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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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아이 A.I. Artificial Intelligence (2001)
일종의 'SF 신파극'이라 할 수 있겠다. 안드로이드가 나오는 SF물 중에 이렇게 사람 감정 소모가 큰 이야기는 이전에도 이후에도 본 적이 없다. 등장 인물에게나 보는 사람에게나 엄청나게 잔인한 영화. 모니카는 데이빗을 안드로이드로서 버렸지만, 스스로를 사람으로 규정하는 데이빗은 엄마에게서 버림 받았다. 언젠가 다시 엄마를 만날 거라는 희망을 너무 확고하게 품고 있어서 더 슬프다. 그러나 한 편으론, 사고력이 뒷받침되지 못한 정서적 집착이 섬뜩하게 보이기도 한다. 영화를 처음 봤던 당시의 단순한 느낌으로는 모니카가 되게 잔인하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데이빗과의 만남과 헤어짐이 모니카에게도 큰 상처였을 것이다. 몇 년째 깨어나지 않는 아들을 대신해 딱 아들 또래의 로봇이

에이전트 오브 쉴드 Agents of S.H.I.E.L.D. S03E03
진도 쭉쭉 뺄 것 같더니 다시 또 지지부진해지는 전개. 가만보니, 한 회는 존나 재밌고 그 다음 회는 칙칙하게 가는 식으로 2회 1세트 패턴 정해놓고 가는 것 같다. 아 존나 개수작. ATCU인지 뭔지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놈들이 나와서 깔짝대는데, 그 전부터 일일이 다 웃으면서 상대해주는 콜슨 보고 있으면 좀 답답하단 생각이 든다. 사람 좋은 것도 정도가 있지. 워드 새끼가 부흥시킨다 어쩐다 하는 거 보면 실질적으로 하이드라는 거의 작살났다고 보면 될 거 같은데, 그럼 살아남은 쉴드 들은 세계관 내에서 어떤 위치인지가 불분명한 게 좀 답답하다. 시작이 정부 기관이었는데 현재는 정부랑 어떤 관계인지 전혀 묘사가 안 되고 있네. 규모가 줄었다고는 해도 어쨌거나 시스템이 멀쩡히 돌아가는 거

스타워즈 탐구 - 오비완의 매달리는 인생
매달리고 매달리고 매달려서 끌려가고 끌려가서 또 매달리고 매달려서 안 날라가고 또 매달리고 매달려도 할 건 다 하고 매달려서 싸우고 저 새끼 팔 다리를 잘라야 끝날 것 같다

스타워즈 탐구 - 있으나 마나한 설정
아나킨이 쓰리피오 만들었다는 설정. 존나 아무 의미 없음.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The Empire Strikes Back (1980)
어릴 땐 몰랐지만 지금 돌아보면 제작비가 늘어난 티가 크게 나고 또 그걸 과감히 과시한다. 톤톤, 왐파 등의 재미난 우주 생물들도 나오고 정찰 드로이드나 AT-AT 등의 메카닉 피조물들도 대거 추가됐다. 특히 호스에서의 전투는 테크놀러지인지 노가다인지 모를 하여튼 뭔가 대단한 기술의 결정체인게, 하얀 설원에 하얀 전투기들이 날아다니는데 합성의 어색함이 전혀 느껴지질 않는다. 왐파에게 잡혀간 루크가 도망치는 장면은 '포스라는게 저렇게 쓰는 거구나' 하며 한 방에 설명해 준 장면이어서 좋다. 추상적이던 '포스'의 개념을 시각적으로 쌈빡하게 구체화한 장면이다. 주인공은 손 잘리고, 공주는 당연히 주인공이랑 행복할 줄 알았는데 되게 못되게 생긴 건달이랑 엮이고, 어쨌거나 그래도 우리편인 건달은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