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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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수오멘린나섬

[헬싱키] 수오멘린나섬

분홍색 건물 터널을 지나 올라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공중전화부스. 오래되서 낡았는데 어쩐지 빈티지한 멋이 흐른달까? (내부에 전화 따위는 없음)공중전화를 끼고 올라가면 수오멘린나 교회가 나온다. 나뭇잎에 가려서 꼭대기 부분이 보이지 않는데, 뒤의 정면길로 가면 보인다.이렇게 생겼다.교회 안은 정갈하고 깨끗하고, 정교회 느낌.언니가 돈을 달라고해서 몇백원 빌려줘서 촛불을 켰다. 그러나 여기서 빈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았음. -.-;;벽에는 요한복음 3장 16절이 각국의 언어로 적혀 있는데, 한국어도 있다.아래쪽 액자 두번째가 한국어 구절임. 교회 뒷뜰에는 종각이 있었고, 물받이 하수구 처리도 어찌나 예술적인지!저 종각 밑에서 언니는 플랭크 인증샷을 찍었더랬지. ㅋㅋ교회가 서 있는 곳은 공원처럼 푸르게 잘 조성되

[헬싱키] 수오멘린나 섬으로 출발~

[헬싱키] 수오멘린나 섬으로 출발~

여행 다녀와서 블로그를 안썼더니 기억이 날로 희미해져 급기야는 내가 거기를 다녀오긴 했나 싶은 지경에 이르렀다. 날이 덥고 내내 마포 등지를 벗어나지 못하는 현재, 사진으로라도 바다를 보고 싶어서, 일단 수오멘린나 요새로 갔던 날의 사진을 찾아 정리했다. 이렇게 한번씩 생각날 때마다 날짜별로 한번씩 정리해 올려봐야겠다.그날은 헬싱키에 도착한 다음 날로, 우리는 수오멘린나 섬에 배타고 들어가기로 했다. 어느 가이드북에선가 사진을 봤는데, 암벽에 만들어진 바닷가 요새가 너무나 멋져서 저기 꼭 가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 일정에 포함시킨 곳이다. 아침에 일어나 열심히 도시락을 쌌다. 내가 싼 건 아니고 언니가 주먹밥을 만들고, 또르띠야 속도 준비해주셨다. 우리에게 각자가 먹을 또르띠야에 넣고 착착 접어 꽁꽁 묶으라

7월의 영화 : 4등

7월의 영화 : 4등

4등 (정지우 감독 | 박해준, 유재상, 이항나, 정가람 출연) 어허...드디어 이런 날이 오고야 말았다. 한달 동안 본 영화가 달랑 한편 뿐인 날!!드라마 쓰고 있자니, 드라마 챙겨보기도 빠듯해서 영화 쪽은 눈길도 못줬다. 내 하드에 잠들어 있는 영화와 영화관에서 나를 부르는 영화가 그 몇편인데...ㅠ.ㅠ 이 영화는 워낙 여기저기서 추천을 많이 받았고, 조카가 수영을 하는 관계로 동생으로부터 "여기 나오는 엄마가 나랑 닮았다던데?"하는 말도 들었다. 그래서 대충은 내용을 알고 있었다. 수영대회에서 맨날 4등만 하는 아이가 선생을 만나 등수가 올라가는 이야기라는. 그런데 영화를 틀자마자 흑백화면이 나온다. 그리고 박해준도 꼬마아이도 아닌, 어디선가 본듯한 청년이 나온다. 그 청년은 수영천재인듯 맨날 1등을

7월의 드라마들 : 사랑해요, 차현! 멋있어요, 차현!

7월의 드라마들 : 사랑해요, 차현! 멋있어요, 차현!

시작은 창대했으나 보다가 놔버린 드라마들이 많아서, 끝까지 본 건 두 개. 은 여행 다녀와서도 꾸역꾸역 넷플릭스로 따라가며 끝까지 봤다. 의 전례가 있어, 후반부에 암을 유발하는 전개가 이어질지도 모른다고 지레 걱정했으나 다행히 그런 전개는 없었다. 그래서 좋았다. 일단 정인의 전남친. 중반 이후까지도 불쌍하고, 저 정도면 괜찮은 사람인데 안됐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후반, 우와...그 찌질함과 비겁함은 정말...!! 특히 송승환 만나서 날짜 잡아달라고 할 때, 그때 송승환이 "자네 아버지하고 참 닮았구만."할 때!! 어떻게 그런 캐릭터를 그렇게 잘 잡고, 잘 표현했을까? 대단하다. 정인이가 찾아와서 사진 내놓은 다음 김창완의 리액션이 어떨까도 참 궁금했는데, 그 아

[숙소] 부다페스트 : 팔스 호스텔

[숙소] 부다페스트 : 팔스 호스텔

헬싱키와 빈은 친구들이 숙소 예약을 한 거라 내가 세부사항을 잘 모르고, 부다페스트 숙소는 내가 예약한 거라 좀 더 자세히 안다.부킹닷컴에서 예약한 '팔스 호스텔 & 아파트먼트'다. 다른 숙소들보다 위치가 좋아서 선택했다. 예약하고 나면 메일이 오는데, 파티 게스트하우스가 아니라서 리셉션 데스크가 24시간 열려 있지 않다고 안내한다. 늦게 도착할 경우 리셉션이 없기 때문에 아래 식당에 키를 맡긴다거나 비번을 알려주는 것 같다. 우리는 낮에 도착했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었다.성 이슈트반 성당 바로 앞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이렇게 가까울 줄 몰랐다.처음 찾아갈 때, 간판을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애들이 다 "설마 진짜 여기예요?" 탄성을 질렀을 정도. 빈과 헬싱키에서 묵었던 숙소는 관광지 한 가운데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