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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희의 영화(2010)

u'd better|2015년 6월 16일

똑같은 영화를 세번이나 포스팅하는 경우는 없었는데, 뭐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또 포스팅.예기치 못하게 고팠던 술을 먹고, 무료영화 중 아무거나 보며 애플사이다를 더 마셔야겠다 하고 틀었는데오프닝 크레딧과 함께 위풍당당행진곡이 나오자마자 또다시 똑같이 슬퍼졌다가영화가 시작되자마자 또다시 너무 재미있어서 아무래도 끝까지 볼 것 같은 불길한 예감. + "살면서 정말 중요한 것 중에서 내가 왜 하는지 알고 하는 건 없어. 아니, 없는 것 같애.""아 시원하다. 속시원해. 그만둔 거 잘 했어. 이게 맞는 거야. 난 자격 없어." 결국 또 끝까지 봤다. 슬프다.

라스트 나잇(2010)

u'd better|2015년 6월 11일

쉬는 날 기념으로 저번에 이우님께서 추천해 주신 영화를 봤다.전혀 정보가 없는 영화였지만 클로저 생각이 났다고 하셔서 클로저를 무척 좋아하는 나로서는 언젠가는 보지 않을 수가 없었던 건데, 시작하자마자 본론으로 들어가 저녁, 다음날, 그 다음날 아침까지 대략 40시간동안 일어나는 일이고 쓸데없는 인물은 전혀 나오지 않는 미니멀한 설정이 좋았다.키이라 나이틀리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내가 본 출연한 영화 중에서는 가장 평범한 여자스럽게 나와서 볼 만했던 것 같다. 전 남친으로 나온 기욤 까네는 얼마전 본 프렌즈:하얀 거짓말의 감독(이자 마리옹 꼬띠아르의 아들의 아버지이자 동거인이라는 사실을 저번 영화 리뷰 보다가 알았음).남편쪽(샘 워싱턴-에바 멘데스)이 나올 때는 둘의 외모나 분위기 탓인지 이상하게 자꾸

꾸뻬씨의 행복 여행(Hector and the Search for Happiness, 2014)

꾸뻬씨의 행복 여행(Hector and the Search for Happiness, 2014)

u'd better|2015년 6월 6일

씨엔앰 무료영화 2탄. 메르스 관련 뉴스를 계속 보고 있자니 괴로워서 머리 식히기용으로 골랐음.행복 찾기 여행 영화인 줄 알고 봤는데 결론은 로맨스 영화였다. 행복과 불행에 대한 너무나 당연하지만 내겐 어려운 정답. 여행이 끝나갈 무렵 주인공이 전화를 건 여자친구 핸드폰에서 아이폰 벨소리(마림바)가 나는데 순식간에 현실로 돌아오는 느낌이 너무 싫어서 으으 소리 지를 뻔했다.

프렌즈: 하얀 거짓말(Les petits mouchoirs, 2010)

프렌즈: 하얀 거짓말(Les petits mouchoirs, 2010)

u'd better|2015년 6월 1일

오랜만에 일을 안 해도 되는 월요일 저녁이라 애플사이다를 마시며 티비를 보려고 하다가 혹시 볼 만한 거 있나 하고 케이블 vod 무료영화를 검색해 봤더니 작년에 개봉때 살짝 볼까 했던 이 영화가 있길래 봄.옛날에 청춘영화들은 꽤 있었던 것 같은데 청춘까지는 아니지만 친구들이 떼로 나오는 영화는 오랜만이다. 그리고 언제나 좋다.영화를 보면서 여전히 진행형인 나의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들을 함께 떠올리다가 마지막엔 한번 시원하게 울어 주기에도 적절했던 영화.영화 ost들이 모두 시대는 각각 다른 음악들인데 어쩐지 다 익숙하고 맘에 드는 게, 감독이 나와 정서가 비슷한 세대인가 싶기도 하고.데미안 라이스 cold water도 좋았고, 재니스 조플린 노래는 ROCK 시절도 아니고 정말 대학교때 놀이하는 사람들 시절

연애시대

u'd better|2015년 5월 25일

뜬금없는 꿈. 꿈 속의 금붕어는 먹고 헤엄치고 먹고 헤엄치고, 또 먹고 헤엄치고. 어항 속 금붕어는 뭘 위해 사는 걸까.누군가 커다란 존재가, 우주적인 존재가 내 삶을 내려다보며 생각하는 건 아닐까.- 먹고 일하고 자고 먹고 일하고 자고. 지구의 이동진은 뭘 위해 사는 걸까.슬프지도 우습지도 않다. 화가 나지도 즐겁지도 않다.문득문득 한숨이. 한숨을 쉬면 갈비뼈가 시옷자로 갈라진 그 곳이 구멍이 뚫린 듯 시렵다.모든 생명 있는 것들의 절대적인 운명, 그것은 소멸.이 무가치하고 무의미한 생명을 어떻게 살아가야 되나. 일정한 슬픔 없이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을까. 지금은 잃어버린 꿈, 호기심, 미래에 대한 희망.언제부터 장래희망을 이야기하지 않게 된 걸까.내일이 기다려지지 않고 일년 뒤에도 지금이랑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