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Posts
679 posts![아름다움과 집착의 파국 [아메리칸 뷰티]](https://img.zoomtrend.com/2017/05/21/b0116870_5921080062c54.jpg)
아름다움과 집착의 파국 [아메리칸 뷰티]
스포일러 있습니다. 살다보면 무언가에 매료될 때가 있습니다. 매료되고 그것을 쟁취하기 위해 집착하기도 하죠. 하지만, 그것이 때로는 길가를 헤매는 20원짜리 비닐봉투의 가치를 지닌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봉투와 함께 자신도 어딘가를 헤매고 있는 것은 아닐까. 누군가가 비닐봉투를 오랫동안 카메라로 찍고 있을 때, 저와 그리고 제 주변 사람들은 그 사람을 두고 정신병자라고 말할 겁니다. 그것이 그를 병신으로 몰아서 자신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든, 아니면 그가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지만 사회가 원치 않는 이상한 사람이라서, 그 사람을 멀어지게 함으로써 자신이 사회에 존속될 확률을 높이는 행동이든지. 하지만 한 발의 총성 이후 모든 것은 사라집니다. 그제서야 모든 게 깔끔하게
![미지와의조우+엑소시스트 [더 비지터]](https://img.zoomtrend.com/2017/05/21/b0116870_5920e88698697.jpg)
미지와의조우+엑소시스트 [더 비지터]
[더 비지터]는 악, 그 자체가 된 아이를 현실세계에서 내보내기 위한 결전을 벌이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영화 자체는 엑소시스트와 오멘, 미지와의조우, 새(알프레드히치콕) 등을 뒤섞어놓은 SF호러의 느낌입니다. 약간 전개가 느리지만, 영화 내내 끌고 가는 기이한 불길함 덕분에 장면 전체가 분위기있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이정도 되면 [더 비지터]는 타 영화에서 쓰던 소재들을 짜집기 해놓은 것 같습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 사이비종교 홍보영화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초반에 나오는 나레이션은 예수를 닮았고, 저 너머의 존재를 우주인으로 해석하면 우주인이 지구의 악을 섬멸했다는(?) 전개도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해결사인 노인이 등장할 때마다 뭔가 대단한듯한 BGM을 까는데, 저는 "세
![고전이지만 신랄하고 멋지다 [팬텀 오브 파라다이스]](https://img.zoomtrend.com/2017/05/20/b0116870_592057115dc16.jpg)
고전이지만 신랄하고 멋지다 [팬텀 오브 파라다이스]
사실 이 영화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 리뷰를 쓰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너무 맘에 들었고, 그래서 간단히 무언가라도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1. [팬텀 오브 파라다이스]의 스타일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기 힘듭니다. 연극, 만화, 영화의 스타일을 오가기 때문입니다. 물론 뮤지컬도 있습니다. 2. 요즘은 호흡을 깨는 사실적인 연기를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이 영화는 그 반대로 문장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를 강조하는 연극과 같은 연기력을 차용합니다. 덕분에 '나 어떤 행동 하고 있어요.' 라고 대놓고 광고를 때리는 느낌이 듭니다. 만화같기도 해서 유치하고, 옛날영화같아서 딱딱해보이지만... 때로는 이렇게 강조하는 것이 매우 인상깊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인터넷에서는 그 누구든지 될 수 있다 [캣피쉬] (2010)](https://img.zoomtrend.com/2017/05/20/b0116870_591ff8f1130ed.jpg)
인터넷에서는 그 누구든지 될 수 있다 [캣피쉬] (2010)
[캣피쉬]는 다큐멘터리입니다. 페이크다큐나 팩트다큐냐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그건 [캣피쉬]의 주제와 상관없는 논제입니다. 페이크다큐가 현장감과 실제일지 모른다는 모호함에서 공포를 일으키는 장르지만, [캣피쉬]는 그런 장르적인 성격은 뒤로 접어두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사람을 탐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페이크다큐인가 아닌가는 중요치 않습니다. 다만, 그녀가 왜 거짓말을 했는가가 중요하죠. 따라서 호러나 스릴러를 보려는 마음보다는 하나의 질문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보는 것이 낫습니다. 다만 질문에 비해 준비과정이 너무 깁니다. [캣피쉬]가 흥미로워지고, 주제를 던지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40분이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그 사이에 들어가는 내용도 딱히 별볼일 없습니다
![진실을 쫓던 기자들의 자멸 [더 터널] 2012](https://img.zoomtrend.com/2017/05/20/b0116870_591ff3c78e352.jpg)
진실을 쫓던 기자들의 자멸 [더 터널] 2012
911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 옵니다. 자신이 어느 플랫폼에 있는데 구해달라는 전화였습니다. 그 전화의 주인공은 바로 저널리스트 나타샤. 해당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그녀는 "정부가 왜 폐쇄된 지하터널을 정화하여 쓴다면서 그러지 않고, 위 사실에 대한 어떠한 언급을 하길 꺼리는가?"에 관한 질문을 가지고 지하터널을 조사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몰래 지하터널을 현장취재하기로 결심하고 경비몰래, 상부 몰래 팀을 꾸려 폐쇄된 지하터널로 향했던 겁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상 외의 이상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더 터널]은 시작부터 누가 생존했는 지 알 수 있는 영화입니다. 따라서 누가 죽고 사는 지, 다 죽는 지에 대해 집중할 필요가 없습니다. 결말이 정해져 있다면, 결국 결말보다 과정에 치중



![[CV] [Comi] 'ファイブスター物語'(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9권. 연재분에서 벌어지는 '검성 대 검성'](https://img.zoomtrend.com/2026/06/06/1780766083-ECB2ABEB93B1EC9EA5EB8DB0ECBD94EC8AA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