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젤과 그레텔 : 마녀 사냥꾼(Hansel and Gretel : Witch Hunters)토미 위르콜라 _감독 제레미 레너 젬마 아터튼 팜케 얀센 _출연 역사적 고증까지 바라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다. 영화는 이미 동화를 비틀어서 잔혹하게 만들 기미를 보였고, 기본적인 틀을 발판으로 삼아 교훈을 주는 뻔한 영화로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것 또한 알고 있었다. 마녀 사냥꾼이라는 부제를 붙임으로서 이 영화가 마녀사냥에 대한 내용으로 전개를 이어갈 것이라는 것 또한 이미 예고된 사항이었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난 후에 남는 것은 뭐가 있을까? 영화는 꽤나 잔혹하다. 피 튀기는 것 부터 예사롭지 않았지만 얼굴을 밟아 죽이거나 쓱싹쓱싹 칼질을 하거나, 알아다니는 것들을 썰어버리거나, 아예 머리를 터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