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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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posts월요일의 돈의문 마을과 정동길
월요일 아침부터 취재가 있어서 서대문쪽으로 갔다가 돈의문마을에 들렀다. 돈의문마을은 예전에 이탈리안 비스트로 등 맛집이 많아서 자주 오르락 내리락했던 골목이다. 어느날부터 상인들의 플래카드가 나붙고 하더니, 싹 다 밀어내고 돈의문마을로 꾸며졌다. 하필 간 날이 월요일이라 마을 안의 모든 박물관과 집들이 문을 닫았더라. 근데 문 닫고 사람 없는 골목도 거닐만 했다. 한적하니 좋았다.요즘은 따로 시간을 낼 수 없으니, 이렇게 짜투리 시간 30분~1시간 남으면 그때 뭐라도 보고 찍으려고 기를 쓰고 노력한다. 광화문 대로 말고, 교육청 쪽에서 올라가는 골목. 뷰 참 정갈하고 예쁘네.경향신문 쪽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광장. 한옥마을에도 요런 광장이 가능하다니 좋다.광장 옆 벽에는 3.1운동 관련 우리에게 친숙한 독립운
여주 나들이
평일에는 출근하고 주말에는 국회도서관 가서 글쓰다 보니 여행이란 걸 가질 못한다. 이럴 줄 알고 물론 헬싱키와 부다페스트를 다녀왔다만 그건 너무 먼 옛일이라 기억도 안난다. ㅠ.ㅠ 그래서 공포영화제를 여주로 간다는 말에 어찌나 기대를 했던지! 그런데 출발하기 전날부터 허리가 좀 아프더니, 아침에 일어나 멀쩡히 밥 잘 먹고 설거지까지 했는데, 그때부터 급격히 허리가 아픈 거다. 굽혀지질 않았다. 평소에 이 정도로 허리가 아팠으면 일정 다 취소하고 한의원에 가서 침 맞았을 거다. 그러나 얼마나 고대했던 여행(콧바람)인가. 게다가 아프기 시작한 시간이 애매해서 한의원에서 침맞을 시간도 없었다. 어쩔 수 없이 허리를 부여잡고 낑낑대며 준비를 해서 나갔다.노란고무줄과 핸드폰으로 급조한 네이게이션. ㅋㅋㅋㅋ 사실 허
2019 공포영화제 : 제인도, 미드소마
올해 15회째를 맞는 우리 모임의 큰 행사, 공포영화제. 어째 점점 보는 영화 편수가 줄어가는 것 같다. 이번 공포영화제는 여주의 콘도에서 했는데, 나는 출발하는 날 아침부터 허리가 아파서 곤욕을 치렀다. 영회제 자체에서도 영화를 3편 봤고, 나는 그중 을 예전에 봤기 때문에 일찍 들어가 자느라 달랑 두 편 봤다.와...그런데 두 편 다, 감독들이 어찌나 악취미인지..사람 몸을 썰고 자르고, 사람 몸이 터지고 튀는데 그 모든 걸 한번의 회피없이 낱낱이 디테일하게 막 클로즈업까지 해가며 보여준다. 으으으. 혼자 봤다면 분명 초반에 보다가 껐을 것이다. 이래서 같이 보는 게 좋을지도. 제인도 (안드레 외브레달 감독 | 에밀 허쉬, 브라이언 콕스, 올웬 캐서린 켈리)이 영화는 포스터 봤을 때부
9월에 본 드라마 & 시작한 드라마
추석 지나고 매주 새로운 드라마가 몇개씩 시작하고 있는데, 본방을 제대로 못보고 초조해하다가 겨우 겨우 따라가고 있다. 일단 넷플릭스에서 본 드라마들.웹툰으로도 재밌게 봤던 천계영의 은 좋아하는 배우 김소현과 정가람이 나와서 봤다. 전체 에피소드가 8개 뿐이라 부담없이 봤고, 아직 시작 단계라서 시즌은 4~5개는 더 뽑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첫 장면에서 조조가 알바하는 고깃집이 매주 스터디하던 거리에 있던 곳이라 깜짝 놀랐고, 버스정류장이 남친 집 근처라서 또 한번 놀랐다. 내가 가던 장소가 드라마에 나오니까 더 좋고. ㅋㅋㅋ 웹툰으로 볼 때도 조조가 보통 애는 아니었지만, 화면으로 보니까 어린 시절 너무 불행한 일을 당했고, 그런 트라우마를 가지고 학대 받으면서 사는 게
9월의 영화들 : 마이어로위츠 이야기, 가장 보통의 연애 추천!
아직 9월이 좀 남긴 했지만, 영화 볼 시간은 없을 것 같아 미리 쓴다. 9월 동안 본 영화는 총 5편. 우상 (이수진 감독 |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한공주]를 얼마나 잘 봤던가! 그래서 이수진 감독의 차기작을 고대하고 기대했건만....ㅠ.ㅠ 차기작은 무조건 본다고 결심했다가 예고편을 보고는 급짜식. 예고편만 봐도 얼마나 관객을 괴롭힐까가 느껴졌는데, 본편은 예상보다 더 심했다. 깨끗한 이미지로 국회의원에 출마하려는 한의사의 아들이 군대에서 휴가 나왔다가 사람을 친다. 그 사람은 발달장애인이고, 신혼여행 중이었다. 아들을 죽인 범인을 찾으려고 아버지는 혈안이 된다. 그러나 이 영화는 범인을 잡는다거나 억울함을 푼다거나 하는데는 관심이 없다. 뺑소니와 산목숨 데려와 목숨 끊어진 범죄의 차이가 얼마나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