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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영(While We're Young, 2014)

위아영(While We're Young, 2014)

u'd better|2015년 7월 16일

제목이 참 짠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원제는 while we're young이었다.새로운 자극을 원하는 것도 아래 세대에게 위기감을 느끼는 것도 공감은 가지만사실 공감 가는 포인트가 딱 맞지는 않았다.똑같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나이가 어리다는 건 그만큼 유리하기 때문에나보다 어린 나이라는 숫자 자체에 위기감을 느끼는 일은 있지만 아래 세대라고 해서 새로운 자극이나 위기감을 줄 수 있을 만큼 꼭 재기발랄한 것도 아니고.영화 속 제이미도 재기발랄하다기보다는 얍삽할 뿐, 어리숙할 줄 알았는데 얍삽한 건 젊음의 특징이라기보단 그런 사람이 있는 거니까.그보다는 윗세대처럼 나름의 안정된 삶과 거기에서 오는 노련함과 여유를 가질 수 없는지금의 낀세대의 근본적인 불안감이 더 문제인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래도

불꽃놀이 아래서 볼까? 옆에서 볼까?(打ち上げ花火、下から見るか?横から見るか?, 1993)

u'd better|2015년 7월 6일

이와이 슌지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영화. 영화가 아니라 TV 단막극으로 방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감독협회 신인상을 수상했다는 영화.아마도 예전에 카피해 둔 비디오테이프는 집에 있을지도 모르는데 볼 수가 없고 dvd는 출시가 안 돼서 이젠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데 자막이 좀 엉망이다. 언제 시간이 아주 많으면 차라리 내가 자막을 만들고 싶을 정도다.어쨌거나 자막은 불만이라도 일 때문에 정말 오랜만에 다시 보았는데 여전히 너무 좋았다.특히 이 노래가 나오는 장면은 왜 이렇게 볼 때마다 슬픈지 모르겠다.https://youtu.be/vHSAf2GxFRE 今度会うの、2学期だね。楽しみだね。

인터스텔라(2014)

u'd better|2015년 7월 5일

아예 잊어버리고 있다가 친구가 아직도 안 봤냐고 하길래 아 맞다 인터스텔라도 있었지 하고 또 잊어버리기 전에 얼른 봤다. 아마도 vod 가격이 사천원에서 이천원으로 내리기 전에 본 최초의 영화.솔직히 이젠 세시간 가까운 영화를 극장도 아닌 집 소파에 앉아 꼼짝 않고 집중하고 볼 엄두가 안 나서 초반 삼십분 정도는 일부러 운동하면서 봤다.제시카 채스테인이 나오자 갑자기 확 몰입이 되었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겐 우주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도 어떤 장관도 의 우주공간에 혼자 남겨진 압도적인 두려움보다 더할 수는 없어서 그리 긴장감이나 흥분감을 가지고 보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삼십분은 좀 뜬금없을 수는 있어도 무척 놀란 감독스럽고 재미있었다. 과연 169분일 필요가 있었는지 좀 의문이긴

폭스캐처(2014)

u'd better|2015년 6월 29일

케이블 무료영화 목록에서 봤는데 마침 얼마 전 친구가 하나와 앨리스를 추천하면서 함께 재미있다고 했고 무료 기간이 6월 말일까지이길래 끝나기 전에 얼른 봤다.보는 내내 섬찟한 느낌에 자꾸 거리를 두게 되어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다. 예정된 끔찍한 결말을 향해 가는 영화를 볼 때는 본능적으로 그렇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전에 케빈에 대하여를 볼 때도 비슷했던 것 같은데. 감독이 머니볼 감독이라는데 머니볼 때도 그랬고 차갑고 건조한 연출이 좋다. 너무 메소드 연기 같긴 했지만 스티브 카렐도 정말 끔찍했고. 예상했던 엔딩의 우울함도 그렇지만, 그보다는 섬찟한 느낌이 적어도 오늘밤 안으로는 가시지 않을 것 같아 좀 두렵다. 인간적으로 이해가 가는 면이 없지 않다고 하더라도, 일그러진 영혼을 가진 사람과 나를 돈으로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u'd better|2015년 6월 24일

하나와 앨리스 영화는 극장에서 못 봤고 나중에 vod로 봤는데 그냥저냥 재미있기는 했지만 인상적이지까지는 않아서 그랬는지 이번에 애니메이션을 하는 것을 얼핏 보고서도 감독이 이와이 슌지라는 생각은 전혀 못하고 있었다.그런데 어제 친구와 통화하다가 이와이 슌지가 감독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와이 슌지의 애니메이션이라니! 갑자기 너무 보고 싶어졌는데 마침 하나 남은 개봉관이 집 앞이라(아, 난 정말 좋은 동네에 살고 있다) 요즘 극장 가기를 저어했던 것도 메르스의 공포도 극복하고 오늘 당장 퇴근하고 달려가서 봤다.별것도 아닌 이야기로 애니메이션마저 참 잘 만드는 이와이 슌지. 대부분의 일본 영화는 정말로 별것도 아닌 이야기인 경우도 많지만, 별것도 아닌 게 아닌 별것도 아닌 이야기가 뭔지 너무 잘 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