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람과 꿀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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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약 The Vow (2012) / 안녕, 헤이즐 The Fault in Our Stars (2014)

서약 The Vow (2012) / 안녕, 헤이즐 The Fault in Our Stars (2014)

좀 가볍고 달달한 영화가 보고 싶어서 레이첼 맥아담스 출연작 중에 내가 안 본 걸로, IMDB 평점 6점 넘는게 뭐 있을까 했더니 걸려든 서약. 보고 나니 어떻게 6점이 넘은건지 좀 납득하긴 어려워 만족도가 그 점수만큼에는 미치지 않지만 뭐 호감가는 배우들에 나름 흥미로운 설정의 이야기이므로 선남선녀들의 예쁜 장면들에 눈요기는 되었다. 왜 이야기를 이렇게 밖에 만들지 못했는지, 어차피 그런 엔딩이면 설득력있는 과정을 보여줘-채닝 테이텀이 나온 영화는 아마 사이드 이펙트밖에 본게 없는데 심지어 이 톱스타 얼굴조차 잘 외워지지 않았었다. 이 영화로 얼굴은 확실히 익힌 것 같고, 너무 근육질이긴 한데 그래도 순정파 남편역은 매력 있었음. 이런 영화로 또 찾아보고 싶은데 디어존은 예전부터 안끌리고 그냥 폭스캐쳐나

[영화] Love, Rosie / We're the Millers

[영화] Love, Rosie / We're the Millers

러브 로지는 출연배우들도 잘 모르고 포스터도 그렇고 뭔가 끌어당기는 매력이 없어서 높은 평점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봐야지 하는 마음이 들지 않았었는데 와우. 내가 좋아하는 소소하고 따뜻한 로맨스 영화, 보는 내내 행복할 내용이 아닌데두 따뜻하고 행복해요- :) 근데 꽈도 이렇게 꽈놓다니..... 이제껏 보아온 꼬인 영화들 중에 탑3 안에 들겠음. ㄷㄷㄷ 여차하면 짜증나고 구렸을지도 모르는데 내내 기분좋게 볼 수 있었던 영화. 처음 보는 남자배우랑 이름/얼굴만 알던 릴리 콜린스 둘다 맘에 들어버렸어. 남자배우도 매력있지만 릴리 콜린스 완전 러블리네, 꼭 레이첼 맥아담스 처음 봤을 때같은 느낌. :)이런 영화에선 교훈을 얻어야 하는데, 뭐 일단 영화를 관통하는 「사랑은 타이밍」이라던가, Use Condom Pro

[일드] 런치의 앗코짱과 포토푀

[일드] 런치의 앗코짱과 포토푀

런치의 앗코짱은 지난 분기, 2015년 2분기 NHK 프리미엄 드라마였는데 6월 초에 여행을 가면서 못봤던 후반부를 지난주에야 마저 봤다. 이 드라마 역시 초건전하고 밝고 따뜻한 드라마... ^___^ 나란 여자....내용인즉슨 음식을 사랑하는 엄격한 상사 앗코짱으로부터 음식의 힘으로 위로 받고 행복을 찾게 되는 젊은 파견 사원 미치코의 이야기 ^ ^ 아~ 건전하다. 그래도 나름 인기소설 원작의 드라마로, 나같은 경우엔 음식이 소재이기도 하고 주인공인 렌부츠 미사코(파견사원 역할)나 상사 앗코짱 역할의 토다 나호를 막 좋아하진 않아도 그럭저럭 호감이니까... 그리고 1, 2회를 봤더니 꽤 괜찮은 편이라 마지막회까지 만족스럽게 보았다. 굵고 짜릿한 그런 맛은 없어도 건강하고 기분좋은 그 느낌이 앗코짱이 추구하

[일본영화] 솔로몬의 위증 (전후편)

[일본영화] 솔로몬의 위증 (전후편)

개봉한다고 광고할 때부터 엄청 초호화 출연진인데다 재밌게 본 「8일째 매미」 감독 작품이라 무척 궁금했는데 드디어 봤다. 한국에서도 8월말에 개봉한 듯.전후편 관람해야 하는데 극장 관객은 얼마나 들었을지 ㅎㅎ두 편으로 나눠지다보니 좀더 스피디하게 지나가도 될 것 같다는 장면도 몇 군데 느껴졌지만 전체적으로 미야베 미유키나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에서 느껴지는 사람 이야기가 잘 그려진 것에 만족스럽게 봤다. 난 소설은 읽지 않았는데 전 3권에 2천페이지에 달한다고 하니 아마 모방범 정도 분량인가? 1, 2권은 엄청난 속도로 읽어나가다 사건을 풀어가며 뭔가 바르고 성실하게 정리하는 느낌의 3권에서는 축축 쳐지던 기억이 나 미야베 미유키 장편은 손이 안가고 있다. ㅋㅋ중학교가 무대이다 보니 십대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

이번 분기 일드 시청 및 사적인 근황

1분기는 ↓ 2분기는 ↑ 였는데 3분기는 다시 ↓ 와도 같은 상황. 빈곤해, 너무 빈곤해.그래서 딱 세 편을 보고 있는데 리스크의 신, 나폴레옹의 마을, 책장식당. 아주아주 개인적인 감상평으로, 리스크의 신으로 토다 에리카는 연기력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거의 김태희를 보고 있는 수준. 다른 배우들과 비교돼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걸지도. 그 옥의 티 하나를 뺀다면 흥미진진하고 구성도 좋고, 전체 얼개가 비슷하게도 느껴지는 우로보로스랑 비교했을 때 이쪽이 훨씬 웰메이드인데 시청률은 안습..... 왜일까. 이래서 옛날 드라마 찾아보고 싶어도 시청률은 참고하기 힘들어. 높은 시청률이 곧 좋은(재밌는) 드라마를 의미하지는 않으니까.토다 에리카 대신 다른 여배우가 했었더라면!! ㅠ ㅠ 누가 어울렸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