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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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군단 Toy Soldiers (1991)

캠퍼스 군단 Toy Soldiers (1991)

멧가비|2015년 10월 16일

고교 기숙사를 점령한 테러범들과 고딩들의 이야기, 라고 하면 왠지 악동들의 재롱에 당해주는 멍청한 악당들이 나오는 소동극일 것 같지만 정작 내용물은 은근히 진지한 테러 액션물. 하이틴 버전 '다이하드'쯤 되겠다. 아무래도 학생들을 인질로 삼은만큼 테러범들이 덜 악랄하게 구는 면이 아얘 없진 않지만 바나나 밟고 자빠지는 멍청이 악당들은 분명히 아니라는 점. 주인공 일행 중 한 명이 총 뺏어들고 깝치다가 벌집이 되는 장면 쯤 가면, 극 중 애들이나 보는 사람이나 '아 시발 이게 애들 영화가 아니었구나' 하게 된다. 그렇다고 애들이 어른 흉내 내가면서 액션 히어로가 되는 것도 아니고, 소문난 말썽쟁이들이라는 설정 답게 트릭과 재치고 테러범들을 엿먹이는 과정이 재미있다. 그 안에서 친구들 사이의

애로우 Arrow S04E02

애로우 Arrow S04E02

멧가비|2015년 10월 16일

한 동안 멀쩡히 잘 있다 싶더니 로럴 똘끼 간만에 봉인 풀렸네. 그래도 그렇지 무덤을 그렇게 생짜로 파 내다니. 시체까지 나올 줄이야. 죽은지 한참 됐는데 시체가 꽤 멀쩡한 것도 존나 이상하고, 꼭 그렇게 대놓고 보여줘야 했을까. 말콤이라든지 아무튼 누구 때문이든, 새라 살리는 게 뭔가 전부터 진행된 뭔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거 없고 그냥 라이브로 진행이네. 생각해보면 라자러스 핏의 존재를 알고서도 올리버가 먼저 새라 살리겠다고 안 나선 걸 생각하면 로럴이 존나 꼭지 돌만도 하다. 전시즌에선 난다 파르밧, 하면 뭔가 접근 불가능한 헬게이트 같은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맘만 먹으면 문 걷어차고 들어갈 수 있는 곳이 돼 버렸네. 말콤이랑 다시 만나서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

플래시 The Flash S02E02

플래시 The Flash S02E02

멧가비|2015년 10월 15일

제이 개릭이 나왔으니 당연한 수순이었겠지만, 그래도 그렇지 존나 당연하다는듯이 평행 우주 설정이 떡하니. 따지고보면 기념비적인 회차다. DC 드라마 유니버스에서 처음으로 평행 우주 설정이 도입된 순간이니. CW가 정말 '스몰빌'로 못 다한 무언가들을 이 드라마를 통해 다 해소하는 느낌이다. 제이 개릭 캐릭터 맘에 든다. 젊고 위태위태한 배리 앨런에 비해 뭔가 표준적이면서도 고전적인 슈퍼히어로 느낌이 많이 난다. 현재는 스피드 포스를 잃었지만 배리에 비해 좀 더 완성되고 안정적인 느낌이기도 하고. 일단 캐스팅 정보를 보면 다음 회차까지 출연이던데, 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여차하면 스핀오프도 괜찮고. 근데 스피드 포스가 없는데 스타 랩엔 어떻게 불쑥 들어온 거지? 신 캐릭터 피비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 A New Hope (1977)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 A New Hope (1977)

멧가비|2015년 10월 15일

어쨌거나 그 삭막한 초반을 제외하면 젊은 기사가 마왕의 성에서 공주를 구해낸다는 전형적인 중세풍 영웅담이다. 시리즈 중 이렇게 전형적인 동화식 구조를 갖춘 유일한 영화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애들이나 보는 영화'라는 그 흔한 편견은 이 첫 영화 도입부에서 바로 작살난다. R2-D2와 C-3PO 두 드로이드가 타투인 행성에 착륙해서 루크를 만나기 까지의 과정. 그 황량한 사막에서 대사도 몇 마디 없이 스산하게 진행되는 시퀀스는 솔직히 존나 지루하다. 뻥 좀 보태서 거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만큼 지루하다. 식겁한 괴물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드로이드들도 애들이 좋아할만한 디자인인지도 잘 모르겠다. 나도 어릴 때 그 장면에서 잠들어 몇 번이나 영화를 놓친 기억이 있다. 애들도 충분히

매드니스 (1995) - 상상력이 있어 더 무서운 영화

매드니스 (1995) - 상상력이 있어 더 무서운 영화

멧가비|2015년 10월 15일

In The Mouth Of Madness (1995) 영화를 되짚음에있어 수사적인 묘사를 하고싶진 않은데, 그 느낌을 축약할 수가 없어서 장황하게 늘어놓게 만드는 영화들이 더러 있다. 이 영화가 나한테는 특히 그런 쪽에 가깝다.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싫은 부분은 번역 제목이다. 지나치게 심플해서 싫다. 영화를 다 보고나면 원제목이 기가 막히다는 걸 알게 되기 때문이다. 정말로 영화의 마지막까지 다다르면, 그저 직업적으로 수사를 시작했지만 불길한 터널을 지나 어느 새 지도에도 없는 악마의 마을에 도착한 주인공 트렌트처럼 보는 나도 같이 광기의 아가리 속으로 빨려 들어가 악마의 혀에 희롱당하다가 내뱉어진 느낌이 든다. 이 영화보다 깜짝 놀라거나 더 무서운 공포 영화는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