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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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여행; 아산 공세리성당
올 가을의 마지막 성당 여행, 아산의 공세리 성당입니다. 서울 경기권에서 가려면 아무래도 39번 국도가 가장 편하겠죠? 평택에서 아산만 방조제를 건너 아산으로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에 보이는 언덕 위 첨탑이 바로 공세리 성당입니다. 충청-전라 쪽으로 내려갈 때 매번 보면서도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이렇게 늦어버렸네요. 아닌게아니라 워낙 유명한 곳이다보니 연중 내내 관광객을 피하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누가 어떻게 판단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다만 한 가지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성당 건물 자체가 당시 기준으로 크고 화려했던데다 비교적 서울에서 가까운데다 탁 트인 평지의 언덕 위에 있어서 예로부터 오고가는

공각기동대, 팔자도 걱정
공각기동대의 실사화는 워낙 오래전부터 돌던 떡밥이고, 한때 공각의 팬을 자처했으나 "ARISE"에서 말아먹는걸 보면서 팬심도 많이 옅어졌고, 그사이 일본 및 아시아의 만화나 애니메이션이 할리우드에 가는 족족 고꾸라지는 것도 봐왔지만 그래도 공각이니까 뒤늦게 끄적거려보는 걱정 한마당. 먼저 첫 대사부터 탈력 200%. 파라마운트 코리아 공식 채널이라는 곳에서 제대로 번역을 못해 소령을 메이저라 하는 것도 웃기지만, '소령'은 제3자(주로 휘하 부대원)들이 존경(?)을 담아 부르는 별명이지 스스로 칭하는 일은 거의 없거든! 단어 몇 안되는 이 한 줄 대사로 캐릭터 + 각본 + 번역까지 아주 제대로 실망시키네요. 가장 큰 화제가 되었던 화이트 워싱, 즉 백인 위주의 캐스팅에 대해서

성당 여행; 서울 가회동성당
지난 10월의 출근길 성당 마실, 한옥과 양옥이 만난 서울 가회동 성당입니다. 가회동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그리고 삼청동 아래의 동네입니다. 흔히 말하는 '북촌'의 중심이 되는 동이기도 하죠. 안국역에서 길을 따라 북촌으로 올라가다보면 왼편으로 인상적인 한옥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가 바로 가회동 성당입니다. 길에서는 한옥의 담과 지붕만 보이지만, 이렇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 뒤에 놓여진 양옥 성당을 만나게 되지요. 즉 성당의 앞마당에 앉은 한옥이 사랑채 역할을 하고 있는 셈. 그렇다고 나중에 덧붙여지거나 대충 만들어진게 아니라 처음 설계 당시부터 구상되었으며 공사도 제대로된 적송(赤松)을 가지고 대목장이 손질하여 충실

나인티로 세계 정복
이번 EICMA 2016의 화두는 뭐니뭐니해도 저배기량과 그를 통한 저변 확대인 모양입니다. 대형 모터사이클을 고집하던 메이커에서도 앞다투어 300cc 이하 쿼터급을 내미는 가운데 큰 손 중 하나인 BMW 모토라드에서는 재미있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90주년 기념이자 최후의 공랭 엔진 모델로 데뷔했던 나인티, R nine T가 전세계에 걸쳐 레트로 붐을 주도하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나머지 파생형 스크램블러가 진작 추진되었죠? 거기에다 스포크 휠을 캐스트 휠로 바꾸고 사일랜서를 단발로 바꾸어 모던 스타일을 강조한 퓨어 모델과 함께... 로켓 페어링을 씌우고 핸들을 세퍼레이트 타입으로 바꾸어 본격 카페레이서를 표방한 레이서 모델이 공개되어 그간 많은 비용을 들여가며 튜닝한

제주 올레 #1 #2 성산일출봉 스페셜
지난 주말 시도한 간만의 제주 올레 답사, 이번에는 그 원점인 1코스와 2코스입니다. 멋대로 이름하야 성산일출봉 스페셜! 스페셜답게(?) 사진이 좀 많습니다. ^^; 첫 올레인 이 1코스가 개장한 게 2007년 가을이니 어느덧 10년째가 되었네요. 시흥리에서 시작해서 물음표 꼴로 돌아나와 성산을 거쳐 광치기에서 끝나는 약 14.6km 구간입니다. 비행기 타고 버스 타고 한참을 왔더니 출발 지점에서 이미 해가 중천이군요. 뒤에 보이는 멋드러진 단층은 말미오름입니다. 물론 올라가야죠. 오르니 저 멀리 오늘의 주인공 성산 일출봉이 보입니다. 워낙 돌출된데다 존재감이 그야말로 끝내주다보니 안볼래야 안볼 수가 없는;; 근데 이 위에서 소를 방목하는 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