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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여행기 1 : 아테네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았다.
이 여행기는 설연휴를 핑계로 그리스를 택한 두 직장인이 날씨의 신에게 가혹하게 농락당한 처참한 이야기의 기록...비슷한 것이다. ->>>ㅋㅋㅋ클릭 친한 언니와 그리스에 가기로 했었다. 왜 같이 가자고 생각했더라. 그런 것들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도 거진 일년 째 아무데도 못 나가고 있던 것이 갑갑했던 차에, 새해 연휴를 보람있게 쓰자고 했거나 그랬을 것 같다. 우리는 꼴랑 6박 7일동안의 동선에 제목을 라 짓고, 부제로는 가 적절할 만큼의 열망을 불태웠다. 그리고 그러다 어느 순간, 둘 다 운전이 젬병이고 장롱면허라는 사실을 자각했다. 그리스는 생각보다 곳곳에 유적들이 흩어져있어서 차를 렌탈해 해안도로를 타며 달리는 게 제격이라는데, 시작부터 좌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유럽여행 숙소 리뷰: 뮌헨 움밧
여행지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갖춘 호스텔이 아닌가 싶다. 적당히 저렴한 가격, 여행자들이 가는 분위기 좋은 바. 그리고 밤에 여기저기서 있는 술파티. 결정적으로 중앙역에서 아주 가깝다는게 가장 큰 메리트다. 자물쇠딸린 개인 사물함이 있어서 소지품 걱정을 안해도 되는것이 가장 편리했다. 민박에선 사람들 믿지만서도 침대에 꽁꽁 묶어놓고 나가니까 (유스턴하우스 누님 보고 계십니까!) 로비에서 공짜로 와이파이가 되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또 그 상황에서 그룹을 지어서 같이 움직이기도 하는 정말 여행지같은 분위기가 난다. 호스텔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한때는 이런식으로 배낭여행을 다닌 사람들이라 여행객들이 뭘 필요로 하는지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자랑하는 편이고. 예약할 때 국

England, 하이드파크의 추억
으왓, 나의 유럽여행은 09년 7월6일부터 8월 3일까지였다. 생일은 프랑스에서 맞이하겠다면서 그렇게 힘겹게 플랜을 짰건만 생일을 몇일 앞두고 여행은 끝이났다. 영국으로 시작하여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을 거쳐서 프랑스로 마무리 짓는 힘겨운 여행이었다. 돈도 없었고, 소매치기도 당했고, 심적으로나 몸적으로나 너무너무 힘들었었다. 마지막에 집에 갈때는 제대를 기다리는 군인처럼 달력에 엑스자를 쳐가면서 먹고 싶은 리스트를 쓰곤했다. 한인민박에서 편히 쉬었던 날들보다는 각국의나라아이들과 뒤엉켜 자던 게스트 하우스와 여행자의 냄새들로 뒤엉켰던 나의 첫 유럽 여행기는 사실 힘들기도 힘들었고, 서울에서처럼 깔끔하고 예쁘게 다닐수는 없었지만, 나름 포장되지 않았던 나를 만나보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나는 매우 작았

유럽여행 8일차 (4) 할슈타트에서 귀환하는 험난한 길
소금광산에서 이제 배를 타고 돌아가러 선착장으로 걸어간다. 어디서 봐도 이 마을은 정말 아름답구나. 다시 봐도 아름다운 마을을 보면서 마을의 중앙에 있는 나룻터로 향하는데 걸어가면서 생각해보니 살짝 문제가 생겼다. 원래 계획이라면 할슈타트에서 떠나는게 14시 36분 열차여야하는데, 소금광산에서 내려왔을 때 이미 15시를 넘겼으니 그 열차는 바이바이인 상황. 얼른가서 배를 타고 건너가서 다음 열차를 타고 가야한다. 한 두시간 간격으로 열차가 있고 뮌헨까지 가는게 거진 5시간 걸리므로 까딱하면 뮌헨까지 못 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 근데 일단 마을이 예쁘니까 풍경을 감상하면서 걸어갔다. 이런 집에서 살면 조금만 좋다가 심심해지겠지? 골목길 사이로 교회탑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