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The Empire Strikes Back (1980)
By 멧가비 | 2015년 10월 16일 |
어릴 땐 몰랐지만 지금 돌아보면 제작비가 늘어난 티가 크게 나고 또 그걸 과감히 과시한다. 톤톤, 왐파 등의 재미난 우주 생물들도 나오고 정찰 드로이드나 AT-AT 등의 메카닉 피조물들도 대거 추가됐다. 특히 호스에서의 전투는 테크놀러지인지 노가다인지 모를 하여튼 뭔가 대단한 기술의 결정체인게, 하얀 설원에 하얀 전투기들이 날아다니는데 합성의 어색함이 전혀 느껴지질 않는다. 왐파에게 잡혀간 루크가 도망치는 장면은 '포스라는게 저렇게 쓰는 거구나' 하며 한 방에 설명해 준 장면이어서 좋다. 추상적이던 '포스'의 개념을 시각적으로 쌈빡하게 구체화한 장면이다. 주인공은 손 잘리고, 공주는 당연히 주인공이랑 행복할 줄 알았는데 되게 못되게 생긴 건달이랑 엮이고, 어쨌거나 그래도 우리편인 건달은 이
인터스텔라 - 딱 놀란 영화,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By 멧가비 | 2015년 3월 19일 |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2014) 크리스토퍼 놀란이 이제 21세기의 스탠리 큐브릭이다, 라는 말도 안 되는 과한 평을 어디선가 본 듯 한데, 아 진짜 그거 좀 오바다. 실제로 놀란이 그런 무시무시한 야망을 품고 만든 영화처럼 보이지도 않고. 그냥 원래 자기 스타일대로 잘 뽑은 영화 하나일 뿐인 듯 하다. 집착에 가까운 리얼리티에, 인셉션으로 재미 좀 봤던 시공간 트릭을 잘 짬뽕해서 또 해석하고 싸우기 좋아하는 관객들을 자극했을 뿐인. 대단하다 싶었던 건 딱 두 가지다. 첫 째, 타스, 케이스. 왠지 스타워즈 시리즈의 RD 드로이드가 떠오르는 부분도 없잖지만, 그보다는 역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에 대한 오마주 냄새가 짙게 나는 그 로봇들. 처음엔 초등학교 공작시간
"스타워즈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블루레이를 샀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12월 8일 |
결국 이 타이틀을 사버렸습니다. 솔직히 좀 고민 했는데, 웬지 깨어난 포스 처럼 나중에 또 SE 버젼 나올 것 같아서 말이죠. 하지만 일단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디자인은 꽤 멋집니다. 포스터 이미지이긴 합니다만. 뒷면은 렌과 렌 기사단이 차지 했습니다. 디스크 케이스는 한 판 붙는 두 사람입니다. 영화 장면은 아닌게, 데스스타가 저렇게 온전하게 나오질 않았죠. 아웃케이스와는 다르게 영화 시놉시스가 써 있습니다. 봉투가 하나 들어 있습니다. 카드가 죽 들어 있더군요. 디스크는 두 장 입니다. 본편은 본편만 있기는 한데, 더빙도 같이 들어가 있죠. 안쪽은 영화 주축 주인공들이 죽 있습니다.
스마트폰판 이스1크로니클스 소감
By Egloos | 2015년 4월 29일 |
예전 이스 개발진이 만들었다는 소문의 ARPG "프란"이 아이폰으로 이식 됐을때 "이정도 느낌이면 이스도 충분히 이식 가능하겠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게 몇년이 지난 이제서야 현실화 되긴 했지만요(...) 아무튼 PSP판으로 나온 크로니클스를 베이스로 이식된 이스1크로니클스 입니다. 게임자체는 대체 몇번째 괴롭히는 에스테리아-다암의탑인지 모르겠지만(...) 출시소식이 들렸을때 부터 제가 가장 기대했던 부분은 바로 한글화. 이스 이터널이 한글화 출시되었던 점도 있지만 그보다 닷에뮤가 출시했던 게임들은 대부분 가능한 범위 내에서 멀티랭귀지를 지원했기 때문이죠. 물론 그동안 이식했던 게임 대부분이 아케이드 게임의 에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