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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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시움(Elysium, 2013)
감 독 : 닐 블롬캠프 / 109분 출 연 : 맷 데이먼, 조디 포스터, 샬토 코플리 관람일 : 2013.09.01 어째 이번 여름에 본 것들은 참 기대치미만인 것만 있는지.... 9월이 여름인지 아닌지 헷갈리기는 하지만. 디스트릭트9을 굉장히 좋게 봤기 때문에, 헐리웃 입성작이라고 할 수 있는 엘리시움을 기대하고 있었다. 굉장히 독특한 감독이라고 생각했고, 감각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누구 말마따나 첫작품에 천재성을 모두 쏟아버렸는지....... 간간히 괜찮은 몇몇 장면을 제외하고는 범작 미만이 되어버렸다 싶다. 빈민가를 다루는 방법은 디스트릭트9과 상당히 유사하다. 그 퍼석퍼석하고 메마른 빈민가에서 바퀴벌레(...)처럼 살아가는 군상들의 모습을 다루는 방법은 꽤 멋지다. 예나

일대종사 (The Grandmaster, 2013)
감 독 : 양가위 / 122분 출 연 : 양조위, 장쯔이, 송혜교 관람일 : 2013.08.19 / 시사회 CGV 멤버 시사회 당첨이 되어서 보러 갔다. 친구와 둘이서 이 영화가 개봉되면 꼭 보러가자 약속했는데, 운좋게 당첨되서 돈 굳었다 ^^ 양가위 감독의 영화중 제대로 본 것은 중경삼림 뿐이다. 그때도 화면구성이 좋고 영상미가 출중하다고 생각했는데(CF 감독 출신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 감각은 아직도 건재했다. 확실히 첫 장면의 그 화면은 멋졌다. 그 이외에도 군데군데 아! 싶은 장면이 꽤 되기도 했고. 다만, 대체 이 영화는 주제가 뭔가!?!@# 엽문의 일대기를 그린 건가? 아니면, 잃어가는 옛 것에 대한 아련한 감상을 그린 건가? 그도 아니면, 친구 말마따나 홍콩에 어떻게 쿵후가 정

설국열차(Snowpiercer, 2013)
감 독 : 봉준호 / 125분 출 연 :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관람일 : 2013.08.07 회사에서 단체관람으로 보러 갔다. 한여름 영화관의 시원한 에어콘을 기대했지만, 냉방제한 크리에 걸려 땀을 삐질삐질(남자들) 흘리면서 보게 된 영화. 설국 열차라 좀 시원하지않을까 싶었지만 마지막 장면을 빼고는 그리 시원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이 영화는 개봉전 오랫동안 기대작이었고, 개봉후에도 이런저런 해석으로 인해 상당한 화제작이었다. 개인적인 감상으론, 과연 이 영화의 감독이 봉준호가 아니었다면 이 정도의 해석이 나왔을까 싶은 영화였다. 설정은 탄탄한 듯 하면서도 구멍이 산재해있었고(무시할만 하지만), 사회구조에 대한 통렬한 비판인 듯 하면서도 결국 어쩌란 건데? 라는

더 울버린(The Wolverine, 2013)
감 독 : 제임스 맨골드 / 125분 출 연 : 휴 잭맨 관람일 : 2013.07.27 내가 이 영화를 왜 봤을까, 싶은게 영화보고 난 뒤의 영화 감상이다. 휴 잭맨의 원맨쇼에 기댔던 울버린1도 기대치와 관람후 감상이 몹시 차이났지만, 그래도 이것보다는 나았다. 방사능크리 맞고 재건작업에 쏟아부을 돈을 이미지만/ 재건하는데 쌔려넣고 있나 싶을 정도로 노골적인 일색이었다. 살고 있는 사람은 죄가 없고 순박하다는 거냐 머냐 --;;;;; 우리는 앞으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건가? 그러기엔 아직도 뿜뿜거리고 있잖아? 길바닥에서 야쿠자 패거리들(싸잡아)이 총, 활, 칼부림을 하는데도 손놓고 있는 꼬라지하고는.... 휴 잭맨&울버린 이름값이 아까운 영화다.

파리 여행 - 4 day / 로뎅 미술관
멀미에 약한 몸은 아무리 편한 여행이었다 해도 골골거리기 마련이다. 아침 6시(!!)에 알람벨이 울리기도 전에 깼지만 비몽사몽간을 헤매면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전날 개선문에서 뮤지엄 패스를 샀다면 두말 없이 9시 베르사이유가 문 열기 전에 도착하는 루트를 밞았을 텐데. 이날은 화요일-파리 시내 미술관들이 휴일인 경우가 많다-여서 9시 전에 가도 표를 사는 줄 따로 들어가는 줄 따로로.. 엄청나게 기다린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있었던 바...... 어찌해야할지 망설이고 있었다. 전날 하루 날씨 맑았다는게 억울하기라도 한 양, 죽어라 빗방울은 그치지 않았다. 일단 이날 소화할 일정은 베르사이유-로뎅 미술관이었으니까, 순서를 바꾸기로 결정하고 침대 안에서 1시간 반을 더 미적거렸다. 7시반에 겨우 겨우 일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