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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실망한 영화, 더 비지트

결론 : 보지말 것(...) 샤말란 팬이라고 해도 정말 실망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샤말란의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았고 파운드푸티지 기법이 오히려 극의 분위기를 너프시키는 위치에 있어서 왜 이런 기법을 썼나 의문이 들게 만들어요. 솔직히 샤말란의 능력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을 법한 일을 현실에 불러올 때 발휘되는데요, 그게 이 영화에서는 전혀 먹히지 않습니다. 급기야 다음 날로 넘어가는 대목의 씬이 강렬한 게 적어서 뭔가 그려내려다 말고 그냥 휙휙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이럴바에 차라리 무언가 조금씩 밝혀지며 다음날로 갈 수록 긴장감을 극대화시키는 수를 쓰는 게 나았습니다. 계속 아닐거야 아닐거야 라면서 비밀을 애써 감추기 보다요. 물론 비밀이 밝혀지기 쉬운 것이라 애써 숨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

더 비지트 - 과도한 심플한, 하지만 만족스러운......

더 비지트 - 과도한 심플한, 하지만 만족스러운......

오늘 난 뭐했나......|2015년 10월 16일

오랜만에 나이트 샤말란 영화입니다. 솔직히 나이트 샤말란 영화를 극장에서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한 이후로는 영화들이 다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가 되어서 아무래도 고민이 좀 되기는 했습니다만, 일단 그냥 넘어가고 바로 영화 보기로 했습니다. 북미에서도 평가가 꽤 좋은 덕택에 아무래도 영화를 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말입니다. 아무래도 제대로 맘 잡고 만든 영화라는 평가도 꽤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M. 나이트 샤말란은 한때 제게는 저주의 이름이었습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고나서 부터의 샤말란 영화들은 도저히 좋다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져서 말입니다. 제가 맨 처음에 극장에서 본 작품이 해프닝이었는데, 주이 디샤넬의 연기는 사

매드니스 (1995) - 상상력이 있어 더 무서운 영화

매드니스 (1995) - 상상력이 있어 더 무서운 영화

멧가비|2015년 10월 15일

In The Mouth Of Madness (1995) 영화를 되짚음에있어 수사적인 묘사를 하고싶진 않은데, 그 느낌을 축약할 수가 없어서 장황하게 늘어놓게 만드는 영화들이 더러 있다. 이 영화가 나한테는 특히 그런 쪽에 가깝다.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싫은 부분은 번역 제목이다. 지나치게 심플해서 싫다. 영화를 다 보고나면 원제목이 기가 막히다는 걸 알게 되기 때문이다. 정말로 영화의 마지막까지 다다르면, 그저 직업적으로 수사를 시작했지만 불길한 터널을 지나 어느 새 지도에도 없는 악마의 마을에 도착한 주인공 트렌트처럼 보는 나도 같이 광기의 아가리 속으로 빨려 들어가 악마의 혀에 희롱당하다가 내뱉어진 느낌이 든다. 이 영화보다 깜짝 놀라거나 더 무서운 공포 영화는 많이

닥터 후 Doctor Who S09E03 - 호수 밑에서

닥터 후 Doctor Who S09E03 - 호수 밑에서

멧가비|2015년 10월 4일

매 시즌마다 하나씩은 있는 호러 에피소드. 이번 시즌엔 좀 일찍 나온 감이 있다. 유령이라니, 겔스도 아닌 본격 유령이라니. 나중에 가면 또 유령 아니었음ㅇㅇ 하겠지만. 소닉 스크루 드라이버 완전히 없애고 소닉 선글라스로 가는구나. 뭔 일만 생기면 광선검 뽑듯이 바로 드라이버부터 뽑아 드는 게 닥터의 시그니처 무브였는데, 그런 거 안 보니까 좀 허전하다. 보아하니 소닉 선글라스는 영상 송수신 기능 위주로 쓰나본데, 시즌 내에 저걸 제대로 써먹을 에피소드가 있으니까 굳이 저렇게 바꾼 거겠지, 하고 일단 두고 봐야겠다. 물 속에서 건진 그 생명유지장치인지 뭔지 아무튼 관처럼 생긴 것에는 아마 닥터나 클라라가 들어있을 것 같다. 스크루 드라이버가 있었으면 그걸 진작에 열었을테니 반전의 재미가 없었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