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뻬씨의 행복 여행(Hector and the Search for Happiness, 2014)
By u'd better | 2015년 6월 6일 |
![꾸뻬씨의 행복 여행(Hector and the Search for Happiness, 2014)](https://img.zoomtrend.com/2015/06/06/f0067581_5572d5019bdda.jpg)
씨엔앰 무료영화 2탄. 메르스 관련 뉴스를 계속 보고 있자니 괴로워서 머리 식히기용으로 골랐음.행복 찾기 여행 영화인 줄 알고 봤는데 결론은 로맨스 영화였다. 행복과 불행에 대한 너무나 당연하지만 내겐 어려운 정답. 여행이 끝나갈 무렵 주인공이 전화를 건 여자친구 핸드폰에서 아이폰 벨소리(마림바)가 나는데 순식간에 현실로 돌아오는 느낌이 너무 싫어서 으으 소리 지를 뻔했다.
퍼펙트 케어: 여자라서 꼽냐?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1년 2월 22일 |
사회의 밑바닥에서 태어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 청년이 있다. 상승에 대한 욕망 하나로 명석한 두뇌를 이용해 사기를 쳐가며 어엿한 양아치로 자라난 그는 조직폭력배 두목의 물건을 잘못 건드려 생사가 오가는 위기에서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그의 배짱을 높이 산 두목의 눈에 들어 조직의 간부로 영입된 뒤 그야말로 출세 가도를 달린다. 하지만 그의 꿈이 바로 눈앞까지 왔을 때, 잊고 있었던 어릴 적의 실수가 발목을 잡는데... ...이건 마피아/갱스터/조폭 장르에서 아주 흔한 얘기다. 내 DVD장 안에도 한 다스는 있겠지. 영화 "퍼펙트 케어"에서 로자먼드 파이크가 연기한 말라 그레이슨은 "나를 찾아줘"에서 악명을 떨친 에이미 던을 능가하는 대단한 밉상 악녀로 보인
엔테베 작전 - 기습 장면 짧고 기계적 양비론에 의존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8년 6월 13일 |
![엔테베 작전 - 기습 장면 짧고 기계적 양비론에 의존](https://img.zoomtrend.com/2018/06/13/b0008277_5b21af1f16c39.jpg)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독일 출신의 보세(다니엘 브륄 분)와 쿨만(로자먼드 파이크 분)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프랑스 파리로 향하는 에어프랑스 민항기를 경유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탑승해 납치합니다. 이들은 독재자 이디 아민의 비호 하에 우간다 엔테베 공항에 비행기를 착륙시킨 뒤 이스라엘 정부의 팔레스타인 죄수 석방을 요구합니다. 기계적인 양비론 ‘엔테베 작전’은 성공한 인질 구출 작전의 대명사와 같은 1976년 동명의 실제 사건을 영화화했습니다. 원제 ‘7 Days in Entebbe’가 말해주듯 1976년 6월 27일부터 7일간에 걸친 납치와 구출을 묘사합니다. 239명이 탑승해 아테네에서 출발한 민항기를 테러범들이 공중 납치해 리비아를 경유해 우간다로 착륙시킵니다. 이츠하크 라
나이트메어 앨리
By DID U MISS ME ? | 2022년 2월 28일 |
길예르모 델 토로는 자신의 취향을 숨긴 적이 없었다. 그는 괴물들의 제멋대로 솟아난 울퉁불퉁 외형을 애정 했고, 철컥 소리를 내며 육중하게 기동하는 거대 로봇들에 탐닉했다. 그러면서도 예술, 특히 영화 그 자체에 대한 사랑을 열렬히 고백해왔던 그. 그런데 그의 신작 <나이트메어 앨리>에는 괴물이 없다. 로봇도 없고, 외계인 역시 없다. 하지만 사람은 있다. 짐짓 행복해 보였고, 기뻐 보였고, 욕망 가득해 보였던. 그러나 점점 욕망에 이끌려 아프고 기이한 생명체, 즉 괴물이 되어버린 사람. <나이트메어 앨리>를 통해 길예르모 델 토로는 괴물의 이유를 드러내려 하는 것처럼 보인다. 스포일러 앨리! 영화는 자신의 트라우마를 땅 속에 묻고 그것도 모자랐는지 불태우기 까지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