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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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posts잘 꾸며놓은 서울식물원
작년에 마곡 근처에 회의를 하러 갔다가 서울식물원에 간 적이 있다. 코로나로 문을 열지 않아 바깥에서 구경만 하다 왔다. 오래 온실문을 닫아놓았다가 최근에 열었다고 해서 식물에 관심이 깊은 친구와 셋이서 다녀왔다. 100년만에 서울 벚꽃이 3월에 핀 날씨답게 따뜻했고, 온실에 들어가니 땀이 났다. 외투를 벗어 들고 다녔다. 관은 크게 지중해관과 열대관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여러 종류의 식물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2층에서 찍은 서울식물원 온실 전경. 여전했던 꽃 조각보태닉 아트가 프린트된 티켓. 나의 노란색 재킷을 바탕으로 찍어보겠다고 찍었는데, 노란 재킷은 보이지도 않고 1m 이상 거리두기를 잘 지킨 사진으로 나와버렸네. ㅋㅋ요즘 입장권들은 참 예쁘게 잘 만드는 것 같다.온실 1층을 다니다보면 모네의
서울식물원의 나뭇잎들
마곡에 있는 서울식물원의 온실이 개장했다고 해서 가봤다. 입장료가 5천원이었다.역시나 나는 식물원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만 확인했다. 길가다 만나는 예쁘게 꾸며진 꽃밭이나 숲길 걷기는 좋아하면서도, 뭔가 각잡고 식물만을 보는 건 안좋아하나보다. 하긴 그렇게 좋아했으면 집에 화분이라도 몇 개 있어야, 철마다 꽃다발이라도 사서 꽂아야 하건만 그런 거 일절 없는 것만 봐도....^^;;온실 안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건 이파리들이었다. 평소 잘 볼 수 없는 잎들만 찍어봤다.서울식물원 로고 사인물 같은 건 예쁘게 만들어져 있었다.이 빨간 잎의 정체는 골풀과의 '콜레우스 미카노피'라고.같은 빨간 잎인데 다르게 생긴 빨간 잎. 입구부터 굉장히 많이 보였던 보스턴 고사리. 잎이 보들보들 고와보인다.이 이파리 정말 신
3월의 영화 : 미나리, 자산어보
3월에는 4편의 영화를 봤는데, 그 중 한편은 전에 본 걸 까먹고 또 봤으니 3편 본 셈이다. 영화관에서 본 두 편의 한국영화가 다 좋았다. 미나리 (정이삭 감독 | 스티븐 연, 한예리, 앨런 킴, 노엘 조, 윤여정)골든글로브 후보에 지명되고, 잘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들어서 개봉하고 바로 보러 갔다. 어딘지도 모를 숲을 자동차를 운전하며 따라가는 첫 장면부터 한예리의 연기가 좋았다. 모든 장면에서 한예리가 정말 좋았다. 이다혜 기자가 말했던 것처럼 이민 2세대가 자기 경험을 쓸 때, 제대로 헤아릴 수 없었던 엄마의 내면을 한예리가 섬세하게 잘 보여준다. 나는 결혼으로 인하여 새로운 환경에 내던져지는 여자들의 이야기에 속수무책으로 사로잡히는 경향이 있는데, 이 영화 역시 그랬다. 첫 장면에서부터
성급한 벚꽃
예상보다 미팅이 일찍 끝나서 커피숍을 나와 망원동 벚꽃길에 갔다. 아직 3월 말이 안됐으니까 빨갛게 달아오른 꽃봉오리만 구경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어라? 벚꽃이 다 피었네? 이게 무슨 일인가 했더니, 올해가 100년만에 벚꽃이 빨리 핀 해라고 한다. 와....2021년 3월 26일의 망원동 벚꽃길 4월까지 일주일이나 남았는데 이럴 수가!그래서 목련과 벚꽃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붉은 벽돌과 벚꽃은 정말 잘 어울리는 듯.작년에 여기 왔을 땐 드라마 촬영이 한창이었지.하늘을 이렇게 덮었네.망원 벚꽃길을 구경하고 저녁을 먹은 뒤 배가 너무 불러 집까지 걸어왔는데, 그 와중에 만난 당인리 쪽으로 가는 벚꽃길 당인리 발전소 가는 벚꽃길당인리발전소를 가리고 선 벚나무에만 유독 꽃이 활짝 피
한강뮤지엄 _ 풍경이 다 했다
남양주 남한강가에 있다는 한강뮤지엄에 다녀왔다. 안소현 작가를 비롯한 화가들의 전시회가 3월 21일까지 있다고 해서 갔는데, 작품들보다 갤러리에서 보는 바깥 경치가 더욱 환상적이었다. 전시 입장료가 1만원이라 쎄다 했더니, 전시관람+커피(음료) 1잔을 마실 수 있다. 그렇다면 크게 나쁘지 않은 셈. 전시회 작품들은 다음 포스트에서 하도록 하고, 일단은 한강 뮤지엄 1층, 2층, 3층, 루프탑에서 보는 풍경들부터.강가에서 보는 한강뮤지엄 전경.한강 전체를 바라보는 면적은 넓은데 두께가 얇은 편이다. 그래서 뒤에서 처음 볼 땐 "에게.." 소리가 절로.들어가는 입구. 지금 하고 있는 전시 제목이 '오늘, 약속이 없어요'1층 주차장에 놓인 작품. 매우 인스타그래머블.1층 전시장에서 내다본 한강 풍경.블라인드 쳐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