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주부의 미국 여행과 생활 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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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posts미국 국립공원 완전정복 유튜브 제6편: 진정한 비경인 뉴멕시코주 화이트샌드(White Sands) 국립공원
반응형 LA에 살던 2015년 4월 봄방학 때의 아리조나/뉴멕시코 6박7일 로드트립에서 잠깐 방문했던, 미국의 잘 알려지지 않은 비경(秘景)이라 할 수 있는 미서부 뉴멕시코(New Mexico) 주에 있는 화이트샌드 국립공원(White Sands National Park)을 방문했던 기록을 유트브 동영상으로 제작하였는데, 본 블로그 카테고리에 이미 작성된 여행기 두 편에 등장한 사진 이외에 추가된 사진과 영상을 먼저 아래에 간단히 소개를 합니다. 표지 사진은 하얀 모래 사막의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으로 골라서 이용했습니다. 처음으로 구글어스를 이용해서 공원의 위치가 확대되며 보여지는 영상을 짧게 넣었는데, 아마도 이름이나 위치가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국립공원의 소개에는 앞으로도 계속 이용하게 될 것 같네요~ 직접 보지 못했던 일출 사진을 서두의 마지막에 추가했는데, 나중에 캠핑카를 몰고 다시 가서 이런 광경을 꼭 직접 볼겁니다.^^ 국립공원을 찾아가는 길 옆에 있었지만, 당시에는 그냥 지나쳤던 볼거리인 우주왕복선 그림 및 모형과 미군의 나이키 지대공 미사일이 세워져 있는 전망대의 모습을 구글 스트리트뷰에서 캡쳐했는데, 왜 이런 조형물들이 만들어져 있는지에 대한 설명은 동영상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검문소를 통과하기 때문에 여권이나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는 것과 군사훈련 때문에 공원이 폐쇄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유용한 정보도 알려드립니다. 세계 최대의 하얀 사막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와 또 전체적으로 어떤 모습인지를 잘 보여주는 조감도를 추가했구요, 무엇보다 저 평평한 소금밭인 알칼리플랫(Alkali Flats)에 만들어진 활주로에 우주왕복선 컬럼비아 호가 비상착륙을 하는 영상을 다운받아서 본 편에 삽입을 했으니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화이트샌즈 내셔널파크의 이러한 보라색 석양을 보지 못하고 떠나야 했던 것이 아쉬워서, 위기주부 가족의 여행 사진들 끝에 붙이면서 꼭 다시 가서 야영을 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에필로그로 하얀 사막에는 꼭 빨간 드레스를 준비해 가시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는데, 동영상을 보시면 여기서 검색된 여인들의 슬라이드쇼를 마지막에 보실 수 있습니다. 시리즈의 지난 5편까지는 동영상 마무리의 배경으로 다른 멋진 풍경을 찾아서 이용했지만, 이번에는 우리 부녀가 하얀 모래를 날리며 점프하는 이 마음에 드는 사진으로 낙점을 했지요~^^ 이상과 같은 사진과 영상이 추가되어 제작된 제6편 화이트샌드 국립공원 유튜브는 아래나 여기를 클릭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위 동영상을 클릭해서 끝까지 봐주시고, 의견을 여기 블로그나 해당 영상의 유튜브 댓글로 남겨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으며, 유튜브에서 "좋아요"와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계속해서 시리즈를 제작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제작된 시리즈의 전체목록과 제작노트는 공지 포스팅을 클릭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
식물로 만든 워싱턴DC의 명소들과 움직이는 모형기차를 볼 수 있는 국립식물원의 홀리데이 특별장식
반응형 2023년 새해 첫날에 위기주부표 떡국을 점심으로 끓여 먹고, 우리 가족의 계묘년(癸卯年) 첫번째 나들이 장소를 찾아서 워싱턴DC를 향했다. 그 곳은 작년 8월말에 잠깐 들렀던 모습을 이미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는 미국 국립식물원(United States Botanic Garden)으로, 매년 연말연시에 특별히 "Season's Greenings"라는 제목으로 홀리데이 장식(holiday exhibit)을 해놓은 것이 볼만하다고 해서 구경을 가보기로 했다. 성탄절의 강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해진 날씨와 신정연휴가 겹쳐서, 근래에 내셔널몰(National Mall)이 가장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바람에, 국회의사당을 지나서 여기 제퍼슨 도서관까지 올라와서야 겨우 주차할 곳을 찾을 수 있었다. 다행히 우리의 목적지는 저 캐피톨(Capitol)을 옆으로 지나서 조금만 언덕을 내려가면 나온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미국 보타닉가든(United States Botanic Garden) 화단의 크리스마스 장식 앞에서 사진 한 장 찍고는 안으로 들어가서, 2004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식물로 만든 DC의 건물모형(Plant-Based D.C. Landmarks)'들이 포인세티아와 함께 전시되어 있는 것을 차례로 구경해보자. (각각의 건물 이름을 클릭하시면, 실제 모습과 함께 방문기를 보실 수 있음) 조금 전에 걸어서 지나왔던 미국 국회의사당(United States Capitol)의 중앙부를 다양한 나뭇가지, 잎, 열매, 뿌리 등등의 식물성 재료만을 이용해서 만든 후에 보존처리를 한 모형으로, 이것 하나 제작하는데 600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흑인 박물관(National Museum of African American History and Culture)은 단순한 구조라서 만들기 쉬워 보이지만, 외벽의 창살무늬를 표현하는데 호두(walnut)를 하나하나 반으로 잘라서 붙인 것이 인상적이다. 삼각형의 대지에 여러 개의 타워가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는 국립미술관 동관(National Gallery of Art - East Building)인데, 중앙의 투명한 유리지붕과 야외조각 작품들도 비슷하게 묘사를 해놓았다. 소개하는 건물들 중에서 유일하게 아직 따로 포스팅이 없는 미국 연방대법원(Supreme Court of the United States)으로 인물 조각상들도 작은 열매와 씨앗들로 섬세하게 묘사를 했다. 맨 위의 첫번째 사진에 보여드린 제퍼슨 도서관(Jefferson Library)의 화려한 모습이다! 물론 이 모형은 외부의 모습만 재현을 한 것이지만, 특히 DC에서 내부가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유명하므로, 못 보신 분은 링크를 클릭해서 직접 보시기를 바란다. 한쪽 구경을 마치고 연결된 통로를 따라서 온실로 들어왔는데, 오래간만에 보는 각종 선인장들이 무척 반갑더라는...^^ 열대우림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커다란 주온실로 들어와서 위를 올려다 보니, 위쪽으로도 걸어갈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져 있어서 계단을 찾아 우리도 올라가보기로 했다. 1933년에 철거된 옛날 국립식물원 건물들도 모형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을 걸어가다 구경할 수 있었는데, 이 곳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역사 등은 여기를 클릭해서 작년 8월의 방문기를 보시면 된다. 위로 올라가니까 나무에 매달린 원숭이가 된 듯, 이렇게 아래 사람들을 내려다 보는 재미는 있었는데, 갑자기 너무 더워져서 겨울옷을 입고 오래 있을 수는 없을 정도였다. 그래도 주온실의 유리 지붕도 한 번 올려다보고는 내려가서, 이제 다른 반대쪽의 건물모형들을 마저 구경할 차례이다. 얼핏 봐서는 이건 모형이 아닌 듯 보이지만, 원래 둥글둥글하게 자연적인 모습으로 만들어진 국립 인디언박물관(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을, 오른쪽 아래 사진에 보이는 단단한 약용버섯인 운지(雲芝), 즉 구름버섯(turkey tail fungus)과 참나무 껍질 등으로 표현한 것이란다. 설명이 필요없는 워싱턴 기념탑(Washington Monument) 앞에서 2023년 첫번째 가족셀카도 한 장 찍었다. 앞쪽의 빨간 포인세티아와 뒷배경만 없다면, 정말로 어디 유럽에 있는 갈색의 성을 사진으로 찍었다고 해도 믿을만한 스미소니언 캐슬(Smithsonian Castle) 모형이다. 링컨 기념관(Lincoln Memorial)은 내부에 비록 눈코입은 없지만 링컨 대통령의 좌상도 만들고 조명까지 설치를 해놓아서 안쪽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있었다. 그런데 원래 계단의 양쪽에 모두 있어야 하는 저 술잔같은 조각이 왼편에는 사라졌는데, 보관 중에 분실된 것인지? 아니면 이번에 누가 손을 뻗어 가져간 것일까? 마지막으로 보여드리는 모형은 왠지 귀신이 나올 듯한 분위기의 백악관(White House)이다. 여기서 보이는 면은 둥근 테라스가 나와있는 남쪽으로 실제 사진과 비교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해서 옛날에 방문했던 여행기를 보셔야 한다. 이렇게 모형건물들 구경은 마치고, 또 다른 움직이는 모형을 보기 위해서 온실 밖으로 나갔다. 국립식물원의 홀리데이 디스플레이에 매년 등장하는 모형기차(model train)가 철로를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클릭해서 동영상으로 보실 수 있다. 철로의 주변 풍경은 매해마다 약간씩 바뀌는데, 올해는 미국과 전세계에서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이런 작은 기차들이 철로를 다니는 모습은 예전에 LA의 월트디즈니 캐롤우드반(Walt Disney's Carolwood Barn) 기차박물관을 방문했던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계단을 내려오면 First Ladies Water Garden이란 분수가 나오지만, 물은 없고 중앙에 트리 나무를 하나 잘라서 세워놓은 것 같았다. 그리고는 시간이 좀 남아서 인접한 인디언 박물관에 가서 간식을 사먹은 후에 전시를 구경하고는 다시 돌아왔다. 가로등에도 불이 들어오고, 국립 식물원의 메인 크리스마스 트리라 할 수 있는 앞마당 중앙의 특이한 나무에 걸린 조명도 빛나기 시작했다. 이 모든 홀리데이 장식은 연휴가 끝나는 1월 2일까지만 전시되었고, 지금은 철거 되었으므로 못 보셨다면 다시 올해 11월말까지 기다리셔야 한다. 전체적으로 식물원의 연말연시 장식은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는데, 특히 저 나무의 실루엣만 금색으로 그려놓은 까만 패널을 진짜 나무와 나란히 세워놓은게 멋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의사당을 지나서 주차해 놓은 차를 몰고는, 우왕좌왕하다가 우리 동네 아웃백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새해 첫 나들이를 마쳤다. 이사를 온 후에 예상 외로 국립 식물원이 벌써 두번째 포스팅인데, 아마도 장미꽃이 피는 봄철에 또 방문을 하게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
미국 국립공원 완전정복 유튜브 시리즈 제5편 - 미국의 '국립온천'인 아칸소주 핫스프링스 내셔널파크
반응형 위기주부의 동영상 시리즈의 다섯번째로, 미국의 '국립온천'이라 할 수 있는 남부 아칸소(Arkansas) 주의 핫스프링스 내셔널파크(Hot Springs National Park)를 2021년 10월의 1차 대륙횡단에서 방문했던 것을 바탕으로 소개하는 동영상입니다. 지난 10월부터 제작했던 이 시리즈의 전편들을 혹시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이전에 소개된 다른 국립공원 4곳의 동영상도 아래에 역순으로 차례로 편리하게 바로 보실 수 있도록 소개를 해드립니다. "15년전부터 미국 여행기를 블로그가 아니라 유튜브로 기록했으면..." 물론 10여년 전인 2011년부터 유튜브에 가입해서 영상을 올렸지만, 그냥 딸의 학예회나 여행에서 찍은 짧은 영상 또는 자동차 블랙박스를 거의 편집없이 업로드를 해왔습니다. 그 중 가장 인기있는 영상은 2017년 스페인 여행에서 찍은 바르셀로나 성가족 성당의 첨탑에 올라간 것으로 현재 조회수가 약 28,000회를 기록중입니다. 그래서 뒤늦게나마 위기주부가 가장 자신있는 미국 국립공원 여행기부터 영상으로 편집을 해서 플레이리스트를 따로 만들어 차례로 올려보고 있습니다. 일단은 최근에 다녀온 내셔널파크들 중에서 여행기 두세편으로 정리가 되는 곳들을 소개했고, 앞으로는 이전에 다녀왔던 다른 멋진 곳들도 차례로 추가를 할 예정입니다. (하나의 영상으로는 불가능한 요세미티와 옐로스톤같은 곳들은 입문편/기본편/심화편 등으로 나누어 제작)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좀 계신 듯 해서 알려드리면, 동영상의 제작은 옛날 윈도우에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던 마이크로소프트 무비메이커(Movie Maker)를 이용합니다. 사실 다른 동영상 제작 프로그램은 사용해본 적도 없고 사용할 줄도 모릅니다. 그냥 구관이 명관이죠~^^ 여행기의 사진들 중에서 인물사진은 가급적 빼고, 설명을 위한 다른 지도나 사진들을 추가해서, 위와 같이 대략 50~60장의 사진이나 영상으로 9~10분 정도 길이의 비디오(Video)를 제작합니다. 정확히 측정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5편을 제작하는데 소요된 시간을 평균적으로 계산을 해보니까, 길이 1분 만드는데 1시간 이상은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배경으로 음악(Music)이 작게 깔리는게 심심하지 않은 것 같아서, 길이 약 2분 정도의 잔잔한 연주곡을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Audio library에서 찾아서 이용을 합니다. 몇 분이 따로 물어보신 영상의 음성설명(Narration)은 당연히 위기주부의 목소리는 아니구요... 무료인 발라볼카(Balabolka)라는 TTS(Text-To-Speech)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일일이 타이핑한 스크립트를 읽은 것입니다. 특히 음성엔진은 보통 많이 사용하는 MS의 준우(Junwoo)가 아니고,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구글 번역기의 남성 목소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소스 사진의 편집과 자막(Text) 입력 등은 어도비 포토샵을 이용하기는 하는데... 위기주부는 무려 20년전인 2002년에 나온 옛날 윈도우용 Photoshop Version 7.0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유튜브로 광고수익을 벌기 위해서는 구독자가 1,000명 이상에 연간 시청시간이 4,000시간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현재 위기주부 채널의 구독자와 시청시간은 위와 같구요, 구독자야 1~2년 버티면 1천명이 되겠지만, 시청시간이 현재의 4배가 되는 것은 블로그 방문해주시는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시리즈같은 영상을 꼭 끝까지 봐주시고, '좋아요'를 눌러주셔서 추천영상으로도 뜰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이 공지 포스팅은 동영상 시리즈가 추가되면서 수정될 예정이며, 과연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유튜브 수익이 발생하는 시점이 되면 새로운 공지 포스팅으로 대체할 생각입니다. 그 이후에는 국립공원 소개 동영상만이 아니라, 미국 자동차 여행계획 수립이나 역사 관광지들, 또 디즈니랜드 등의 놀이공원들을 소개하는 편집영상이나 유튜브 방송(?)도 진행을 해볼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
메릴랜드 내셔널하버(National Harbor)의 MGM 카지노 호텔과 원조 한인타운인 애난데일(Annandale)
반응형 지난 성탄절 연휴에 미국에서는 기록적인 강추위와 눈폭풍으로 6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고, 그 와중에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을 가려다 눈속에 고립된 한국인 여행객 10명을 자신들의 집에서 2박3일 동안 지내게 해준 뉴욕주 버펄로(Buffalo)에 사는 미국인 부부의 훈훈한 이야기도 있었다. (해당 JTBC 뉴스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다행히 위기주부가 사는 곳은 눈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성탄전야 밤기온이 몇십년만에 최저라는 화씨 7도(-14 ℃)까지 내려갔었다. 그렇다고 크리스마스 당일에 집에서 히터만 계속 틀며 틀어박혀 있기는 싫었기 때문에, 실내에 구경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곳에 들렀다가, 따님이 몇일전부터 먹고 싶다고 했던 메뉴로 크리스마스 디너 외식을 하기로 했다. 워싱턴DC의 남쪽, 메릴랜드 주에 2016년말에 문을 연 MGM내셔널하버(MGM National Harbor)는 308개의 객실이 있는 23층의 호텔과 3,000석의 극장, 그리고 사진의 넓은 지붕 아래에 위치한 도박장이 함께 만들어져 있는 라스베가스 스타일의 카지노호텔(Casino Hotel)이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오면 바로 이렇게 카지노의 입구가 나오는데, 공사중에 여기서 발견된 농기계와 다른 금속 부품들을 용접해서 만든 아치는 밥 딜런(Bob Dylan)의 작품이라고 한다. 일단 우리는 카지노를 통하지 않고, 나란하게 만들어진 푸드코트를 따라 걸어갔는데, 식당들이 모여있는 이 곳의 이름도 무려 '국립시장'이라 번역할 수 있는 내셔널마켓(National Market)이었다. 중간에 이렇게 화려한 벽장식과 조형물 등이 만들어져 있어서, 가족단위로 놀러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집 모녀도 복도에 많이 세워놓은 크리스마스 연말장식 앞에서 얌전하게 사진 한 장 찍었다. 내부의 벽 두 면을 가득 채운 대형화면에 눈 내리는 마을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던 여기는 보바 음료수를 파는 곳이었다. 첫번째 사진에서 호텔과 극장 및 카지노가 만나는 곳에 만들어진 타원형의 유리 천장 아래에 도착했다. 이 중앙 로비라 할 수 있는 곳에 계절따라 장식을 해놓는 것이 '구경거리'라고 해서 먼저 찾아온 것이다. 이런 커다랗고 화려한 장식들을 보니, 연말마다 한 번씩은 꼭 가줬던 라스베가스가 떠올랐다. "라스베가스는 잘 있나?" 크게 3개로 구분된 화단에 눈 덮힌 나무와 함께 장식이 만들어져 있는데, 먼저 여기는 커다란 스노우글로브가 보인다. 그 스노우글로브(snow globe) 앞에서 오래간만에 가족셀카도 한 장 찍었다. "이걸 프린트해서 액자에 넣어둘까?" 옆으로는 금색, 은색, 빨간색, 녹색의 커다란 오너먼트(ornament)와 선물상자가 보였고, 하이라이트는 커다란 3단 눈사람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당근으로 코를 만들어주려 하는 흑인 아이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괜히 보면서 뒤쪽으로 사다리가 넘어질까봐 걱정이 되었다는...^^ 이것으로 구경거리는 다 봤으니, 이제 즐길거리를 찾아서 카지노로 입장~ 그 전에 오른편에 보이는 과자점도 이름이 벨라지오(Bellagio)라서 라스베가스의 추억을 떠오르게 했다. 그렇다고 우리가 카지노를 즐기는 타입은 아니라서, 그냥 잠깐 커다란 화면 앞에서 버튼 몇 번 눌러 메릴랜드 주의 재정에 약간의 도움을 주고는 반대편 입구를 향해 걸어나가고 있다. 사자가 그려진 커다란 MGM 광고판이 세워져 있는 시원한 야외로 잠깐 나와서 사방을 둘러본다. 남쪽으로는 정확히 1년전 크리스마스에 방문했었던 강가의 대형 회전관람차로 유명한 내셔널하버(National Harbor) 시내가 보인다. (여행기를 보시려면 클릭) 왼편에 보이는 큰 건물은 메리어트(Marriott)에서 운영하는 게이로드 내셔널리조트 컨벤션센터(Gaylord National Resort & Convention Center)로 저기도 실내장식이 유명하다지만 무료주차가 아니라서 다음에 가보기로 했다. 서쪽은 포토맥 강을 건너는 우드로윌슨 기념다리가 내려다 보이는데, 강건너 오른편에 뾰족하게 높이 솟은 기념탑과 그 아래 알렉산드리아(Alexandria) 마을의 모습은 여기를 클릭해서 지난 달에 방문했던 여행기를 보시면 된다. 북쪽에 나무들 너머로 워싱턴DC에서 가장 높은 워싱턴 기념탑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 너머에 올해도 백악관을 배경으로 만들어졌을 '국립트리' 내셔널 크리스마스트리의 작년도 모습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시면 된다. 참고로 사진 제일 왼쪽에 멀리 보이는 큰 건물은 '국립성당'인 내셔널캐서드럴(National Cathedral)인데, 아직 못 가봤다. 이상으로 2022년 크리스마스의 볼거리와 할거리 나들이는 모두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여기 DMV(DC-Maryland-Virginia) 지역의 원조 한인타운이라 할 수 있는 애난데일(Annandale)의 맛집에 크리스마스 디너를 먹으러 갔다. 그 곳은 바로 '보쌈'으로 유명한 여기 토속집... 지혜가 몇 일 전부터 먹고싶다고 한 메뉴가 바로 보쌈이었는데, 아쉽게도 음식이 나왔을 때 찍은 사진은 없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이렇게 크리스마스 나들이를 마치고, 다음날에는 타이슨스 코너(Tysons Corner)로 또 쇼핑을 가는 것으로 연휴를 마감했다. P.S. 이 글이 2022년 마지막 포스팅이네요~ 위기주부는 목감기에 걸려서 고생중인데, 블로그 방문해주신 분들 모두 건강한 연말연시 보내시고, 다가오는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셰넌도어 국립공원의 일몰을 구경하고, 센터빌(Centreville)에서 두 번의 대륙횡단 이사를 모두 끝내다!
반응형 작년 10월 대륙횡단 이사기록의 마지막 편을 쓰려고 하니, 정말로 모두에게 특별했던 지난 3년간의 추억이 떠올라서 먼저 한 번 순서대로 정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9년 연말에, 대학생 지혜가 첫번째 겨울방학을 맞아 LA의 집으로 돌아왔고, 우리는 스타워즈 9탄 영화를 한인타운에서 관람하고 그로브몰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구경하며 연말을 보냈다. 이듬해 1월초에 겨울 요세미티로 2박3일 가족여행을 다녀온 후에, 지혜가 보스턴으로 돌아가며 자신이 속한 하버드 오케스트라의 6월 중국 원정공연이 기대된다고 했지만, 거기서 시작된 무슨 전염병이 미국에서도 환자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뉴스도 함께 들려왔다... 불과 두 달만인 2020년 3월에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세계로 퍼졌고, 지혜도 봄방학과 함께 다시 집으로 완전히 돌아와 무기한의 '락다운'이 시작되었다. 첫번째 대확산의 정점이 조금 지난 후부터 그래도 우리는 등산과 캠핑도 조금씩 다니다가, 8월에는 자동차 캠핑여행 9박10일을 하면서 자이언 내로우(Narrows) '인생 하이킹'도 했었다. 화장실 휴지가 품절될까 걱정하며 2020년말을 보내고, 연초에 지혜는 마침내 보스턴의 기숙사로 돌아가서 2학년 봄학기를 보내기로 했다. 2021년 2월부터 아내를 시작으로 차례로 모두 코로나 백신을 맞았고, 여름방학 시작과 함께 북부 캘리포니아로 7박8일 자동차여행을 또 다녀왔다. 그리고 지혜는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여름방학을 혼자 보내고, 8월말에 딸을 만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우리 부부는 동부로 이사를 결정했다. 그렇게 해서 2021년 10월에 직접 차를 몰고 두 번의 대륙횡단 이사를 했고, 연말을 백악관 앞에 만들어진 내셔널 크리스마스 트리를 가족이 함께 구경하면서 보냈다. 올해 2022년 초부터 미국은 거의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와서, 여름휴가로 사람 많은 플로리다 디즈니월드를 가는 바람에 우리 부부도 결국 코로나에 걸렸다가 낳았고, 3학년을 마친 지혜는 뉴욕 맨하탄에서 10주간 인턴생활을 했다. 그리고 벌써 대학교 4학년으로 내년 봄 졸업을 앞둔 지혜가 마지막 겨울방학을 맞아 다시 버지니아의 집으로 돌아와 있다. 이상과 같은 3년간의 코로나 사태가 없었다면, 어쩌면 우리집 역사에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미동부 버지니아로의 이사... 그 2차 대륙횡단의 마지막 날에, 1차에서는 구경을 마치고 나왔던 손톤갭(Thornton Gap) 출입구로 들어가서, 그 때 달리지 못한 쉐난도어 내셔널파크(Shenandoah National Park)의 북쪽 1/3을 마저 구경하기로 했다. (공원에 대한 소개와 지도는 여기를 클릭해서 1차 횡단기를 보시면 됨) 국립공원을 종단하는 스카이라인 드라이브(Skyline Drive)에 있는 약 70개의 전망대 중 한 곳에 차를 세웠더니, 안내판에 아래와 같은 글귀가 적혀있는게 이 마지막 포스팅과 뭔가 어울리는 듯 하다. "No man ever steps in the same river twice, for it's not the same river and he's not the same man." Heraclitus of Ephesus, Greek philosopher 약 보름 전의 1차 대륙횡단 때보다 훨씬 노랗고 빨개진 쉐난도어의 가을단풍을 감상하며 계속 북쪽으로 운전했다. 산맥의 서쪽이 내려다 보이는 다른 전망대에 차를 세웠는데, 남서쪽에 낮게 자리잡은 짧은 해가 긴 그림자를 만들고 있다. 손가락으로 V자를 하고 있는 것이, 여기 우리 동네 유일의 내셔널파크를 벌써 두번째 방문했다는 뜻일까? 아니면 오늘 두번째 대륙횡단도 마친다는 뜻일까? (사실 당시 저 운전자는 피곤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고, 필자가 그렇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 뿐임^^) 기억하시겠지만 올해 2022년에 같은 도로를 반대방향으로 달리며 구경한 쉐난도어의 가을단풍을 이미 소개해드렸었다. 그러나 위에 인용했던 그리스 철학자의 말을 빌리자면 "누구도 같은 단풍을 두 번 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 ..." 이 동네에서는 드물게 새빨갛게 단풍이 들어서 기억이 나는 이 나무가 서있는 곳은, 공원의 가장 북쪽에 있는 안내소인 디키리지 비지터센터(Dickey Ridge Visitor Center)의 주차장이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사람들이 삼삼오오 앉아있는 저 언덕의 잔디밭쪽으로 걸어가보니... 파란 하늘 아래로 붉은 노을을 만들며 해가 떨어지고 있었다. "어둡기 전에 산을 내려가야겠당~" 석양을 받고 있는 저 비지터센터 내부의 모습은 여기를 클릭해서 앞서 언급한 올해 단풍구경 포스팅을 보시면 된다. 이 때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하나 깨달은게 있는데, 이제 앞으로 살아가야 할 미동부에서는 해가 바다로 떨어지는 일몰을 볼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 날이 2021년 11월 1일이었으니까, 거의 정확히 14년전에 위기주부가 찍은 옛날 사진을 아래에 하나 보여드리면, 미국 LA로 이사온 후 처음, 2007년 11월 3일에 야자수가 서있는 태평양 바다로 떨어지는 해를 사진에 담았던 모습이다. (사진이나 여기를 클릭하면 당시 위기주부의 첫번째 게티센터/산타모니카 여행기를 보실 수 있음) 두 번의 대륙횡단을 하면서 1백 장은 찍은 것 같은 커플셀카도 마지막으로 한 장 찍고는, 국립공원 북쪽 프론트로열(Front Royal) 출입구로 나가서 66번 고속도로를 한 시간 정도 달려서 대륙횡단의 종착지를 찾아갔다. 그 곳은 버지니아 최대의 한인타운인 센터빌(Centreville)의 쇼핑몰로, 1차에서는 여기 파리바게트 빵집이 목적지였고, 지금 2차는 오른편 끝에 보이는 고깃집에 들어가 저녁을 먹었다. 이로써 LA에서 워싱턴DC까지 12박13일 동안에 약 3,500마일(5,635 km)을 달린 2차 대륙횡단 이사도 무사히 끝났었고, 그 여정을 기록한 28편의 여행기도 다행히 해를 넘기지 않고 이제 탈고를 한다. (1차 20편과 함께, 도합 48편의 대륙횡단기는 아래의 배너를 클릭해서 모두 차례로 보실 수 있음) 처음 요약한 것처럼 그렇게 지난 3년은 모두 흘러갔고, 곧 시작될 새로운 2023년에는 당장은 연초에 잡혀있는 중요한 일이 아무 문제없이 잘 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