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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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안산 자락길 걷기

봄이 왔는데 등산을 해야하지 않겠냐고 말만 하다가 주말엔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월요일 오전에 길을 나섰다. 그런 어정쩡한 시간대에도 산에 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언제나 만만한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옆 안산 자락길. 이번에도 비슷하게 걸은 것 같은데 어떻게 가다보니 봉수대까지 가게 되었다. 지난 블로그 뒤져보니 매년 5월에 갔던데, 올해는 좀 일찍 갔네. 5월 되면 다시 한번 가야지.시작하는 곳에 있는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공룡도 마스크를 끼고 있는 코로나 시대다!아직 초봄이지만 상록수는 언제나 푸르니까.숲 사이로 쏟아지는 뿌연 햇볕과 그림자. 멋졌다.만남의 광장에 잘 생긴 메타세퀘이어 나무는 여전히 그대로그러나 그 나무 아래에는 '꼭! 마스크 착용'이라는 플래카드.만남의 광장 벤치와 테이블에도 테이프가 꽁꽁

3월의 드라마

비하인드 허 아이즈 (사라 핀보로 원작 | 시모나 브라운, 이브 휴손, 톰 베이트먼)넷플릭스에서 본 영드. SNS에서 누군가 댓글로 자신이 이제껏 본 황당한 결말의 소설로 (도진기 작)과 함께 이 소설을 꼽는다고 했다. 의 엔딩이 얼마나 황당했는지 기억하는 사람으로서 구미가 당겼고 바로 봤다.일단 나오는 여주인공 둘이 너무 예쁘고 매력있다. 흑인 시모나 브라운은 친근하고 매력적인 분위기, 백인 이브 휴손은 차갑고 신비로운 분위기다. 이브 휴손이 너무 예뻐서 검색해봤더니 U2 보노의 딸이었다. 와우!처음에는 그렇고 그런 불륜 드라마처럼 보인다. 이혼하고 아들과 함께 사는 싱글맘이 술집에 가서 멋진 남성을 만나 키스하고 헤어진다. 그런데 다음 날 병원으로 출근했더니 그

기대에 못미쳤던 2월의 영화

2월에는 총 7편의 영화를 봤는데, 기대했던 영화가 많아서인지 기대에 못미친 영화가 많다. 세 자매 (이승원 감독 | 문소리, 장윤주, 김선영)아아아악~~ 극장에서 영화보다가 한 칸 건너에 앉은 언니 목을 조르고 싶었다. "대체 이 영화 왜 보자고 했어? 나한테 왜 이래?"증말 징글징글하다. 세 자매 캐릭터 각각이 극단적인데다, 세 배우가 다 연기를 너무너무 잘하니까 더 미칠 것 같았다. 막내는 진짜 내 동생이었으면 인연 끊었을 것이고, 큰 언니의 그 띵굴띵굴 눈치보던 눈하며, 문소리는 말해 뭐해. (우리집 세 자매를 대입시켜보면 또 그게 몇 퍼센트 정도는 닮은 부분이 있어 더 싫었던 것 같다) 그리고, 머리 박던 아버지! 그냥 죽어버리지 머리를 왜 처박고 지랄이세요!! 다들 대단한 영화다, 좋은 영화다

2월의 드라마

'철인왕후'가 이번주에 끝났고, '며느라기'는 설 연휴 끝물에 라이브 스트리밍을 해서 4시간 동안 230만이 봤다. 시청자들과 라이브 채팅을 하면서 정주행 했는데, 즐거운 경험이었다. 그리하여 현재 스코어, 보는 드라마가 없지만, 설 지난 이번주부터 대거 새로운 드라마들이 시작된다. 과연 이번 분기의 승자는 누구일까? 그 전에 이번달 본 드라마들 정리해본다. 부인은 취급주의 (일드 / 아야세 하루카, 니시지마 히데토시, 히로스에 료코, 혼다 츠바사)일드로 웨이브에서 보다가 갑자기 시스템이 멈추는 바람에, 왓챠에서 마저 봤다. 고아 출신으로 외국의 정보기관에서 킬러로 일하던 나미가 신분세탁을 하고 평범한 회사원이 되어 결혼한다. 신혼집이 있는 동네로 이사가서 이웃 주부 교코와 유리를 만난다. 세 명은 삼총사가

[강릉여행] 강문해변, 주문진 등

점심을 먹고 돌아가는 길. 해안도로로 양양까지 갔다.후배들이 스벅에서 커피를 사오는 동안, 나는 해변 산책 ASMR용으로 파도 동영상도 1분 가량 촬영했다.해송숲 사이로 보이는 바다를 달리는 차 안에서 찍어보았다.이곳은 교문암이라고 늙은 교룡이 바위를 깨뜨리고 떠났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바위라고 한다.큰 바위 하나만 갈라져 있는 게 아니라 여기 있는 바위들이 죄다 갈라져 있다. 허균이 태어난 곳이라고도 한다. 저 빨간 글씨가 허균과 관련 있는 것 같은데 무슨 글자인지 당최 읽을 수가 없네...교문암에서 좀더 올라가면 주문진 시장이 나온다. 시장에 걸려 있는 가오리들.마지막으로 양양해변, 주문진해변을 들러 서울로 향했다.파도가 겹겹으로 오는 거 보면서 서핑의 성지답다 했다.해변을 전부 구경하고 오느라 5시가 되