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Posts
827 posts일에 관련된 두 영화 : 파운더 & 그대 이름은 장미
아무 생각없이 보고 싶은 걸 무작위로 보고 있지만, 다 보고 나면 묘하게 동류로 느껴지는 영화가 있다. 와 는, 둘 다 예고편이나 포스터를 봤을 때 '이런 영화일 거야'했던 예측이 빗나간 영화들이다. 그런 공통점 외에도 일의 역사에 관한 영화라는 공통점이 있다. 는 맥도널드의 창립 비화인데, 한 줄로 요약하자면 '프랜차이즈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고, 는 아이돌이었던 엄마의 과거를 파헤치는 코미디로 마케팅했지만, 실은 '한국 여성 취업 수난사'라고 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파운더 (존 리 행콕 감독 | 마이클 키튼, 닉 오퍼맨, 존 캐럴린치, 로라 던) 맥도널드의 창립에 관한 이
영화로 떠나는 뉴욕
왓챠를 결제한 후 거의 하루에 한편 꼴로 영화를 보고 있다. 한달 모으면 스무편이 넘을 것 같아, 그 중 주제 비슷한 것끼리 묶어봤다. 보다보니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쭉 연이어 보고 있더라는 것. 여행 대신 영화랄까? 뉴욕 라이브러리에서 (프리데릭 와이즈먼 감독) 이 영화는 왓챠 첫 화면을 훑어보다가 눈에 걸린 영화다. 개봉 당시 뉴욕 시립도서관 뒷마당(브라이언트 파크)이 나온 포스터를 보고 확 끌렸는데, 다큐라기에 관심을 껐던 영화다. 왓챠에서 공짜로(라지만 매달 결제는 하고 있음) 본다면 괜찮을 것 같아 눌러보았다. 영화 시작하자마자 리차드 도킨스가 이 도서관 로비에서 강연을 한다. 내용이 흥미진진하고 재밌어서 끌 수가 없었다. 그렇게 나는 이 영화에 빨려들어갔는데....며칠에 걸쳐 봤다. 왜냐하
왓챠, 넷플릭스, 웨이브로 본 3월의 드라마
코로나 시대를 맞아 결국 웨이브도, 왓챠플레이도 결제하고 말았다. TV화면으로 보는 케이블TV는 물론이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보는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다 보려니 하루 24시간이 모자라. 그래서 TV에 새로 시작한 드라마들은 제대로 시청하는 게 없다. 는 5화째에서 손 놨고 (도저히 오글거려서 못보겠...), 는 김혜수가 가발 뒤집어쓰고 나오는 1화도 굉장히 힘들었는데, 꾹 참고 2화까지 보다가 껐다. 나는 아무래도 오버하는 1인 활극을 싫어하는 것 같다. 는 너무나 느렸다. 소설에서 내가 좋아했던 대사나 부분이 전부 1화에 몰빵되어 있어 앞으로 어떻게 풀어가려고 그러나 걱정되더니, 2화에서 그 독서모임 사람들이
[부다페스트] 여행의 파편들
부다페스트는 길고 무더웠던 하루 동안의 여정이 2개의 포스트로 올라와 있고, 온천 이야기도 따로 써서 나머지는 크게 쓸 게 없다. 사진 중심으로 가볍게 정리해본다. (태그의 여행기 클릭해보면 나옴)기차를 타고 비엔나 역에서 부다페스트 역으로 왔다. 기차에서 내려 대합실로 들어가는데, 우리나라 글자가 크게 보였다. 뭐지? 하면서 봤더니, 특별열차 몸체에 세계 각국의 글자로 '기차'라고 써놓은 디자인이었다. 그 중 한글 '기차'가 크게, 눈에 띄게 적혀 있다. 영어 'train'과 막상막하한 크기. ㅎㅎㅎ 마음에 들었다.이곳은 우리 숙소로 가기 위해 하루에 최소 4번은 지나다녔던 데악 광장이다. 잔디밭이 깔려 있고, 누구나 들어가서 앉아 있을 수 있으며, 잔디밭 옆으로는 통행로를 두고 펍과 가게들이 영업하는 곳
나의 영화 베스트10 (2009~2019)
뭔가를 검색하다 내 블로그에서 이런 글을 발견했다.나의 영화 베스트 10 (1995~2008)씨네21 15주년을 맞아 요즘의 SNS챌린지처럼 블로그에서 했던 건데, 그때로부터 또 10년이 흘렀다. 마침 나갈 일도 없고, 시간도 많아서 그 후 10년의 영화 베스트10을 선정해봤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개봉한 영화 중 나의 영화 베스트 10. 그랜토리노 (2009)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어느 영화에서부터였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나에게 믿고 보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고, 그의 모든 영화가 좋았지만, 가 가장 좋았다. 고집불통에 보수적이며 남과 불화하는 게 취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