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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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 프로젝트(Still Mine, 2012)
감 독 : 마이클 맥고완 / 103분 출 연 : 제임스 크롬웰, 쥬느비에브 뷰졸드 관람일 : 2014.02.25 황혼에 들어섰을 때 저런 사람이 곁에 있으면 좋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캐나다에서 실제 있었던 일을 영화화 한 것으로 부부의 감동 실화다. 주느비에브 뷰졸드는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보게 되었다. 천일의 앤으로 처음 봤던 배우였는데, 진짜 많이 늙었구나.

르누아르(Renoir, 2012)
감 독 : 질 부르도스 / 111분 출 연 : 미셀 부케, 크리스타 테렛, 빈센트 로티어스 관람일 : 2014.02.23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와 그의 아들인 유명 영화감독 장 르누아르와 그녀의 연인인 데데의 이야기. 풍경이 멋지다는 거 이외엔 잘 이해가 안갔던 영화. 역시 프랑스 영화는 나와 잘 안맞는 듯 하다. 언제나 결말에서 물음표만 잔뜩 달고 나오니 말이다. 결국, 장과 데데는 결혼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이혼했고. 장은 미국으로 건너가 성공한 영화감독이 되었고, 데데는 이혼이후 잊혀진 여배우로 별볼일 없는 인생을 살았다.

폼페이(Pompeii, 2014)
감 독 : 폴 앤더슨 / 104분 출 연 : 키트 해링턴, 에밀리 브라우닝, 키퍼 서덜랜드 관람일 : 2014.02.22 미드에서 많이 본 배우들이 우글우글 나온 영화. 김빠진 스토리에 별볼일 없는 연기에 심드렁한 연출. 베수비오스 화산 폭발이나 멋지게 CG 처리해줬으면 그나마 나았을 텐데. 사랑에 빠지는 과정도 뜬금없고, 여주인공이 어디가 이쁜지도 잘 모르겠고 - 그녀의 하녀가 더 예뻤다 - 이야기 전개도 심드렁한데다, 결말도 비극. 억지인 듯 짜내는 연기도 별볼일. 소설이 원작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발견된 화석이 원작(...)이었던 영화.

굿모닝 맨하탄(English Vinglish, 2012)
감 독 : 가우리 신드 / 133분 출 연 : 스리데비, 아딜 후세인 관람일 : 2014.02.08 묘하게 끌리는 맛이 있는 영화였다. 이 영화가 헐리웃에서 만들어졌다면, 분명..... 여주인공은 남편을 차고 새로 만난 남자와의 생활을 시작했을 것이다. 그러나, 인도영화니 만큼... 가정을 지킨다. 뜬금없이 삽입되는 발리우드식의 노래는 비교적 선방이었다. 최소한 황당하게도 갑자기 주인공이 노래는 안부르니까 ^^ OST 치고는 황당한 스타일이었지만, 그래도 영화 분위기와는 상당히 잘 어울리는 삽입곡이었다.

인사이드 르윈(Inside Llewyn Davis, 2013)
감 독 : 조엘 코엔, 에단 코엔 / 105분 출 연 : 오스카 아이삭, 캐리 멀리건, 저스틴 팀버레이크 관람일 : 2014.02.01 큰 기대없이 보러 갔다가 홀딱 반해서 나온 영화다. 코엔 형제는 천재다!!!! 살짝 비틀린 수미쌍관. 그 오묘한 맛이라니. 별다른 설명없이 르윈 데이비스의 일생이 앞으로도 계속 저렇게 반복되리란 것을 짐작하게 해주는 연출력이라니!! 정말 감탄할만 하다. 더불어 삽입된 곳들은 다 느낌상 거기서 거기인 포크송인데도 묘하게 마음에 와닿는다. 우수어린 느낌이 영화와 정말 잘 어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