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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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본 영화들
9월에 본 영화들 정리합니다. 좀 많았습니다;; 김지운, "밀정" 그 시대 치열한 삶에게의 추모, 혹은 이 시대 평범한 삶에게의 위로 강우석, "고산자, 대동여지도" 조미료에도 유통 기한은 있다. 포스터가 아깝네 김성수, "아수라" 끝없이 늘어지는 아수라장의 피곤함. 그걸 노렸나? 이서, "그랜드파더" 월남 참전 노인을 공경하지 않으면 아주 주옥되는거야! 조재현, "나홀로 휴가" 내로남불의 바리에이션 또 하나 추가요 이와이 슌지, "립반윙클의 신부" 람바랄과 아무로가 아즈나블을 서비스하는 이야기 사토 신스케, "아이 엠 어 히어로" 일본 만화의 영상화라는 쉽지않은 작업의 작은 성과 또는 한계 도이 노부히로, "불량소녀,

아이 엠 어 히어로,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별다른 대작이 없던 지난주에 하필 맞붙은 일본 영화 두 편! "아이 엠 어 히어로" 그리고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나카시마 테츠야, 소노 시온,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같은 몇몇 개성있는 작가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하향 평준화된 일본 영화계...지만 볼 게 없으니까 + 하나는 좀비물이니까 감상. 둘의 공통점이라면 여성 주인공이 요즘 핫하다는 아리무라 카스미. 둘의 태생부터 요즘 고만고만한 일본 영화의 특징을 잘 드러낸다. 하나는 만화 원작의 실사화, 다른 하나는 자극적인 소재(갸루). 만화 챙겨본건 백만년 전이라 "아이 엠 어 히어로"의 원작을 본 경험이 있을 리 만무하지만 대충 "워킹 데드"(그것도 코믹스가 원작이다)의 일본 버전 비슷한 거라 들었고, "불량소녀..."의

리메이크 대결! 벤허 vs 매그니피센트 7
프리퀄이다 리부트다 등등에 이어 본격적으로 불붙은 걸작 리메이크 행진! 이번에는 각 장르를 대표하는 "벤허"와 "황야의 7인"이 제대로 붙었다!! 먼저 듣보잡 레벨 비교! 요즘 범작 오락물들을 내놓고 있지만 한때 "트레이닝 데이"로 주목받았던 안톤 후쿠아와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이병헌까지 스타로 돈질한 "매그니피센트 7(이하 매그7)"이 그나마 "원티드" 외엔 볼거없는 티무르 베크맘베토브와 대작급 원톱엔 처음인 잭 휴스턴의 "벤허"에 석패! 다음 제작비 낭비 비교! 엄청난 물량도 화려한 특수효과도 필요없다! 오로지 캐스팅에 올인!! "매그7" 9천만 달러. 캐스팅이고 특수효과고 나발이고 이쪽은 돈을 부어도 부어도 모자라는 장르다! "벤허" 1억 달러. 으음

거울 나라의 앨리스
이제는 다소 수그러든, 그러나 한 때 크게 불었던 3D 영화의 바람을 제 때 탔다 하더라도 6년 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무려 10억 달러 흥행은 정말 불가해한 일이었다. 팀 버튼의 것도, 루이스 캐롤의 것도 아닌 이런 끔찍한 혼종이라니! 그러나 그것이 잊혀져갈 즈음, 악몽은 다시 한 번 찾아오고 말았으니... 전작에서 팀 버튼이 이미 '이상한 나라...'와 '거울 나라...'의 원작 세계관을 뒤섞어버렸던 바, "거울 나라의 앨리스(Alice through the looking glass)" 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해도 이미 원작을 반영하기에는 안드로메다만큼 멀리 떨어져 버렸다는 것은 익히 짐작될 터. 거울은 그저 이세계로 통하는 포탈의 기능만이 남겨졌을 뿐이며 체스판 세상은

그랜드 파더
낡은 버스와 함께 작은 회사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출퇴근시키며, 때로는 할아버지들을 우익 집회에 실어나르며 술에 의지해 홀로 살아가는 박노인. 의절한 아들의 갑작스러운 부고를 듣고 냉랭한 손녀와 함께 뒤를 수습하던 그는 죽음 뒤에 무언가 감춰진 것을 깨닫게 되는데... 대한민국판 "그랜 토리노" 또는 한국할배판 "테이큰" 으로 홍보되었으나 "그랜 토리노"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완고한 중산층 백인 노인의 전형이라던가 "테이큰"의 리암 니슨이 초인적인 살인 기술을 지녔다던가 하는 것에 비하면 '파병 용사'라는 명예와 고통 속에 늙고 외롭고 무능력한 박노인의 모습은 차라리 근래 흔한 부모의 복수극과 왕년의 "하얀 전쟁"을 접목시킨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작중 PTSD의 징후는 거의 없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