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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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글램핑] 일단 원주 찍고... (박경리 문학관)

2~3년 안에 해외여행이 가능할지 불확실한 나날들을 살면서, 멤버 5명(한 명이 추가되었다. 폭식로오드!ㅋㅋ)은 국내여행이라도 가자고 의기투합했다. 상반기 내내 묵묵히 일만 한 프리랜서 2명과 6월말 퇴직하는 예비프리랜서 2명, 그리고 한달간 휴직 중인 회사원 1명은 마침 7월 평일에 1박2일의 시간을 낼 수 있었다. 예전 버릇 못버리고 PT를 한 끝에, 양양, 송도, 가평, 영월, 파주 등을 물리치고 제천이 당첨되었다. 캠핑을 가자는 의견이 대세였기 때문이다. 캠핑이라고 우리가 텐트 이고지고 가는 본격 캠핑은 아니고, 캐러반에서 자는 글램핑을 우리도 한번 해보자 했다.그렇게 제천 영화제도 한번 안가본 우리가 제천으로 가게 되는데....알고보니 제천은 강원도 영월과 아주 가까운 동네였다. 그리하여 서울에서

6월의 영화 : 폴레트 할머니와 브래드 아자씨

최근에는 거의 영화를 못봤는데, 그래도 초반에 자주 봐서 7편 끊었다. 선방했네. 아사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 히가시데 마사히로, 카라타 에리카)이 영화는 포스터도 예고편도 아무 것도 당기지 않았는데, 희한하게 평가가 좋았다. 그해 최고의 영화로 꼽는 비평가까지 있었다. 첫사랑과 얼굴이 똑같은 남자와 사귀고 있는데, 첫사랑이 돌아온다는 설정 말고 뭐가 더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다. 첫사랑 바쿠는 나쁜 남자의 전형이었고, 료헤이는 얼굴만 같다 뿐 분위기도 성격도 완전히 다른 남자였다. 같은 얼굴이어서 사귀는 건 에도 있었는데, 의 경우가 더 비참하달까 리얼하달까. 나쁜 남자 바쿠를 왜 따라가냐며 가슴을 치며 봤는데, 그래놓고 금방 돌아오는 건 또 뭐냐고. 하아

6월의 드라마 : 뒤늦게 슬의생

6월에는 모든 드라마를 넷플릭스로 봤다. 새로 시작한 과 를 기다려서 봤지만, 은 내가 기대했던 코미디+사이다물이 아니라 엄청 고구마에 스트레스 뻗치는 전개라 2회만에 관뒀고, 역시 내가 각색한다면 1950~1970년대를 배경으로 했을텐데, 돈이 많이 들어서 그런지 그 시절을 쏙 빼고 지옥과 천당, 조선 사극이 섞여서 별로였다. 게다가 거의 모든 것을 포장마차 안의 대사로만 풀어내다 보니 재미가 없었다. TV 본방사수는 7월로 넘어가야 할 것 같다. 한여름의 추억 (한가람 극본 | 심나연 연출 | 최강희, 태인호, 이준혁, 최재웅)배우 최강희 인스타를 팔로우하고 있는데, 이 드라마에 애정이 많은지 이 드라마 사진이

5월의 영화 : 인비저블 맨, 재밌음

5월의 영화 : 인비저블 맨, 재밌음

드라마를 주로 보느라 영화를 그닥 보지 못했다. 총 5편. 세상을 바꾼 변호인 (미미 레더 감독 | 펠리시티 존스, 아미 해머) 이 영화는 미국 최초의 여성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일대기를 다룬다. 우리나라에서 개봉할 때 포스터에 '꾸안꾸'룩이라며 마치 패션 영화처럼 홍보해서 엄청나게 욕을 먹기도 했다. 페미니즘으로 세상이 바뀌고 있는 때에, 미국 최초 여성 대법관 영화를 개봉하면서 꾸안꾸라니...세상을 어지간히도 못 읽는 홍보팀이다 싶긴 했다. 가 사이다 영화가 아니었듯 이 영화 역시 사이다 영화는 아니었다. 법대 입학부터 교수가 되고, 변호인으로 재판에 서기까지 최고의 엘리트만 모인 집단에서도 여성들이 어떤 취급을 당하는지 분통터지면서 봐야했다. 그런 지난한 과정을 거치

부천 상동 호수공원 나들이

하루 동안 세군데를 찍은 부천 나들이의 마지막 코스는 상동호수공원이다. 호수 공원에선 마스크를 벗고 좋은 공기 마시며 산책할 수 있겠거니 했는데, 우리가 다녀온 어느 곳보다 인구밀도가 높았다. 정말 애들과 가족들이 바글바글했다. 토요일 오후의 호수공원이란 이런 것이군! 마스크 벗었다간 큰일날 것 같아서 쭉 마스크 끼고 돌아봤다. 여기 온 사람들 중 가족이나 자식들과 오지 않은 사람들은 우리 밖에 없는 것 같다길래 둘러봤더니, 정말 그런 것 같았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공원으로 갔더니 제일 먼저 우리를 맞아준 구조물.뭔가 스톤헨지스러운데, 나름 분수광장이다.졸졸졸 물길을 터서 여기까지 끌고 온다. 들어가지 말라고 표지판이 붙어 있지만, 아이들이 그럴리가!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물장난 치는 아이들이 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