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Sources

Posts

478 posts
[에이리어51]이 게임원작이라는 후문

[에이리어51]이 게임원작이라는 후문

[에이리어51]은 아타리에서 95년도에 건슈팅 게임으로 나온 게임인데, 2005년에 미드웨이가 FPS버전으로 리메이크하여 발매했습니다. 후속으로 [블랙사이트]도 나왔지만 그건 묻혔으니 언급안하겠습니다. 여기서, 2005년도에 나온 1편은 [X파일]의 멀더역으로 유명한 데이빗 듀코브니가 주인공 성우로 나와서 유명해졌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오랜 시간 후에 미국공군이 아타리에게서 게임의 판권을 통째로 사버려곤, 미공군 홍보를 위해 무료로 풀어버린 기이한 상황이 있었던 탓에 또 잠깐 유명해졌었죠. (지금은 ModDB등지에서 받을 수 있으나, 당시엔 텍스트로만 구성된 어느 사이트에서 다운받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게임이지만, GOG나 스팀에서 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리고 파라마운트 픽쳐스에서 아

고스트 스토리 (2017)

고스트 스토리 (2017)

유령 나온다고 해서 공포영화일 것 같지만 아닙니다. 묘하게 음산하게 시작하지만, 로맨스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주인공이 유령입니다. 죽어도 끝나지 못한 사랑이 주인공을 성불시키지 못하고, 아내 주변을 배회하게 만듭니다. [사랑과 영혼] 같이요. 영화의 속도감이 지나치게 느린 특성을 보면, 이것은 안드레이 타르고브스키가 만든 [사랑과 영혼]일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서면 주제가 변합니다. 사실 중후반에서는 주제가 매우 티가 나게 변하기 때문에, 로맨스는 초반 플롯을 움직이며 주인공의 동기를 해명하는 부분 이상의 일은 하지 않습니다. 특유의 허무주의관을 가지고 나중에는 시간여행까지 하면서 과연 죽음 앞에 삶은 진정으로 허무한 것인지에 관해 설명합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않

두 개의 크툴루 게임들

두 개의 크툴루 게임들

E3 2018에서 두 개의 크툴루 신화 관련 게임이 공개됬습니다. 나름 괜찮은 시도 같아보이는데, 대기업의 병크(...)에 가려져 빛을 못 본 듯(...) 두 게임의 이름은 [Sinking city]와, 소문만 무성했던 [Call of Cthulhu]입니다. [Sinking city]는 컨셉트레일러만 공개된 상태며, 크툴루 신화 게임사상 최초의 오픈월드 게임이 될 거라고 합니다. (왠지 불안) [Call of Cthulhu]는 작년 컨셉 티저에 이은 다른 컨셉 티저를 선보이는 동시에, 게임플레이 데모도 내놓았다고 합니다(!) [Sinking City 컨셉 트레일러] [올해 2월에 공개된 Call of Cthulhu 플레이영상] [Call of Cthulhu

쿵푸허슬

쿵푸허슬

처음엔 비디오로 빌려다 봤었고, 이후엔 케이블에서 자주 틀어줬을 때 봤었는데, 이걸 TV시청포함해서 10번 넘게 봤다. 근데 또 나오면 그냥 또 봤다. 그냥 재미있어서. 이걸로 무협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비슷한 코믹무협이든 퓨전무협이든 하나하나 찾아봤었는데 이거만한 작품이 없었다. 주성치 작품도 다 뒤져봤지만, 여전히 나에게 주성치 최고 작품은 [쿵푸허슬]이다. 나에게서 '이거만한 작품'이란 말은, 모든 장면들이 군더더기 없는 작품이란 뜻인데. 느슨해도 느슨한 이유가 있고, 뜬금없어도 뜬금없는 이유가 있고, 뜸을 들여도 그 뜸 자체가 의미가 있다. 그냥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척 봤을 때 그 의미가 눈과 뇌로 쏙 들어온다. 들어올 뿐 아니라, 그 순간 자체를 즐기게 된다. 이 경험이 굉

정치적으로 올바른 게임을 만들고 싶다면

정치적으로 올바른 게임을 만들고 싶다면

그러니까 정확히는, 남녀평등에 대한 게임을 만들고 싶다면 말이죠. 잠깐, [메트로이드]를 기억해봅시다. 사무스가 알고보니 금발여자였다는 반전으로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바람을 심어줬던 바로 그 게임말이어요. 당시 게임 캐릭터들이 거진 남캐인지라, 이 반전은 많은 생각을 심어주게 만들었습니다. 그걸 이용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냥 근미래로 배경 퉁치고 강화복에 음성변조를 두자고요. 외형을 갑빠로 싹다 가려버리니 (인간성 라이클라와 타이즈는 없앱시다) 섹스어필 문제에서 해결할 수 있고, 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장을 열심히 한 것이니 크게 문제가 되지도 않습니다. 뭔가 딱딱하고 인간미없고 재미없다면, 그냥 강화복 커스터마이징과 낙서 시스템을 만들면 되어요. 아, 그리고 총을 없앱시다. 총이 남성 성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