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빈翰彬's 얼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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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마이다나 단평

메이웨더-마이다나 단평

한빈翰彬's 얼음집|2014년 5월 4일

A Majority Decision - SportsIllustrated Headline 일단 이 경기를 대하는 내 기본적인 생각은 여기에 있다. Money Never Sleeps 위 글에서 나는, 경기의 핵심은 마이다나가 어떻게 메이웨더의 롱 레인지 방어선을 돌파해 미들 레인지로 가는가이며, 미들 레인지에서 어떻게 숄더레인지(클로즈 레인지)로 가지 않는가라고 했다. 메이웨더의 롱 레인지 방어선은 그의 앞발, 잽, 체크 레프트 훅, 서클링, 레터럴 무브먼트이고, 이를 뚫고 들어가면 동등한 입장에 서게 된다. 여기서 불편한 공간을 점유하게 되면 마이다나가 우위에 서게 되는데, 미들레인지에서 불편한 공간을 점유했다고 하더라도 메이웨더가 더킹을 통해 거리를 좁혀버리거나 클린치를 하며 경기를 인

Money Never Sleeps

Money Never Sleeps

한빈翰彬's 얼음집|2014년 5월 4일

-플로이드 메이웨더-마르코스 르네 마이다나 에 부쳐, 1. Mayweather, Maidana, Khan 예전, 마이다나-브로너 전을 다룰 때까지만 해도 메이웨더-마이다나가 실제로 일어나리라 믿은 적은 없었다. 실제로 그런 자질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에게 슈퍼스타의 자질이 있다고 믿었던 브로너가 패했다곤 해도, 마이다나의 브로너 전 승리가 곧장 브로너의 지위를 탈취하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미 마이다나는 몇 차례 패한 바 있었고, 마이다나의 승리는 잘 나가는 누군가에 대한 일격이 될 수는 있겠으나 왕에 대한 적법한 도전권이라기엔 무언가 부족했다. 하지만 플로이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알바레즈를 잡고 쉬던 플로이드는 곧 소셜 네트워크를 통하여 아미르 칸과

We Will Rise Again

We Will Rise Again

한빈翰彬's 얼음집|2014년 4월 12일

-매니 파퀴아오-티모시 브래들리 II 에 부쳐, 1. After 2012 지난 2년 가량의 시간은 매니 파퀴아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이었음이 분명하다. 2012년 6월 9일, 매니 파퀴아오는 티모시 브래들리를 맞아 우세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후반 라운드를 헛되이 보내어 디시전을 받지 못하였다. 프레스는 입을 모아 매니 파퀴아오가 승리했다고 외쳤지만 판정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파퀴아오는 그 결과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복싱계의 두 메가스타 중의 하나였고 이런 큰 경기에서는 판정이 어떻게 나왔느냐와는 상관없이 실제 경기가 더 많은 것을 말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패배로 인해 파퀴아오는 후안 마뉴엘 마르케즈를 떠안게 되었고, 결국 그들은 또 다

Can Manny Still Be Manny?

Can Manny Still Be Manny?

한빈翰彬's 얼음집|2013년 11월 23일

이번 주말, 한국 시간으로 11월 24일은 파퀴아오-리오스 경기가 벌어지는 날이다. 후안 마뉴엘 마르케즈로부터 넉아웃을 당한 지 약 일년이 지났고 그간 매니의 복귀에 관한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이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은 나에게 물었다. 파퀴아오-리오스가 어떠하리라 생각하는가? 나는 한결같이 대답해 왔다. 그건 올바른 질문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답을 발견하는 것보다 올바른 질문을 찾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 왜냐하면 어떤 질문을 제기할 것인가는 우리가 설정해 놓은 가정에서 출발하는데, 검증과 확인을 거치지 않은 가정은 어느 때고 우리를 낭패 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팩-리오스 경기에 대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질문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무엇이어야 하는가. 우리가 팩

13. 11. 02. 게나디 골로프킨 vs. 커티스 스티븐슨

13. 11. 02. 게나디 골로프킨 vs. 커티스 스티븐슨

한빈翰彬's 얼음집|2013년 11월 5일

Neverending Story - SportsIllustrated Headline 0 좋은 글을 쓰고 싶다면 글이 쓰고 싶어서 미칠 때 글을 쓰면 된다. 그럼 최소한 할 말은 생기는데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아는 것이 글의 기본 자세이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골격은 잡힌 셈이다. 거기에 표현을 입히는 것은 뼈다귀 위에 살거죽을 입히는 것과 같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에 별로 글을 안 올린 건 바쁘기도 하지만 할 얘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솔직해지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한 주 정도 사이에 하고 싶은 얘기가 세 개 정도가 갑자기 생겼는데 글을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쓰고 있는 와중에 골로프킨 경기를 맞았다. 사실 별로 할 만한 얘기가 있는 시합은 아니었는데, 예전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