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겁하는 낙서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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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제국 (2005) / 크리스 나혼

기겁하는 낙서공간|2018년 6월 1일

출처: IMP Awards 남편마저도 기억을 못하는 병에 고민하는 안나(알리 조베르)는 정신과의사 마틸드(라우라 모란테)에게 상담을 하다 자신에게 성형 흔적이 있는 것을 발견한다. 한편 파리에서 터키 불법 체류 여성을 연쇄살인하는 사건을 추적 중인 폴(조셀린 퀴브린)은 터키 사회를 속속들이 알지만 불법 수사로 파면 당한 쉬페르(장 르노)를 불러 한팀이 된다. 터키 비밀 결사를 소재로 기억을 잃은 비밀요원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스릴러. 이야기 구도로 보면 [본 아이덴티티][롱 키스 굿나잇]과 다를 것이 없는데,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터키 마약 조직과 비밀결사로 소재로 해 독특한 분위기를 갖췄다. 기본적인 플롯은 같지만 주역들의 행동과 사건의 논리적인 얼개가 좋아 흡입력이 좋은 작품. 영화에 잘 어울리는

데드풀 2 (2018) / 데이빗 라이치

기겁하는 낙서공간|2018년 5월 30일

출처: IMP Awards 악당들을 처단하다가 보복에 아내 바네사(모레나 바카린)를 잃은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은 좌절하며 살다가 콜로서스(슈테판 카피칙)의 제안으로 엑스맨 수습요원이 된다. 화재를 일으킨 돌연변이 파이어피스트(줄리언 데니슨)를 돕던 데드풀은 미래에서 파이어피스트를 노리고 온 케이블(조쉬 브롤린)을 상대하게 된다. 본격적으로 삐딱한 히어로를 시작한 [데드풀]이 어쩌다 엮인 돌연변이 때문에 미래에서 온 케이블이라는 강력한 상대와 싸우는 이야기. 탄생기가 지나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이야기 자체는 두서없게 시작하고 막상 전개를 해서도 일관성이 있지는 않다. 대신 두서없는 분위기를 그대로 이용하고 여기에 전편보다 훨씬 양이 많아진 패러디를 늘어놓아 정신 없게 화장실 유머를 즐길 수

다운사이징 (2017) / 알렉산더 페인

기겁하는 낙서공간|2018년 5월 29일

출처: IMP Awards 북유럽에서 생체 크기를 그대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인류는 지원자를 받아 작게 줄인 사람들이 사는 사회를 만든다. 작게 줄은 사람은 쓰는 자원이 적으므로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을 부자처럼 쓸 수 있는 원리. 재무 문제로 고민하던 폴(맷 데이먼)과 오드리(크리스틴 위그) 부부는 [다운사이징]을 결정하지만 시술 후 깨어난 폴은 오드리가 중도 포기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히어로 영화 [앤트맨]이나 코미디 영화 [아이가 줄었어요]와 동일한 아이디어를 사회 수준으로 상상한 SF 코미디. 보통 사람의 모험과 우발적인 상황이 평범한 일상에 아주 조금 파문을 그리는 이야기에 능한 작가의 신작으로 독특한 아이디어를 축으로 가볍게 다듬었다. 영화 초반부는 [다운사이징]에 대한

다키스트 아워 (2017) / 조 라이트

기겁하는 낙서공간|2018년 5월 28일

출처: IMP Awards 프랑스를 침공할 때까지 히틀러를 내버려두었다는 이유로 수상에서 물러나는 체임벌린(로널드 픽업)은 상대 당에서도 동의할 총리로 윈스턴 처칠(게리 올드먼)을 추천한다. 하지만 처칠은 해군성 장관으로 근무하던 제1차 세계대전 때 무모한 작전을 입안한 호전적인 인물로 악명이 높은 상태. 영국까지 금방 쳐들어올 것 같은 독일을 상대로 항복 없이 항전을 주장하는 처칠은 체임벌린을 주축으로 한 협상파에게 견제를 받는다. 전쟁에 나선지 얼마 되지 않아 프랑스가 순식간에 나찌의 지배 하에 들어가고, 전시내각을 꾸린 윈스턴 처칠이 당내 입지를 극복하고 의회를 항전으로 설득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벨기에와 프랑스를 점령한 독일군에 대한 공포를 선명하게 그려, 당시

플로리다 프로젝트 (2017) / 숀 베이커

기겁하는 낙서공간|2018년 5월 24일

출처: IMP Awards 플로리다에서 빈민들이 장기 투숙하는 모텔에서 살고 있는 무니(브룩클린 프린스)는 희망이 없는 삶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웃 또래 친구들과 천진난만하게 개구장이로 지내는 밝은 소녀. 하지만 엄마인 헤일리(브리다 비나이테)는 계속 임시직도 구하지 못하는 삶이 반복되고, 무니는 장기 투숙하는 모텔에서도 쫓겨날 상황이 된다. 사시사철 따뜻하고 밝은 햇볕이 비치는 플로리다에서 세계에서 가장 환상이 가득할 놀이공원 뒷쪽에 있는 빈민 모텔을 배경으로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아이들의 삶을 다룬 독특한 영화. 살기 좋은 자연환경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테마파크 이면에 독특한 빈민촌이 있다는 독특한 취재를 기초로 우울하고 미래가 불투명한 환경에도 천진난만하게 사는 아이들을 교차편집한 발상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