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빈翰彬's 얼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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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06. 29. 게나디 골로프킨 vs. 매튜 맥클린
This is why we use the word SENSATION! - 짐 램플리, 파퀴아오-마르케즈 1차전에서 Style 동시대를 서술하는 사람은 언제나 문체부터 고려할 수 밖에 없다. 현재 활동하는 이 복서는 올-타임으로 볼 때 이 정도의 선수와 이름을 나란히 하며, 이 복서는 과거 이런 업적을 달성했던 이 복서와 같은 반열에 놓인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객관성이 담보되는 문체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내가 이 블로그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 그런 문체를 갖고 있었다고 말하는 것은 오만에 가깝다. 하지만 글을 써 가면서, 나는 현대 기술의 발전으로, 과거에는 비디오로 힘들게 남아 있던 자료들을 인터넷으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현재 복서들의 날카로움을 보는 동시에 과거 복서

Boxing 2013' (1)
1 최근에는 글을 쓸 때 단평이 아니라 결론을 내리려고 노력하다보니 글을 더 안 쓰게 된 것 같다. 예전 글들을 읽어보니 잡상 수준의 생각들 역시 올려놓았던데, 그런 식으로 잡상을 올리고 조금씩 거기에서 발전시켜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까 가볍게 여러 글들을 올려가면서 블로깅을 하는 것도 괜찮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가볍게 올리는 글의 신호탄. 2 캐리 데이비스가 HBO를 떠났다. 15년 동안 HBO에서 일했고, 주요 PPV 경기를 결정하는 핵심 인물이었으나 켄 허쉬먼 시대를 맞아서 청산해야 될 인물 중 하나로 꼽혔고, 결국 켄 허쉬먼 시대의 첫 번째 변화의 희생양이 되었다. 허쉬먼은 그가 떠나는 것이 아쉬우며 그는 정말 충실한 공헌자였다고 말하지만 그게 공치사라는 것은 누구나 안

메이웨더-게레로 단평
No Sweat - SportsIllustrated Headline 이변은 없었다. 예상한 대로 별다른 공백을 느끼지 못했고, 나이들었다고는 하나 플로이드의 반응 속도가 게레로에 비해 현저히 빨랐다. 1라운드에 리드 라이트 핸드가 바디와 헤드를 가리지 않고 꽂는데 아마 저 공격만큼 강력한 단발은 현재 복싱계 어디를 봐도 없을 것이다. 메이웨더가 강요하는 양자택일, 타는 듯한 고통을 느낄 묵직한 바디 스트레이트를 맞거나, 혹은 눈앞이 번쩍이는 라이트닝 스트레이트를 맞거나. 게레로는 선택권이 없었고 플로이드는 원하는 대로 꽂아넣었다. 잽에서 우위를 잡기 위해 메이웨더가 앞발을 안쪽에 넣고 자유롭게 잽으로 머리를 사냥하는데 그것은 게레로도 원하는 바였다. 게레로가 들어가 숄더롤을 뚫고

Will You Be There
1 5월, Cinco De Mayo, 9월과 더불어 복싱계의 가장 큰 이벤트를 맞이하는 달이 또다시 돌아왔다.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지난 몇 년간 했던 것처럼 헤드라이너에 서고 그 상대로는 고스트 로버트 게레로가 섰다. 메이웨더가 링에 서기까지 그간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메이웨더가 교도소를 다녀왔고, 골든 보이와 HBO가 틀어졌으며, 메이웨더가 쇼타임으로 갔다. 재밌는 점이라면 이름은 바뀌었지만 사람은 그대로라는 점. 예전 쇼타임에 있던 켄 허쉬먼이 HBO에 있고 HBO에 있던 로스 그린버그는 쇼타임으로 갔으니까. 최근 골든 보이의 움직임을 상찬하는 목소리가 많이 보였지만, 나는 알 헤이먼식 비즈니스는 장기적으로 프로 복싱에 독일 뿐이라고 본다. 좋은 시스템은 소수의 재능있는 선수에 의존

도나이레-리곤도 단평
A Decisive Win - SportsIllustrated Headline 시합 전 예측, 하고 싶은 얘기는 여기서 다 했습니다. Man In The Mirror 경기를 보면서 생각만큼 떨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둘 다 좋아하기 때문에 둘이 같이 링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흥분될 것 같았거든요. 아마 시합 전에 어떻게 경기가 흘러갈 지 머릿속에 그려 두었기 때문인가 봅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도나이레가 리곤도를 압박하는데도 별로 감흥이 없었습니다. 이번 경기만큼 시합을 보다가 메모한 것이 없던 것은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사우스포는 오소독스와 붙으면 앞손 싸움에서 완전한 우위를 점합니다. 높이차에 선행해서 말이죠. 도나이레가 예상대로 앞손이 막히자 공격 루트를 잡지 못했고, 리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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