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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 DVD를 샀습니다.

오늘 난 뭐했나......|2021년 5월 30일

뭐, 그렇습니다. 이 영화를 거의 몇십년을 지나 겨우 보게 되었습니다. 표지 이미지는 뭐......당대 비디오 케이스 이미지를 그대로 썼더군요. 서플먼트 리스트는 그냥 그렇습니다. 온갖 미사여구가 들어 있는데, 이후로도 프랑스 영화는 죽을 쒔죠. 디스크 이미지도 표지 이미지 반복입니다. 솔직히 상태가 별로인 디스크이긴 합니다만, 일단 저도 이 영화를 봐야 판단이 되겠단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빈센조, 마지막회에서도 대사 쩌네

빈센조는 말이 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어이 없는 코미디 지만 - 마음에 드는 대사들이 참 많다 검사님을 못 믿는 게 아니라 검사님 조직을 못 믿는 겁니다. 사과의 썩은 부분이 있고 안 썩은 부분이 있습니다. 우린 이걸 뭐라 부를까요? 썩은 사과라 부릅니다. 썩은 사과는 썩은 부분을 도려내고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조직은 그럴 수 없다. 대부분 성실한 판·검사다, 정치 판·검사가 아니라고 항변만 한다고 썩은 사과가 신선해지지 않는다. 드러나지만 않으면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는 인간들 입니다드러나도 부끄럽기는 커녕 정당한 대가를 받았다고 생각할 겁니다 작가 참 맘에 든다, 시놉시스도 맘에 든다 빈센조란?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안도하며 말한다.한국에는 마피아, 야쿠자, 삼합회,

남극의 쉐프 南極料理人 (2009)

멧가비|2021년 2월 21일

한국의 성인 남성들에게는 익숙한 이야기일 것이다. 정해진 기간 동안 남자들끼리 폐쇄된 공간에서 제한된 일상만을 반복하는 삶의 형태 말이다. 영화 속 남극 탐사대원들은 군대라고 봐도 좋을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 형태의 무기질적인 생활에서 음식에 집착하게 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다. 춥고 빡세면 배가 고파진다. 하지만 사람의 미각 욕망이라는 것은 또한 너무나 아이러니한 게, 돌고 돌면 그 끝에는 "아는 맛", 가장 근본적인 맛으로 돌아오는 성질을 갖고 있다. 탐사대원들은 니시무라가 매번 공들여 만들어 주는 산해진미를 먹으면서도 결국 라면으로 돌아간다. 영화 속 탐사대원들의 라면에 대한 집착은 귀소본능과 향수병의 상징이다. 인스턴트 라면이 일상적으로 곁에 있는 문화권의 사람들에게는 라면이 엔딩이다.

[DOS] 프레디의 서커스 (Fiendish Freddy's Big Top O'Fun.1989)

뿌리의 이글루스|2021년 2월 20일

1989년에 ‘Gray Matter’에서 개발, ‘Mindscape’에서 AMIGA, Amstrad CPC, Atari ST, Commodore 64, MS-DOS, ZX-Spectrum용으로 만든 코미디 스포츠 게임. 원제는 ‘Fiendish Freddy's Big Top O'Fun(핀디시 프레디즈 빅 탑 오 펀)’. 한국 컴퓨터 학원 시대 때는 ‘프레디의 서커스’란 제목으로 잘 알려졌다. 내용은 서커스 단장 ‘타이트워드’가 부패한 사업가 ‘I.M’한테 1만 달러의 빚을 지고 빚 독촉을 받게 되는데, 그게 실은 서커스 부지를 철거하고 고급 호텔을 세우려는 I,M의 비열한 책략이었고. 보다 못한 ‘링마스터’가 서커스를 구하기 위해 6가지 이벤트를 열어 모금을 받으려고 하자, I,M의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