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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

By DID U MISS ME ? | 2021년 12월 29일 |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는 단 한 편만으로 신드롬을 만든 영화였다. <007>을 늙어보이게 하고, <본> 시리즈를 고루해 보이게 하는 젊은 감각의 액션 첩보 활극이었지. 하지만 <007>과 <본> 시리즈가 세월을 정통으로 맞았던 것처럼, <킹스맨> 시리즈도 2편에 이르러 소포모어 징크스에 제대로 맞아버렸다. 그리고, 이런 중대한 상황에서 시리즈의 구원 투수로 등장한 세번째 영화이자 프리퀄. 여기까지 보고나니, 이제 이 시리즈를 한 줄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영화 역사상, 최단기 퇴물'이었노라고. 스포일러 에이전트! 최근 <매트릭스 - 리저렉션>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었다. '어쩌면 라나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먼 나라 이웃나라, 근대 잉글랜드 편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12월 28일 | 
스파이 액션에 재기발랄함을 주무기로 장착했던 영화 킹스맨이 과거로 돌아가며 먼 나라 이웃나라 풍으로 돌아왔습니다. 나쁘지는 않은데 역사를 아는 이에겐 좀 심심한 느낌이고 기대와 다른 이에겐 또 다르게 아쉽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1차 세계대전 즈음을 잉글랜드 귀족의 시각에서 볼 수 있어서 흥미롭지만 어떻게 보면 서프라이즈 영화판 같기도 하고~ 그래도 배우들이 좋은데다 팝콘 영화 정도는 되겠네요. 쿠키가 있는데 후속으로 나올런지~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옥스포드 공작(랄프 파인즈)과 아들 콘래드(해리스 딕킨슨) 콘래드가 퍼스트 에이전트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2차 세계대전도 그랬다지만 1차 세계대전도 전쟁에 나가지 않으면 엄청난 압박에 시달렸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2021) / 매튜 본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21년 12월 24일 | 
출처: IMP Awards 보어전쟁에 영국군 진지를 보러 적십자 소속으로 나섰다가 저격에 아내를 잃은 옥스포드 공작(랄프 파인즈)은 아들 콘래드(해리스 디킨슨)가 성장하는 과정에 여러 생존 기술을 가르친다. 전쟁이나 분쟁에 끼어들고 싶어하지 않던 공작이 오스트리아 대공의 초대에 국가를 대표해 참석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실제 역사대로) 대공이 암살 당한다. 유럽은 1차 세계대전에 빠져들고 국가와 가문의 명예를 위해 입대하고 싶어하는 콘래드를 말리던 공작은 저택의 비밀을 공유한다. 시리즈 첫 작품 서두에서 짤막하게 소개한 [킹스맨] 조직의 탄생을 다룬 프리퀄. 첫편에서는 지나치듯 설명하는 전사(前史)를 기억하고 있다면 영화의 첫 반전을 충분히 예상할 만큼 스포일러가 된다. 어떻게 셰빌로의 고급 양복

머더 미스터리

By DID U MISS ME ? | 2019년 6월 25일 | 
보기 전에 약간의 오해가 있었다. 'N번째로 실망스러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와 'N번째로 한심한 아담 샌들러 영화'의 환장할 콜라보레이션일 줄 알았거든. 근데 다행히도 아니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영화가 아주 잘 빠졌다는 이야긴 또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미스터리 장르를 소프트하게 깔고 그 위에 유머를 곁들인 모양새다. 여기에 추격씬 한 큰술 달큰하게 넣어 끓인 느낌. 다짜고짜 장르부터 이야기하는 이유가 있다. 이 영화의 재미 대부분은 베이스로 깔린 그 미스터리 장르의 외양에서 온다. 영화가 더럽게 재미없고 지루한 건 아닌데, 그렇다고 또 엄청 재밌는 것도 아니야. 근데 그나마 있는 그 재미의 지분을 굳이 따져본다면 거기 최대주주가 미스터리 장르란 소리. 처음엔 선상 살인 사건으로 무드를 돋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