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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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posts음식 위주의 춘천 여행기
2월 주말에 춘천에 다녀왔다. 20대 때는 자주 갔던 여행지인데 언제부터 춘천을 멀리하게 되었나 곱씹어봤더니, 해외여행을 시작하고부터였던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코로나가 국내여행을 다시 돌려주었다는 생각도 든다.집에서 춘천 가는 방법을 검색했더니 ITX와 경춘선 등 여러 방법이 있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관계로 강변터미널에 가서 시외버스를 탔다. 시외버스는 1시간 10분 정도면 춘천에 닿는다. 요즘은 종이 티켓이 아니라 시내버스처럼 핸드폰을 갖다대면 자리가 확인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대체 얼마나 시외버스를 안탄 건지. 버스 안에서 히터가 나오는데, 너무 쎄서 발목에 화상 입을뻔 했다. 참다참다 결국 히터 꺼달라고 했는데, 히터 끄고 5분도 안되서 춘천터미널에 도착했다. 좀 일찍 꺼달라고 할 걸...
뷰맛집2 : 춘천 상상마당
춘천 상상마당 앞마당.이쪽 뷰로 봐서 거꾸로 보이지만, 강쪽으로 찍으면 LOVE가 정상적으로 나온다.저 카페에는 손님이 너무 많아 커피를 마실 수 없었다.앞마당을 1층에서 봤을 때.2층에서 봤을 때. 저 마당에서 건물쪽으로 오면 이런 야외공연장이 펼쳐진다. 야외 공연장에서 앞마당을 바라본 뷰. 같은 풍경인데 안찍을 수가 없었...넘나리 멋지구리.카페의 야외 베란다석은 이렇다.상상마당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다.전시회를 비롯한 여러 행사가 열리고 있고, 빛의 조화로 어쩐지 성당 같은 느낌도 있고.여기 2층 맨 끝자리에 가면 이렇게 창 너머로 소양강이 보인다.상상마당 2층 복도 끝자리, 여길 뷰 맛집으로 인정합니다!!이 아늑한 느낌과 벽돌 소재 같은 것들이 요즘 건물 같지 않아서 찾아봤더니 1970년대 김수
춘천 뷰맛집 : 그 다방
춘천에 가서 뭘 하고 싶냐길래 "힐링?" 이라고 했더니, 남친이 데려간 곳이 그다방이다. 강 보며 멍때리기에 딱 좋은 곳이었다. 그 다방은 춘천MBC 안에 있는 카페다. 토요일 아침에 갔더니 사람이 없어서 사진 찍기 좋았다. 일단 전체 내부 분위기.창가뷰. 수백장 찍은 가운데 몇 개만 골랐다. ㅎㅎ창가에 이렇게 인형도 앉아 있다.연인들을 위한 구석자리는 이런 뷰. 여기서 인증샷 찍는 분들 많은 듯. (인스타 찾아보니 그렇더만)우리는 창가 자리 앉아서 아메리카노와 카푸치노와 치즈케이크를 먹었다.남친이 아이패드 켜고 줌으로 독서모임 하는 동안, 나는 창밖 뷰를 보면서 그림 그렸다.야외 테라스 자리도 있다. 테라스 석에 앉아서 보면 이런 뷰테라스석 벽에는 거울이 붙어 있어서 이렇게 셀카를 찍을 수도 있다. 그다
설연휴 경주 여행
엄밀하게 말하면 설 연휴 끝난 뒤의 여행이었지만.... 항상 그렇듯이 운전하는 제부 옆자리에 타서 경주로 내려갔다. 가는 길 희한한 구름이 보여 찍어봤다.뭔가 SF영화에서 본 것 같은 구름이 하늘에... (창문 열 틈이 없어서 차창의 글자까지 같이 찍혔네)할머니 묘소에 들렀다. 할머니가 묻힐 때까지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몇 년 만에 저 뒤의 산까지 깎아 빽빽하게 들어섰다. 어마어마한 규모로 넓어진 것 같은 공원묘원.묘 앞에 놓인 꽃은 대체로 조화인데, 이것도 비바람에 낡으면 버리고 새로운 꽃을 꽂는다.그렇게 버려지는 꽃들을 수집하는 수집통이 놓여 있었고, 그 통이 꽉 차서 밖으로도 쌓여 있었다.하늘의 검은 점들은 까마귀떼다. 보문 가는 길에 기함하도록 많은 까마귀떼를 보았다. 고흐의 밀밭 위를
애나 만들기 (넷플릭스)
애나 만들기(Inventing Anna)숀다 라임스, 제시카 플레슬러 극본데이빗 프랭클 연출줄리아 가너, 애나 클럼스키 출연넷플릭스 9부작 나는 최근에 일본소설 를 재밌게 읽고, 이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들어보고 싶어서 제작사에 판권 의뢰를 한 적이 있다. 여러가지 이유로 결국 사진 못했는데, 범죄자와 그 범죄자를 취재하면서 영향을 받는 기자의 이야기는 언제나 나의 마음을 뜨겁게 만든다. 그런 의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는 내가 좋아하는 모든 요소가 녹아있는 드라마였다.이 드라마는 처럼 잡지사 기자가 26살의 사기범죄자를 취재하면서 시작된다. 보통의 스물여섯살 여자라면 사모펀드가 뭔지도 모를 나이에, 애나는 의심 많은 갑부들의 신뢰를 얻어 그들의 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