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되고 오용되어 이제는 부정적인 어감마저 갖고 있는 단어지만, 사실 제대로 된 '마초'란 이다지도 멋진 것이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살인도 혹은 스스로의 죽음도 불사하는 삶을 사는 로맨티스트야말로 진정한 마초. 이런 마초라면 당장에 반해버리고 말텐데! 머드와 머드를 돕는 엘리스와 넥본 - 될성부른 마초들 - 그리고 어영부영 한 것 같아 보여도 사실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따뜻한 엘리스의 아빠와 넥본의 삼촌, 마지막으로 머드의 아버지나 다름없는 톰 아저씨까지, 멋진 마초남들의 매력으로 보는 내내 흐뭇하다. 결국 사랑에 대한 이야기, '머드'. 별 다섯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