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솔로몬의 위증 (전후편)
By 하늘과 바람과 꿀우유 | 2015년 9월 16일 |
![[일본영화] 솔로몬의 위증 (전후편)](https://img.zoomtrend.com/2015/09/16/f0026490_55f8bc478929e.jpg)
개봉한다고 광고할 때부터 엄청 초호화 출연진인데다 재밌게 본 「8일째 매미」 감독 작품이라 무척 궁금했는데 드디어 봤다. 한국에서도 8월말에 개봉한 듯.전후편 관람해야 하는데 극장 관객은 얼마나 들었을지 ㅎㅎ두 편으로 나눠지다보니 좀더 스피디하게 지나가도 될 것 같다는 장면도 몇 군데 느껴졌지만 전체적으로 미야베 미유키나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에서 느껴지는 사람 이야기가 잘 그려진 것에 만족스럽게 봤다. 난 소설은 읽지 않았는데 전 3권에 2천페이지에 달한다고 하니 아마 모방범 정도 분량인가? 1, 2권은 엄청난 속도로 읽어나가다 사건을 풀어가며 뭔가 바르고 성실하게 정리하는 느낌의 3권에서는 축축 쳐지던 기억이 나 미야베 미유키 장편은 손이 안가고 있다. ㅋㅋ중학교가 무대이다 보니 십대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
춘천 의암호 자전거길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
By 덕후 | 2020년 7월 30일 |
춘천의 의암호 자전거길이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어제, 2020년 7월 29일 저녁에 다녀왔습니다.빗방울이 떨어지다 멈추다를 반복하는 오후 6시즈음의 산책이라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선선한 바람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길이지만, 자전거를 타도 좋고, 걷기에도 참 좋습니다.의암호 스카이워크는 개방되어 있지만 오후 6시까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참고하세요.의암호 스카이워크 바로 옆의 삼악산 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1시간 정도 걸었는데, 열댓명 정도의 사람들을 만났습니다.평일 오후의 의암 스카이워크 쪽은 공지천쪽 보다는 사람이 적습니다.주말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훨씬 많겠죠?춘천에 놀러와서, 식사를 마친 후 소화도 시킬 겸 조용히 걷기에 참 좋은 길입니다.여러분
[리뷰]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 '내일 또 봐'라는 인사가 슬퍼진다.
By 긴린코의 일본영화.. | 2017년 10월 22일 |
![[리뷰]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 '내일 또 봐'라는 인사가 슬퍼진다.](https://img.zoomtrend.com/2017/10/22/c0235947_59ec6dc4b6de3.jpg)
"내일 또 보자"라는 인사가 이렇게 슬프게 들릴 수 있을까?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에서는 가능한 것 같다.어떤 내용인지도 몰랐고,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지도 몰랐다. 그런데 제목부터 좀 끌림이 있었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를 만난다고? 이게 무슨 헛소리인가 싶었다. 그렇지 않나? 타임슬립 영화인가 싶다가도.. 그러면 제목이 이상한 것 같고... 하지만, 이 것은 영화를 보면 모든게 풀린다. 왜 처음에 여자가 우는지, 왜 마지막에 남자가 우는지..... 도대체, 이런건 어떻게 생각해내는거지? 그냥 평범한 러브스토리인줄 알았다. 하지만, 생각치도 못했던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실 초반에는 무슨 소리인가 싶다가도, 남자 주인공 타카토시의 입장에서 쭉 따라가다가... 여자 주인공 에미의 입장을 깨
어느 가족 万引き家族 (2018)
By 멧가비 | 2021년 1월 8일 |
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과 본의 아니게 페어를 이루는 영화처럼 느껴진다. 양 쪽 다 보편적이지 않은 가족을 중심으로 '가족이란 대체 무엇인가'에 대해 전제를 두고 상수를 바꿔가며 실험한 한 쌍의 다른 결과물과도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거지. 김태용의 가족들은 혈연이 아닌 사람들이 정서적 이끌림에 의해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렸다면, 고레에다의 가족은 물리적 필요성에 의해 가족을 가장하던 사람들이 서로를 잃은 후에야 가족의 부재를 느끼게 된다는 "결과"를 그렸다는 차이. 화려하게 공연하고 깔끔하게 해체하는 마치 이벤트 유닛 밴드처럼, 시작은 범법이고 그 끝은 파국이었으나 가족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모여 살았던 시간 동안 만큼은 그 어떤 가족보다 진짜 가족이었다. 그러나 진짜 가족이라는 게 뭐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