케팅비를 2억불이나 들였다면서 커다란 조형물이나 그림은 하나도 없었고, 저 왼쪽 쓰레기통의 랩핑이 극장 안에서 유일하게 아바타와 관련된 것이었다.^^ 아내의 강력한 주장에 따라서 우리가 관람한 아이맥스(IMAX) 레이저 3D 상영관의 입구가 오른쪽에 보인다.
아이맥스 극장이 크기는 컸다~ 비싼 예매비를 들여가며 가장 중앙의 J열 가운데로 미리 예약한 자리를 찾아가는 아내와 지혜의 뒷모습이다.
예고편 상영전에 극장에서는 처음 보는 플로리다 디즈니월드 애니멀킹덤의 Pandora – The World of Avatar 광고가 나왔는데, 아마도 아바타 상영관에만 특별히 광고를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위를 클릭하시면 우리 가족이 올해 여름휴가로 직접 판도라를 방문했던 여행기를 보실 수 있는데, 이 때 이크란을 타고 하늘을 나는 라이드를 타면서 아내와 지혜가 아바타의 팬이 되었고, 연말에 이 2편을 꼭 3D로 같이 보기로 했던 것이다.
무려 3시간 동안 판도라의 바닷속을 지겹도록(?) 구경하고 나와보니 지구의 하늘은 벌써 깜깜해졌고 배가 고파왔다. 평소같으면 여기 3층 푸드코트에서 각자 먹고싶은 메뉴를 골랐겠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
아내와 지혜가 미리 함께 찾아둔 1층의 코스탈플랫(Coastal Flats)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평일 저녁이었는데 큰 식당이 꽉 차서 4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대기를 걸어두고는 생일선물을 사러 돌아다녔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과 간단히 화상통화도 식당에서 하고, 각자 주문한 메뉴가 나와서 모녀의 사진 한 장 찍어주고는 요리들을 함께 나누어 먹었다.
그리고 빗길을 운전해 집으로 돌아와 전날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케이크를 꺼내서 불을 붙였다. 케잌을 살 때 직원이 초가 몇 개 필요하냐고 해서 5개만 달라고 했더니...
"어머, 아이가 다섯살인가 봐요?"
"아니요, 마누라가 오십입니다."
P.S. 이 자리를 빌어서 우리집 사모님의 50번째 생신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올 한 해 위기주부의 블로그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즐겁고 안전하고 따뜻하고 행복한 2022년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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