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06. 29. 게나디 골로프킨 vs. 매튜 맥클린
By 한빈翰彬's 얼음집 | 2013년 7월 25일 |
![13. 06. 29. 게나디 골로프킨 vs. 매튜 맥클린](https://img.zoomtrend.com/2013/07/25/e0091478_51f01cfa4417e.jpg)
This is why we use the word SENSATION! - 짐 램플리, 파퀴아오-마르케즈 1차전에서 Style 동시대를 서술하는 사람은 언제나 문체부터 고려할 수 밖에 없다. 현재 활동하는 이 복서는 올-타임으로 볼 때 이 정도의 선수와 이름을 나란히 하며, 이 복서는 과거 이런 업적을 달성했던 이 복서와 같은 반열에 놓인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객관성이 담보되는 문체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내가 이 블로그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 그런 문체를 갖고 있었다고 말하는 것은 오만에 가깝다. 하지만 글을 써 가면서, 나는 현대 기술의 발전으로, 과거에는 비디오로 힘들게 남아 있던 자료들을 인터넷으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현재 복서들의 날카로움을 보는 동시에 과거 복서
마르티네즈-차베스 주니어 단평
By 한빈翰彬's 얼음집 | 2012년 9월 16일 |
![마르티네즈-차베스 주니어 단평](https://img.zoomtrend.com/2012/09/16/e0091478_50555e001bcea.jpg)
Redemption - SportsIllustrated Headline 이 경기가 부킹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차베스 주니어가 초반 낙아웃을 노리고 들어 오리라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주니어의 아버지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 시니어는 역대 가장 위대한 메히칸 복서이고 아버지로서의 사랑이 복서의 본능을 가리지는 못할 것이다. 차베스 주니어는 아마추어 경력 전무의 신참 복서이고, 초반 화력전에서 마르티네즈의 상대가 될래야 될 수가 없다. 그걸 뻔히 알 시니어가 초반에 승부를 걸 거라고는 믿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차베스 부자의 승부수란 무엇이었을까. 주니어는 마르티네즈보다 두 가지 면에서 우위를 점한다. 하나, 체력. 둘째, 맷집. 그 두 가지를 조합하면 주니어가 이길
13. 11. 02. 게나디 골로프킨 vs. 커티스 스티븐슨
By 한빈翰彬's 얼음집 | 2013년 11월 5일 |
![13. 11. 02. 게나디 골로프킨 vs. 커티스 스티븐슨](https://img.zoomtrend.com/2013/11/05/e0091478_52767b0baf1c2.jpg)
Neverending Story - SportsIllustrated Headline 0 좋은 글을 쓰고 싶다면 글이 쓰고 싶어서 미칠 때 글을 쓰면 된다. 그럼 최소한 할 말은 생기는데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아는 것이 글의 기본 자세이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골격은 잡힌 셈이다. 거기에 표현을 입히는 것은 뼈다귀 위에 살거죽을 입히는 것과 같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에 별로 글을 안 올린 건 바쁘기도 하지만 할 얘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솔직해지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한 주 정도 사이에 하고 싶은 얘기가 세 개 정도가 갑자기 생겼는데 글을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쓰고 있는 와중에 골로프킨 경기를 맞았다. 사실 별로 할 만한 얘기가 있는 시합은 아니었는데, 예전에 이
올해의 복서 별점 평가 (1)
By 한빈翰彬's 얼음집 | 2015년 1월 2일 |
![올해의 복서 별점 평가 (1)](https://img.zoomtrend.com/2015/01/02/e0091478_54a18ae3c00f7.jpg)
연말까지 별다른 글을 올리지 않았다. 예전에는 1달에 1편이었는데 이제는 거의 격월 단위로 글을 쓰는 것 같다. 경기를 보는 데 소홀하지는 않았다. 다만 글로 남길 때마다 핵심 문장들을 서술하기 위해 나머지 수사들을 길게 늘이는 작업 자체에 대해 힘들다고 느꼈다. 원래 그런 수사들은 다른 예술 작품들을 보고 듣고 읽을 때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많이 가져오는 편인데, 올해는 그런 경험들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지 글을 남기기엔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껴 글을 아예 남기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런 글도 쓰지 않는 것도 그렇기 때문에, 간단한 단평들과 함께 복서에 대한 별점을 남겨 보고자 한다. 별점에 대해 미리 두 가지를 말하고 싶다. 별점은 주관적인 수치이다. 내 기준으로 이 복서는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