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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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인 더스트, 웰컴 투 헬 USA

로스트 인 더스트, 웰컴 투 헬 USA

Dark Ride of the Glasmoon|2016년 11월 10일

매마른 들판에 번진 불이 검은 연기 구름을 만들어내고 녹슨 간판과 새끈한 대출 광고가 어깨를 맞대고 있는 텍사스의 황량한 시골 마을. 총을 들고 뛰어든 어설픈 은행 강도는 구멍 가게를 털듯 서랍의 소액권만을 챙겨 떠나고 은퇴를 앞둔 레인저는 본능적으로 이 사건이 그의 마지막 현장이 되리라는걸 느낀다. 삶의 막다른 골목에서 달릴 수밖에 없는 형제, 평생을 바친 일에서 유종의 미를 바라는 형사. 그들의 궤적이 차츰 겹쳐지기 시작하는데... 단순한 플롯에 비하면 생각보다 많은 인물들이 출연하고 있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은 하워드 형제도, 레인저 해밀턴도 아닌 텍사스 그 자체이다. 성장의 방향이 달랐을 뿐 형제도 형사도 거칠지만 노련한 텍사스의 카우보이이며 그들을 키운 것은 수 십년째 스테

GL 300 asmoon

GL 300 asmoon

Dark Ride of the Glasmoon|2016년 11월 9일

어쩌다보니(?) 자동차도 모터사이클도 BMW로 시작해서 대를 이어 충성하고 있습니다마는 사실 현재의 운용 면을 제외하고 제가 좋아하는 60년대 전후의 클래식 영역에 한정하자면, 아니 어쩌면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제 선호는 BMW보다는 메르세데스 벤츠 쪽이었습니다. 물론 그 중에서도 최고는 이 300 SL 이었구요. 레이스에서 비롯된 확실한 혈통, 각종 기록이 증명하는 뛰어난 성능, 거기에다 벤츠다움을 유지하는 중후함과 유려한 곡선의 아름다움까지... 하악~ 세월이 흘러흘러 그 정통 후계자를 자처하는 SLS AMG가 나왔지만 수퍼카급 성능에다 걸윙 도어까지 물려받았어도 감히 원전을 범접할 수는 없었죠. 저로서는 메이커 불문 위로 찢어진 사다리꼴 헤드램프라면 질색팔색하는 것도 한몫

10월에 본 영화들

10월에 본 영화들

Dark Ride of the Glasmoon|2016년 11월 1일

현실이 뭐같아도 필름은 돌아간다고, 10월의 영화 정리입니다. 스콧 데릭슨, "닥터 스트레인지" 단연 압도적인 시각 효과! 그러나 심심한 나머지 것들 배리 소넨펠드, "미스터 캣" 집사의 마음으로도 허전함은 감출 길 없이 페데 알바레즈, "맨 인 더 다크" 아이디어도 좋은데 이야기와 연출까지 데이비드 F. 샌드버그, "라이트 아웃" 아이디어는 참 좋았는데 조나스 쿠아론, "디시에르토" 아들아 아빠한테 좀 더 배우고 오렴 브래드 퍼맨, "인필트레이터: 잠입자들" 그들의 삶도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 게빈 오코너, "어카운턴트" 이쯤 되면 운인지 실력인지, 우연인지 운명인지 제임스 왓킨스, "바스티유 데이" 이드리스 엘바의

1호기 2호기 성공!

1호기 2호기 성공!

Dark Ride of the Glasmoon|2016년 10월 31일

나라가 이모양인데 공놀이 따위가 무슨 소용이냐 싶기도 하지만 이런 세상이라도 살아야지 우째요. 눈과 귀를 죄다 씻어내고픈 와중에 반가운 소식이라고는 이것 밖에 없으니. 정신이 혼미한 와중에 플레이오프는 지나가버렸고, 한국시리즈 1-2차전은 지독한 변비 야구였죠? 서로 온통 헛힘만 끙끙 쓰면서 자그마한 거라도 하나(뭐?) 나오면 완전 득템! 베어스도 다이노스도 참 잘했지만 쥐어짜는 능력에서 베어스가 약간 더 나았기에 이긴 모양입니다. 베어스의 약점으로 꼽힌 불펜이건만 선발이 이렇게 버티고 있어서야 노출되지를 않으니^^;; 반대로 다이노스의 나테이박은 아직 시동이 덜 걸린 모양이구요. 하여간 1호기 니느님과 2호기(?) 장원준이 더이상 바랄게 없을 만큼 잘 해준 가운데, 3호기와

성당 여행; 홍천 양덕원성당

성당 여행; 홍천 양덕원성당

Dark Ride of the Glasmoon|2016년 10월 24일

지난 주말의 단풍 여행, 홍천 양덕원 성당입니다. 양덕원 성당은 양평에서 홍천으로 넘어가는 초입, 남면 양덕원리에 자리합니다. 지도 오른편에 다른 표시가 하나 더 있는건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원래는 좀 더 일찍 나와서 홍천 성당에 갈 예정이었으나 종일 흐리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좀 더 자고 나즈막히 나왔더니 웬걸, 하늘이 쨍~? 야 이 구라청 넘들아!! 덕분에 홍천 시내까지는 못가고 보다 가까이에 있는 양덕원이 급거 선택되었습니다. 성당 입구의 나무와 낙엽들이 가을색을 물씬 풍기네요. 규모가 크지도 않고 어떤 성인이 얽힌 곳도 아니지만 지역이 지역이다보니 역사는 상당합니다. 풍수원 성당에서 갈라져 나온 것은 1888년, 지금의 자리에 건물이 세워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