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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2014)

u'd better|2015년 1월 2일

가벼울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가벼울 수 있는 관계란 없는 거였다.

2014년의 영화들

u'd better|2014년 12월 23일

인터스텔라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조금 보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결국은 연말까지 시간이 나지도, 굳이 없는 시간을 내게 되지도 않을 것 같다. 갈수록 보고 싶은 영화가 줄어들기도 하지만 올해는 충격적인 사건들 때문에 극장 가서 영화를 볼 마음이 나지 않았던 시기가 꽤 있었던 것 같다. 지금도 여전히 그렇기도 하고. 딱히 별점을 매기고 싶지도 않은 기분이므로 올해는 별점은 생략. 1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인사이드 르윈 2월 겨울왕국 몽상가들 찌라시: 위험한 소문 3월 (아마 찌라시 반복 관람?) 4월 벨과 세바스찬 5월 (보고 싶은 영화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볼 마음이 들지 않음) 6월 리스본행 야간열차 경주 7월 신의 한 수 8월 매직 인 더

마음대로

u'd better|2014년 12월 14일

시간아 천천히에 이어 피아노(가 아니라 건반이라고 해야 하나 무튼)가 너무 좋기도 했지만 노래 설명하면서 보여줬던 영화의 한 장면 때문에 더 그랬는지 너무 슬퍼서 프로그램 끝나고도 한참 흑흑 울다가 아예 하치 이야기를 보고 펑펑 울어버리고 싶어졌다. 몰랐는데 찾아보니 감독이 라세 할스트롬이었다. + 와.. 다시 봐도 눈물 나네.

지미스 홀

지미스 홀

u'd better|2014년 10월 22일

간만에 극장에서 본 켄 로치 영화. 무거운 주제를 항상 참 대중적으로 재미있게 잘 만드는 존경스러운 감독.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1930년대 아일랜드와 2010년대 대한민국이 어째 하나도 다르지 않은 건지. 가끔 어이없는 상황을 유머감각으로 승화시키고 싶어지기도 하지만, 지켜야 할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조금의 관용이나 유머감각도 있을 수 없는 모양이다. 그들에겐 통제할 수 없는 모든 것은 두려움일 뿐이니까. 딱한 인간들. 탐욕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서 일합시다

슬로우 비디오

슬로우 비디오

u'd better|2014년 10월 12일

헬로우 고스트가 워낙 희한한(꽤 재미있을 수 있었을 것 같은 내용인데 너무하다 싶게 못 만들었다 하는 생각을 보는 내내 들게 했던, 그런데 마지막은 또 이상할 만큼 생각보다 강력했던) 영화였어서 그런가 그 감독과 차태현이 다시 같이 찍었다고 하니 이상하게도 은근히 기대가 되었다. 어쩐지 어이없이 웃기면서도 짠한 주성치 영화 비슷한 느낌이 날 것만 같기도 하고. 헬로우 고스트와는 거꾸로 엔딩으로 가는 부분이 좀 더 슬플 수 있을 것 같은데 뭔가 지지부진하게 질질 끄는 느낌이라 오히려 별로 안 슬펐지만 그전까지는 은근한 기대에 부응할 만큼은 적당히 재미도 있고 짠하기도 했다. 좋아하는 여자가 예뻐 보이는 느낌을 오글거리지 않게 잘 찍는 재주가 감독에게 좀 있는 것 같다. 남상미가 무척 예뻐 보이는 순간들이 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