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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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포가튼

피닉스 포가튼

X파일 매니아와 90년대 말 미스터리와 세기말의 추억과 유독 90년대에 많이 일어난 실종과 안타까운 사건들을 함께한 분을 위한 헌정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파운드 푸티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호러물에만 촛점을 둔 영화는 아닙니다. 실종된 사람들을 쫓는 동생의 이야기와 단지, 인생을 즐기고 있었을 뿐인데 안타까운 운명에 빠져버린 실종자들의 드라마에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영화는 끊임없이, 실종에 대한 드라마를 세밀하게 연결시킵니다. 근데, 이 드라마가 상당히 복합적이에요. 일단 주인공이 찾은 비디오의 배경이 97년이고, VHS 비디오 포맷과 열화화질과, 당시의 세기말 분위기와 미스터리붐들을 환기시키며 그 시절의 묘한 노스텔지어를 만끽하게 합니다. 여기서 쫌 과도

지옥이 뭐가 나빠

지옥이 뭐가 나빠

그...... 열정은 알겠는데, 영혼이 없는 느낌. 소노 시온 감독의 영화를 처음 봅니다. 독특한 감독이라는 말은 들었는데 이거보니 확 식네요. 일단 이 영화는 아이디어는 참 좋은데 그걸 전체로 이끄는 능력은 없다는 겁니다. 그냥 영화가 장난처럼 느껴져요. 그냥 저에겐 이 영화 전체가 흔한 일본 영화에 폭력적 수위만 쫌 쎄게 한 작품으로 느껴졌습니다. 근데 그런 작품은 흔하잖아요. 여기서 [지옥이 뭐가 나빠]는 아이디어로 승부합니다. 마지막의 난투극을 위해 앞서 1시간을 구구절절 설명하는데, 그냥 구구절절. 말을 맛깔나게 살리지도 않고, 속을 뒤집는 연출도 없고, 연구를 한 것도 아닌 것 같고. 참신한 생각도 없고. 일본 영화 특유의 강조를 써서 1시간동안 설명합니다. 참 기이한 게 영화

이경규 나이 뜨길래

이경규 나이 뜨길래

이경규 나이 만 57세 반면 최화정 나이 만 57세 손범수 나이 만 54세 저게 환갑을 앞둔 외모라고

큐어(1997)

큐어(1997)

음산하고 그로테스크한 공포영화라고 봤습니다. 확실히 어느 정도는 맞았습니다. 평온한 일상과 불쾌한 비일상의 영역을 나눠놓고, 일상이 비일상으로 밀려들 듯 아닐 듯 줄다리기를 하는 표현력이 압권이었거든요. 특히 완벽히 비정상적이고 음산하면서 위협적인 최면술사가 일상에 스멀스멀 다가오는 모습을 주로 롱테이크로 담아내거나 기이하게 선을 그리며 따라가는데, 이게 또 은근한 불안을 일으킵니다. 다만 동시에, 사건 해결을 이끄는 다카베 형사에겐 정신병걸린 아내가 있습니다. 그녀를 사랑하는 듯 보이지만 실은 오랜 세월 동안 뒷바라지하는 것에 지침을 넘어 증오하고 있지만 그래도 사랑으로 품으려고 노력합니다. 그것이 진실된 사랑에 의함인지, 그럴 수 밖에 없는 의무감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다만, 중후반에

아빠가 전장에서 돌아왔다

아빠가 전장에서 돌아왔다

"War is a drug." 한줄 평 : 이것은 허구지만, "엄마도 사람이야"에 걸맞는 충격을 받았다. 콜오브듀티 하드코어 플레이어들은 현실고증 쩐다고 자폭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