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21 울트라 모델을 잘 쓰고 있다. 이거 저거 정리하는게 취미인 내가 오늘은 사진에 꽂혔다. 사진을 뽑아서 앨범에 정리하던 일은 진작부터 안하고 있지만 그동안 찍어서 저장해왔던 무수한 사진에 눈이 간 것이다. 여전히 책장 한 귀퉁이에는 앨범 몇 권이 전리품처럼 꽂혀 있기는 하다. 그러나 나의 결혼 사진 앨범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앨범은 없다. 모두가 디지털 사진이다. 아이들이 태어난 순간부터의 모든 사진은 디지털로 보관되어 있다. 20 여년전에는 디카가 최신 트레드로써 상당 기간의 사진들은 다양한 모델의 디카로 찍혀 저장되어 있다. 확실히 그 시절의 기술은 아쉬움이 있는지라 이제 와서 보면 노이즈가 상당히 많이 낀 사진들도 적지는 않다. 그나마도 어느 순간서부터는 아이폰으로 찍어대기 시작했고, 지금은 갤
보지 않을 수 없었다. 1편부터 3편까지의 복잡한 세계관과 얽힘을 이해하느라 제대로 보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이번 영화는 정말 영화적인 영화! 처음 1시간동안은 정말로 알고 보니 "꿈"이었다고 하는 황당한 스토리로 전개될까봐 조마조마 졸지에 러브스토리 그의 거지꼴이라니... 못알아볼뻔... 웬 좀비들이... 커플로 나는구나 5편도 나올 판이네.. 웬 캣트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